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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작업하는 사람들에게 애로사항을 물어보니까

[댓글수 (26)]

낫스 2021-10-20 (수) 05:56 조회 : 2407 추천 : 20

밤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힘든점 물어보면 이런저런 얘기들 하지만 의외로 건강이 나빠지는것 같다는 말들은 안하더군요?

당연히 야간작업이 몸에 치명적이라고 들어왔는데 뜻밖이었습니다.

아주 장기적으로 야금야금 몸이 축나는거지 몇년 정도는 괜찮은건지.

여기서 야간작업 해보신 분들은 어떠셨는지요?

몸상태보다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걸 이구동성으로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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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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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스 2021-10-20 (수) 13:50

이게 야간작업만 하는 분들이라면 이미 신체의 리듬이 거기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가 발생되지는 않아요.
실제로 주간과 야간만 전담해서 하는 사람들보면 피로의 문제는 있어도 건강의 문제는 많이 안보이는데 규칙적으로 일을 하기 때문일겁니다.
그럼 어디서 문제가 발생하느냐.
2교대와 3교대 입니다.
생활리듬이 완벽하게 박살납니다.
주야2교대의 경우 1주 주간, 1주 야간하는곳이 있고 2주 주간 , 2주 야간 하는곳도 있습니다.
저는 2주 주간, 2주 야간했던 공장에서 자주 일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몸 빨리 망가집니다.
교대시점에서 밤낮이 바뀌다보니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풀리지않고 몸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몸이 안좋은 사람들은 가장 먼저 건강에 문제 발생해서 병원드나들게 되는데 제가 그랬습니다.
월급의 3분의 1을 병원과 약값으로 소모했었으니까요.
그럼 3교대는 어떠냐 2교대보다는 피로도가 덜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이 역시 생체리듬 박살내는거라 장기적으로 몸 다망가집니다.
그저 하루 8시간씩 나눠서 일하는 것이다보니 사람들이 2교대보다 인지를 늦게하는거지 망가지는건 3교대도 무시못해요.
오죽하면 몇몇 직원들이 차라리 주간반, 야간반 만들어서 교대근무가 아닌 전담근무로 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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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2021-10-20 (수) 08:37

적응하면 암씨롱 안함 단지 불편한게 남들 쉴때 같이 못쉰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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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속삭임 2021-10-20 (수) 08:39

이게 야간근무를 얼마나 하는냐와 사람마다 좀 틀린거 같더라구요. 저도 야간 근무 6개월 정도 했는데 처음 1주일정도만 힘들었고 그 다음은 괜찮았거든요. 근데 제가 아시는 분은 한 8개월정도 야간 근무 계속 하시니까 나중에 불면증이 생기셨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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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스 2021-10-20 (수) 13:52

@시간의속삭임

그게 맞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더군요.
야간업무가 맞는 사람들은 적응되면 그러려니 하면서 잘하는데 맞지않는 사람들은 말씀하신 것처럼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피로감에 찌들어서 못버티는 경우도 봤습니다.
아무래도 이런분들은 낮에 푹 쉬어야 함에도 다른일 한다고 제대로 못쉬어서 그럴 가능성도 크겠지만요.
그래도 야간업무만 하는건 부담이 덜되는건 사실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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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스 2021-10-20 (수) 13:56

@터진벌레

원래 교대가 몸 빨리 망가져요.
생체리듬 주기가 일정하게 맞춰지는데 교대근무는 그런 리듬을 망가뜨린다고 하더군요.
3교대는 그나마 2교대보다 천천히 망가지지만 그래도 망가지는건 똑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교대근무는 하지말라고 말립니다.
저도 교대근무하면서 공장일 했다가 병원비로 월급 3분의 1을 매달 써서 잘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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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고려 2021-10-20 (수) 13:31

야간이 맞는 사람이 있는듯해요.

