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치가 재밌긴 한데...

브론즈의 늪에서 못 벗어나는 안타까운 중생입니다.

옵치가 왜 망했는지 어제 알게 됐습니다.(알고 있었지만 확실해짐)

1.대리,핵

어제만 해도 대리를 4~5명 만났고, 핵은 일주일에 1~2명 보는거 같네요.

브론즈에서 핵 쓰는놈들은 뭐 하는놈들인지 모르겠고

핵보다는 대리가 문제네요. 답이 안나옵니다. 위도우, 겐지, 둠피 들면 이건 뭐...

손발 묶어놓고 뚜까맞는 느낌

심지어 전 시즌 플래랑 하는데도 답이 안나옴...

엊그제는 패작하고 내려와서 양학하면서 올라가는 6인큐 만났네요. 하...

2. 트롤들

이건 뭐 옵치 특성상 초딩 및 중고딩 많아서 어쩔수가 없네요.

학생들 무시하는게 아니라 고딩들은 좀 나은데 초중딩은 진짜 10중 7~8은 지가 잘못하고도

뭘 잘못 했는지를 모름... 그래서 속 뒤집어짐.. 맨날 겐지 픽하고 뽕달라고 징징징, 정작 궁 써야할때는 안 쓰고 

이상한데서 류승룡기모찌를 외치고 팀보 오라고 해서 가보면 대부분 초딩, 근데 팀보와서 브리핑을 안 들음....

딴게 트롤이 아니고 거점 먹고 방어만 하면 이기는데 겐지, 둠피 픽한놈들이 나가지 말라고 그렇게 말하는데

킬 한번 하겠다고 나가서 죽고 4:6으로 싸우다 밀려서 거점 먹히고

위와 마찬가지로 화물 미는데 화물 붙자니깐 한타 이기면 다 겨나가서 줄줄이 따이고 밀리고...

어제는 진짜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주는 라인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돌진충인데 하나무라 b거점 2층에서 돌진으로 날라다니네요. 전 라인한테 디바 부스터 스킬이 생긴줄 알았네요.

그래놓고 같이 진입안한다고 다른 사람들 탓함. 내가 윈스턴이나 디바였으면 이해를 하겠는데 라인이... 

그것도 다른 탱커라고 한게 래킹볼인데... 래킹볼도 딴데 가있는데 혼자서...

정말 옵치는 유저가 망친 게임 같아요. 게임 자체는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즐겜 하는건 좋은데 경쟁와서 즐겜하는건 아니지... 그걸 위해서 빠대가 있는건데.. 

저도 녹화해놓고 다시보기 하면 분명 문제점이 많긴 하겠지만 정도를 벗어난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거 같습니다.

초기에는 안 그랬던거 같은데... 가슴 아프네요.

진지하게 옵치를 접어야 하나 싶을정도로 어제는 겜하면서 스트레스 무지하게 받더군요.

에이펙스나 배그 하려고 해도 에이펙스는 뭔가 좀 취향이 안 맞고..

배그는 멀미가 심해서... 딴 사람들은 옵치하면 멀미난다고 하는데 전 배그하면 멀미나네요.

빨리 워크3 리마나, POE가 얼렁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나오면 그거나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