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우리나라 팀은 국제대회 우승못한다고 봄

개인적으로 그리핀 같은 신생팀이 나가길 바란 이유 중 하나.
자칭 명문팀들은 하지 않는 그들만의 즐겜픽을 선보여주거든요.

서로를 잘아는 국내전이 아닌 국제전에서 정형화된 플레이스타일은 연구하기 딱이죠.

팀게임이다 보니까 한국의 조직문화가 나오는 것 같아요
튀는 행동 하면 안 되고 그러니까 창의적인 픽 안 하고 안전하게만 하려고 하고 그러니까 뒤쳐지고
안정적으로만 하려다 보니까 수비적으로 하게 되고 노잼리그 되고 결국 공격 강한쪽이 이기고

진짜 뭔가 대기업스러운 팀임 ㅋㅋㅋㅋㅋ

MSI SKT 15경기동안 와 이런픽을?? 했던게 그나마 소나타릭 이랑 미스포츈 정도밖에 생각 안나네요
심지어 준결승 5세트에서조차 케넨 자르반 르블랑 바루스 탐켄치
절체절명의 순간에 조차 꺼낼 히든카드 따위 준비안하는게 LCK
이미 피지컬은 상향평준화된지 꽤 됐고
비슷한 실력이면 같은 챔프에 한번두번 맞아보면 대처가능한데
아직까지 실력은 LCK가 우위에 있고 상대가 뭘하든 우리가 잘하면 이긴다는 오만한 생각을
1년이 넘도록 못버리고 있네요

예전부터 그랬지만 유럽북미가 창의적인 픽으로 뉴메타를 선도하면 중국한국이 완성시켰는데 이제는 옛말ㅋㅋ

예전부터 LCK는 철저하게 검증된 픽만 하기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실험적인 픽이나 창의적인 게 자주 나오죠.

그리고 LCK는 운영을 지독하게 하다가 한타 한 두번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식의 경기가 많죠.
(예전 지독한 탑바텀스왑..)

 + 어떻게든 질질끌어서 한방역전각을 보는 전략..(SKT vs 진에어의 최장시간 경기.. 거의 100분가량 했었나)

그래서 라이엇이 '너네 스노우볼 빨리빨리 굴려서 평균게임시간 줄여' 이런식으로 패치를 하면서 LCK의 강점들이 많이 사라지고 중국이 이 메타를 잘 선도했죠.

하지만 아직도 LCK는 제대로 이 트렌드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LCK에서는 그리핀이 메타에 적합)

뭐가 옳다 그르다 말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LCK가 근래에 못따라가고 있는 건 확실하죠.

미드 이렐 미드 마이

전 글쓴이처럼 장담은 안하지만
이번에도 성적 안좋으면 울나라 롤판은 좀 지는 해로 가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헛된 희망이 생기더라도 억지로 뿌리치며 항상 맘 비우고 봐야할거 같아요. (이게 모야..ㅋㅋㅋ)

전 우리나라선수들이 앞으로 절대 못한다 이건 아니라고 보이네요.
예전부터 LCK의 특징이 안정적이고 운영을 즐기는 리그이고, 그런 운영으로 몇년간 세계 최고를 했었죠.
롤이 정말 오랜기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과할정도로 느껴지는 패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너프와 버프, 실험적인 패치들로 복귀유저들은 장벽이 느껴질 정도로 패치가 많은편이지만, 대신 고이지 않고 꾸준히 인기를 유지했는데,
몇년간  한국식 운영이 너무 높은 벽을 쌓다보니, 다른 리그들이 힘을 못펼쳤죠. 그래서 라이엇에서 줄타기하는 챔피언들이나 운영방식에도 많이 손을 봐서 균형을 맞추는 중이라고 생각되네요.
라이엇측에서는 한국이 독식하는것보다 다른 리그들도 빛을 보기위한 패치를 하는게 더 좋겠죠.
졌는데 오만함이라든지 정형화라든지는 큰 분석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패배는 어떻게 이유를 맞춰도 다 말이 되니까요. 밴픽이 너무 단조로우면 그 전부터 말이 나왔을거니까요.

요약하자면, 스타로 따지면, 저그가 대세가 되면 플토맵 패치해주듯이 변하는 라이엇의 패치가 각 리그에 흐름을 주는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