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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민수속절차1

[댓글수 ]
글쓴이 : 말이화나 날짜 : 2021-10-23 (토) 15:43 조회 : 335 추천 : 12  

이토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번 어머니 천국 이민 가셨다는 글쓴이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을 주신 것 너무 감사드립니다.


운영자님께서는 선물도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주소도 보내드렸네요.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댓글 하나 별거 아닐 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적어도 제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어머니 보내드리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병원 관련-


현재 코비드 상황에서 응급실 입원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응급상황 발생시 119를 불러 일단 이송을 하지만, 격리실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는 병원이 대부분이고,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대학병원 응급실 밖에서 대기하며 코비드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가 결과가 나오면 입원을 받아줍니다.


참고로 저희의 경우는 환자가 거동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였기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첫날부터 4일까지 병원비가 200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물론 건강보험 적용 금액이며 간병비 제외입니다. 

어머니는 젊은 시절  보험 일을 잠시 하셨다고 하셨는데, 다른 설계사들이 몸을 함부로 놀린다며 굉장한 거부감을 표현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보험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으로 어머니 개인 민간 보험은 전혀 없고 오로지 건강보험 혜택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간병비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하루 8만 정도이고, 저희처럼 거동불가, 치매, 기저귀 케어가 포함되면 보통 9만에서 시작합니다. 당장은 제가 있었지만, 제 물건과 어머니 기저귀 등 집에 다녀와야 해서 하루 정도 간병인을 알아보았는데, 계약은 1주일 이상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간병인은 하루 12시간, 24시간 두 종류가 있고, 현재 코비드 상황에서는 1보호자 정책으로 간병인을 쓰면 보호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건강보험 확대로 웬만한 검사는 보험이 적용되지만, 아직도 몇몇 적용되지 않는 검사들이 있고, 기본 엑스레이 같은 경우도 포터블로 하다보니 수가가 많이 올라간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워낙 받는 검사가 많고 식사는 전혀 하지 않았는데, 4일차 이후 콧줄로 조금씩 들어간 유동식의 경우도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었습니다. 하루 1캔 퇴원 직전 하루 이틀 정도 2캔 정도 드렸는데, 식대가 11만원이 책정되더군요. 제 생각에 총 6~7캔 정도인 것 같은데 보험 적용 5만5천 결제니 매우 비싼 편입니다. 


참고로 저희는 결과적으로 2주 대학병원 자부담비 320여 만원이 나왔습니다. 간병은 제가 했기 때문에 간병비 제외 순수 병원비만입니다.  


폐렴치료는 대부분 항생제 처방이 주를 이룹니다. 환자에게서 가래가 많이 생성되기에 수시로 석션을 해주어야 하는데, 간호사들이 많은 환자들로 바빠 보호자가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호사들이 할 때 어머니가 고통에 겨워 욕설을 하시며 거부하는 모습을 매번 보았습니다. 입원 7일차 쯤인가 서너번 석션을 요구했는데 간호사들이 전부 바빠 제가 석션을 시행했습니다. 어머니가 평소 저를 알아보는 것 같진 않았지만, 아들이 석션을 하니 꾹 참고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잘 참는다며 더 깊이 뽑아낸다고 하다가 기관지 상처를 냈는지 다음 날 저녁까지 코와 입에서 출혈이 계속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심장이 약해 항응고제로 혈액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서 그랬다고 합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결과적으로 2일 정도 약도 끊고 금식하고 시간이 지나자 피가 멈추고 나쁜 피 덩어리도 빠져나왔지만, 당시의 심정은 이루 말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연명치료에 대해서는 18년 이후 법적으로 동의서를 받도록 되었다고 합니다. 환자 본인 가족관계증명서에 있는 친족 모두가 동의하거나, 환자 본인의 생전 연명치료 거절 의사와 나머지 친족2인 이상이 동의하면 됩니다. 


