POE의 본질.

POE는 단순 파밍게임입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매핑 즉 단순사냥을 베이스로 컨텐츠를 진행합니다.

이 매핑을 못하겠다는 사람은 스토리만 딱 보시고 접으시면 됩니다.

엔드컨텐츠를 하기위해서는 수백번 수천번의 매핑을 해야하거든요.

이번 리그의 챌린지중 하나로

합계 10000의 맵레벨 클리어를 요구합니다.

현재 16티어가 끝이죠?

16티어만 600번이상을 돌아야 챌린지 하나가 깨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16티어 맵을 10카오스라고 가정하면 맵값으로만 6천카오스가 들어갑니다.

poe는 이런 게임이에요.

이 매핑속에서 자신의 재미를 찾아야 합니다.

누군가는 시세차익을 이용한 장사질에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누군가는 압도적인 장비빨로 엔드게임 보스들을 순삭시키려고 하고

누군가는 아무생각 없이 맵을 돌다가 어쩌다 한번씩 하는 득템을 맛보려고 게임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키우기도 하고

누군가는 솔로모드에서 모든 컨텐츠를 정복하겠다고 결심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악명높은 난이도에서 하드코어로 오래 살아보겠다고 하고

누군가는 커런시를 활용해 아이템을 직작해서 파는 재미로 하기도 하죠.

위의 것들은 제가 상상하는 다양한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일뿐

poe를 즐기는 더 많은 방법들이 있을겁니다.

그 안에서 자신의 재미를 찾지 못했다면

다른게임 하러 가면 됩니다.

안맞는 게임 붙잡고 있는것처럼 멍청한짓도 없어요.

나한테 안맞는데 남들한테 갓겜소리 듣는다고 붙잡고 있는건 그냥 자기주체성이 없이 남들만 따라하는 사람일뿐입니다.

전 갓겜 소리 듣는 위쳐3가 안맞아서 몇번을 도전하고 포기하길 반복중입니다.

여담이지만 전  저만의 빌드로 솔로모드에서  샤퍼까진 잡은 상태입니다.

(최근 카페 빌드메이커 네임드의 빌드를 봤는데 그쪽이 더 좋아보여서 좀 우울합니다)

아직 레드엘더와 우버엘더는 못띄웠거든요.

제가 느끼는 재미는 이부분과 직작, 그리고 득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