저도 젊었을때 야간근무 1년 했었는데 퇴사하는 막날까지 적응 안됬음. 전 야간근무가 안맞는 사람인거

반면에 주위에 보면 야간만 몇년씩 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표면적으로는 건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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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10년 2021-10-20 (수) 13:35

근무시간 규칙적이고
쉬는시간 충분하면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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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카이 2021-10-20 (수) 22:33

전 교대근무랑 야간 말뚝 1년 ,6 개월 이렇게 해봤는데요 심장아파서 못하겠더군요

같이 일하던 형도 젊은 나이에 급사로 안타깝게 먼저 갔구요

대다수는 건강에 엄청 안좋을겁니다 그런데 체질이라는것도 있어서 뭐라고
함부로 말하긴 그렇지만 되도록이면 안하는게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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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십탱 2021-10-20 (수) 22:54

제가 했던일의 야간근무자 어르신이있었는데
5년동안 일끝나고 안빼먹고 헬스장가서 운동하셨던분인데 건강미 넘치심..
새벽에 사다리 업무 보다 발 다리 골반까지 부셔지셨어요. 거짓말 많이 보태서 2층높이쯤 정도였는데...
멀쩡해도 문제가 있긴 있는거 같다라고 결론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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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렌 2021-10-20 (수) 23:03

쭈욱 야간일만 하고 적당히 챙겨 먹으니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부족한 영양제 좀 먹어주고 낮에 햇빛 좀 봐주면 됩니다.
다만 인간 관계는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야간일 10년 쯤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교대 근무가 오히려 건강에는 더 안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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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킬러 2021-10-20 (수) 23:06

나는 팔팔한 20대 때에 해봤는데도 몸이 축나는게 느껴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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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배치씨 2021-10-20 (수) 23:22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07년 야간근로와 교대근무를 '인간의 생체리듬을 어지럽힐 수 있는 발암물질'(2A군)로 규정했다. 장시간 심야근무가 뇌의 생체시계를 교란시켜 암 발병을 높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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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홀라 2021-10-21 (목) 01:51

야간 고정은 괜찮은것 같은데 훅 가죠.
젊은사람도 돌연사로 가버리는것이 교대근무고 야간고정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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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2021-10-21 (목) 02:09

야간근무 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그 전에도 밤에 잠 안자고 밤낮 바뀌어 살던 사람들이라
이미 망가져서 못느끼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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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모두 2021-10-21 (목) 14:27

야간 근무 9년째인데 확실히 몸이 안좋아집니다. 일단 야간근무를 하다보면 물리적인 이유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활동시간대가 달라지니 사람간 대인관계에 있어서 상호작용이 훨씬 작아집니다,햇빛도 못받구요. 이게 별거 아닌것 같지만 심리적으로 굉장히 악영향을 미칩니다. 야간 어두울때 주로 움직이다 보니 헬스나 다른 활동을 한다해도 전체적인 육체적 활동수준이 떨어집니다. 잠을 잘때 암막커튼 2중으로 치고 하는데도 조금의 빛, 주위의 생활소음으로 수면의 질도 굉장히 나빠집니다. 제대로 된 수면이 안되니 항상 피곤한 상태구요, 소화기능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전체적으로 몸의 기능이 저하되니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데 이게 악순환으로 반복되서 나빠지기가 쉽지 회복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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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딱이 2021-10-21 (목) 23:03

저는 8+8 주간연속 2교대 하고 있는데 1조근무 즉 주간 근무 하다 2조근무 들어가면 괜찮은데 2조근무하고 주말에 쉬고 1조근무 들어가면 괜히 몸이 무겁고 의욕도 덜하고 그러더라구요 ㅜㅜ 1조근무 7시 시작 4시 퇴근 2조근무 4시 시작 12시30분 퇴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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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sddd1 2021-10-21 (목) 23:23

몸갉아먹으면서 돈버는거임 야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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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또라고 2021-10-22 (금) 05:53

교대 10년이상 했는데 전 별 문제 없네요
2교대~ 바쁠땐 3교대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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