연명치료라는 것은 그 범위가 매우 방대했습니다. 각 범주에 관해 동의와 비동의를 결정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CPR을 의미하는데, 일반 성인도 받게 되면 갈비뼈 한 두개 쯤은 부러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는 어머니 몸 상태가 약해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심폐소생술은 제외하였습니다.


기도삽관은 환자가 산소호흡기로도 호흡이 되지 않을 경우 기도에 관을 삽입하여 기계로 숨을 쉬게 하는 것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현재 중환자실에 들어가게 되면, 보호자는 함께 들어갈 수 없고, 상태가 호전되거나 사망 둘 중의 하나의 경우가 중환자실에서 나오는 유이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이 또한 제외하였습니다.


나머지 산소호흡기나 수혈, 혈압이 떨어질 때 사용하는 승압제 사용 등은 당연히 동의하였습니다. 


-구급차 관련-  


2주 치료 후 어머니 폐렴이 어느 정도 안정되어 계속 병원에서 간병하며 있을 수도 없고 병원비도 부담이 되어 담당교수 허가 하에 요양병원으로 전원을 결정하였습니다.


응급실로 입원할 때에는 119 구급차로 무료이송이 가능하지만, 병원 간 전원시에는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당시에는 병원 안내 데스크에 문의하라는 간호사 말에 따라 이용했지만, 후에 알고 보니 사설 구급차는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요양병원에 모신 이후 어머니 치매 인지 검사가 필요하여 다시 사설 구급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일반 구급차는 10km 기본요금이 3만원이고 이후 1km당 천원이 올라가는 미터기 요금제입니다. 

특수 구급차는 10km 기본요금이 7만 5천원이고 이후 1km당 천삼백원이 올라가는 미터기 요금제입니다.


일반 구급차는 초록색 띠로 특수 구급차는 빨간색 띠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차이점은 산소포화도, 혈압, 맥박 등을 보는 모니터 유무 정도 같습니다. 당시 저희가 탔던 구급차도 특수였지만, 이 모니터가 작동불능으로 포터블 손가락에 끼우는 작은 제품으로 대체하더군요.


사실 산소호흡기만 필요했던 저희는 일반 구급차로 충분했지만, 실제 구급차업체에서 보내준 구급차는 특수였습니다. 

안산에서 서울 도봉구까지 70여 km 이송으로 16만7천원이 나왔습니다. 처음 상담시 약 12만 얘기 들은거랑 차이가 컸던 게 그 이유였습니다.


후에 검사 건으로 알아보니 현재 코비드 상황으로 일반 구급차는 보건소 등 배정으로 배차 자체가 힘들다며 대부분 특수로 배차시켰습니다.

장사속인지 실제 그런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현재 사설 구급차는 특수 요금으로 사용하셔야 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구급차에는 보호자 1인과 약간의 짐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요양병원 관련-


요양병원은 병원에서 시니어톡톡으로 알아보고 급하게 결정했지만, 어차피 코비드로 가볼 수가 없는 상황이라 어떻게 알아보든 별 차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저희가 선택한 요양병원은 건강보험 적용 한 달 병원비 120만원이고 기저귀 비용 포함이라고 했습니다. 알아본 중에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고 시설도 괜찮은 것 같아 선택하였습니다. 식대는 적용 안된 금액입니다.


욕창방지 에어매트는 대여하면 하루 천원, 저희는 오래 계실 것 같아 구매하였습니다.

입원시 필요한 용품은 물없이감는 샴푸와 바디로션, 티슈, 대야, 수건 등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한달도 채우지 못하였습니다만, 계시는 동안은 비교적 잘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큰 병원들은 재난지원금을 받지 않습니다. 구청이나 관공서 등도 사용 못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 곳은 지역화폐와 재난지원금도 병원비로 사용할 수 있는 병원이었습니다.

 

다만 요양병원을 선택하실 때 추석 등 연휴에 환자 대처를 어떻게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머니도 추석 전후로 제대로 항생제나 수혈 등이 이루어졌다면 좀 더 계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보통 요양병원은 연휴 전후로 담당의가 없다는 이유로 치료나 처방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를 유념하시고 선택하거나 전원도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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