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자원이 많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채산성이죠.

우리나라에도 세계 최대 매장량을 가진 자원이 있죠.

바로 자수정입니다. 

한국 자수정(울산 광역시 울주에 있는거)이 세계 최고로 평가 받죠.

거기에 양도 많아서 1억톤 정도 매장되어 있다고 추정하고 있죠.

그런데 그게 채산성이 있나요?

열심히 채굴 하더라도 충분히 생산할 만큼 큰 가치가 없는게 문제죠...

그래서 이미 진작에 90년대 중반에 생산 중단이 되었죠...

2005년 뉴스만 봐도 채산성이 떨어져서 생산중단한 자원이죠...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758

우리나라는 진작에 선진국 진입했고, 이미 과거 열강 수준까지 올라온게 우리나라입니다.

그렇게 발전한 만큼 인건비가 엄청나게 올랐어요;; 

옛날에 미국에서 희토류 안 캐니까 중국이 희토류 시장을 다 잡는다 뭐 이런 이야기가 있었죠.

사실 그건 미국에서 그걸 생산 할만큼 채산성이 안나오기 때문입니다.

내몽고 환경 난리난거 보면... 진짜 희토류 생산이 별로거든요.

결국 채산성이 생기려면 국제정치에 지각변동이 일어나 자유무역이 축소되고 큰 난리가 나야 가능한거죠.

그런 사건도 없다면 우리나라 외교에 문제가 생겨서 전세계로부터 고립될만한 사건이 있어야 하죠.

그게 아니고서야 북한이랑 통일하더라도 북한 자원은 채산성이 없어요.

북한의 개성공단 인건비가 저렴한건, 지금은 국가가 다르다고 취급해서 그런 인건비 차이가 나오는거죠.

사는곳에 따라, 인프라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지급할건가요???

통일 후에 북한 사람을 법적 2등시민으로 분류하고 법정 최저시급에서 차별을 한다...

이게 말이 안되죠...

결국 그랬을 때 과거 식민지 처럼 느껴지는게 뻔할 뻔자죠...

제국주의 자본가들이 북한의 땅에서 북한사람을 착취해 자원을 뽑아가는데

임금까지 차별한다....

어우... 100년전 나치나 일제가 하던소리와 비슷하군요...

열쇠를 잃어버린 금고에 100만원이 있는데, 

100만원을 꺼내기 위해 150만원을 써야 한다면 그걸 그냥 냅두는거죠...

근데 그 금고에 100만원이 있을지 10만원도 없을지 1000원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게 문제죠.

구조적으로 한국인의 인건비면 

북한땅 전체가 그냥 사우디 석유급으로 되어있지 않는 한  의미가 없는 수준의 자원들이죠.

결국 마그네사이트니 이런게 있는데...

문제는 그건 1980년대 70년대 군부독재시절에나 의미있던 자원이고

요즘엔 직접할만큼 큰 가치가 없어서...

포스코 페놀유출 사건이 딱 마그네슘 국내생산하다가 터진 사고죠.

북한 선전 하는거 보면 우라늄 2600만톤이니 뭐니 하는데,

남한에도 우라늄 1억톤 있어요...

근데 그거 캐서 정제하는 비용이 사오는것보다 비싸서 그렇죠.

석탄이니 우라늄이니 해도 결국 그런 자원은 의미가 없는게

탄소 발자국 줄이고, 탈원전 해야하는데...

정리하면

1. 북한 자원이 많은지 적은지 정확히 알 수 없다.

2. 자원이 많더라도 품질+채산성이 정말 전세계에 손꼽히게 좋은게 아니면 현재 한국수준에서 채산성이 안나온다.

3. 북한과 통일시 북한사람을 법적으로 2등시민 취급할 생각이면 채산성이 나올수도 있다!

4. 다만 그렇게 했을때 생길 사회불안이 과연 채굴한 자원보다 가치가 있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