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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펌)근로정신대 일본인 자원봉사자의 말

[댓글수 (30)]

성길사한 2021-10-12 (화) 08:29 조회 : 1539 추천 : 14

한국사람들이

일본정치인들이 역사적 막말을 하고

우익들이 인기가 많고

그런 우익들 중에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대해서

일본 국민들은 역사에 관심이 없고

역사에 책임지지 않는 자세라는

한국 사람들의 비판을 받아들인다

맞는 말이다

일본도 천황이 있다고는 하지만

직접민주주의를 하는 국가이고

투표하는 행위로 국가에게 정부에게 말한다

근데 그런 우익들이 국회의원이 되고 총리가 되고

정치인들이 그렇게 되는 것은 일본 국민들이 역사에 대해서 무관심한 것 맞고

반성하지 않는 것 맞다 .다 인정한다

하지만 한국도 역사에 대한 의식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나는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좋게 말해도 일본이 40점이라면 한국은 60점 주겠다

한국은 일본을 비판하고 비난한다

그리고 아무런 것도 하지 않는다

단언할 수 있다

내가 이 운동을 오래 하면서 느낀 점이다

나는 한국이 이 피해자들의 지금 처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라고

느낀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가난해야한다

그 사람들은 불쌍해야한다

그래야만 정부가.사회가.국민들이 일본을 비난 할 수 있다

비판할 수 있다 .욕할 수 있다

단지 그것 뿐이다 그렇게 일본에 대해서 욕을 하고 비난하고 비판하면서

한국정부.한국사회.한국국민들은 자신의 책임을 무의식적으로 회피하려고한다

한국사회가..일본점령 피해자들.독립운동한 사람들이

모두 반대했다

하지만 정부는 한국과 일본에 개인청구권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피해보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 돈으로 경제를 발전했다.

그러나 그 돈으로 그 피해자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햇다

안했다

.......

그러며서 항상 말한다

일본은 나쁘 나라.

일본은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나라

욕해도 된다

더 많이 해라

하지만 그 분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반발심으로 하지마라

그 분들에 대해서 제대로 보상하고

치료하고

복지를 하면서 욕해라

일본이 사과안하면

일본이 다시 보상 않하면

일본이 그냥 무시하면

그 분들 죽을 때까지 아무것도 안할것인가?

더 가난해지셔야하고

더 아프셔야하고

더 고생하셔야 하는건가?

한국은 가난한 나라가 아니지 않나?

.....

그분들을 버리면서 욕하지 마라.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4387232?combine=true&q=%EC%9D%BC%EB%B3%B8%20%EC%B2%AD%EA%B5%AC%EA%B6%8C&p=38&sort=recency&boardCd=park&isBoard=false

넷검색하다 우연히 본글인데 할말이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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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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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추억 2021-10-12 (화) 23:11

글이 문젠가 싶었는데, 글쓴이가 쪽빠리였내

추천 0

https://www.fnnews.com/news/201509101047530629?utm_source=naverblog&utm_medium=blog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오영준)는 김종대 군인징병 국외희생자 유족대표 등 3명이 "한 사람에게 1억원씩의 피해보상금을 반환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0일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희생자 유족·생존자들의 주장 중 "한일청구권협정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일제 피해자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다른 산업에 사용한 것은 불법행위"라는 주장에 대해 "국회에서 제정한 법률에 따라 자금을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국가가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비록 (피해자들에게 보상한) 금액이 충분치 않다고는 보이지만 두 차례에 걸쳐 입법을 통해 이미 위로금 지급을 한 바가 있다"며 "국가가 일본이 준 돈을 다른 산업에 사용한 것은 국가 임의로 한 것이 아니라 국회의 법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생자 유족·생존자들은 또 "국가가 피해자들에게 적정한 수준의 돈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법률을 만들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주장과 같이 금액이 충분하지 않다고 볼 여지는 있지만 법률을 제정해 두 차례에 걸쳐 지원한 이상 국가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해자들이 억울하게 생각할 부분이 있다고는 판단된다"면서도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적정한 수준의 위로금은 국가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얻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충족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국회의 입법을 통해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판결 선고 직후 법정 안은 패소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한 희생자 유족·생존자들의 고성으로 가득 메워졌다.

희생자 유족·생존자들은 "부당한, 불의의 판결에 불복한다", "희생자 돈을 국가가 썼으면 국가가 배상해야지", "일본은 주는데 우리나라가 더 나쁘다", "청와대로 가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부 유족·생존자들은 "일본군 '위안부'나 원폭 피해자나 우리나 모두 다 같은 피해자"라며 취재진들을 향해 호소하기도 했다.

강생이똥꼬 2021-10-12 (화) 08:47

그러니까 이 글이 님의 생각과 일치한다는 건가요?

추천 1

성길사한글쓴이 2021-10-12 (화) 08:53

@강생이똥꼬

네. 검색해보니 저사람말이 틀린게 하나도 없어요. 일제피해자들은 지난 수십년간 줄기차게 일본정부에 사죄와 보상을 요구했고 이와 동시에 한국정부에도 떼어먹은 청구권자금을 피해자들에 돌려줄것을 요구해왔더군요. 그런데 한국정부는 이들의 청을 철저히 외면했고 한국내언론도 일제를 비난하는 보도만 했지 한국정부에 대한 피해자들의 분노는 보도하지않는 경향을 보였죠. 피해자들이 일본정부 못지않게 싫어하는게 한국정부더군요.

추천 0

강생이똥꼬 2021-10-12 (화) 09:23

@성길사한

"하지만 정부는 한국과 일본에 개인청구권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피해보상을 받았다"
즉 일본은 보상을 했는데 한국 정부가 쌩까고 피해자에게 주지 않았다.
이 건 일본이 주장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데 이 것도 공감하는 건가요?

그리고

보상의 뜻:
국가 또는 공공 단체가 적법한 행위에 의하여 국민이나 주민에게 가한 재산상의 손해나 손실을 보충하기 위하여 제공하는 대가.
일본의 행위가 적법했나요?

추천 0

@강생이똥꼬

한국 일본 징용보상관련 1965년 대화록.txt

▶한국 측=피징용자 보상금으로 들어가자. 우리들은 새로운 기초 하에 상당한 보상을 요구한다.

▶일본 측=새로운 기초란 어떤 것인가.

▶한국 측=다른 국민을 강제적으로 동원함으로써 입힌 피징용자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대한 보상을 의미한다.

▶일본 측=여러 가지 문제가 있으나 징용될 때에는 일단 일본인으로서 징용된 것이므로 당시 원호 같은 것 즉 일본인에게 지금 한 것과 같은 원호를 요구하는 것인가

▶한국 측=우리들은 새로운 입장에서 요구하고 있다. 그 당시 일본인으로서 징용되었다고 하지만 우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 사람은 일본을 위해서 일하였겠지만 우리들은 강제적으로 동원됐다. 이 점 사고방식을 고쳐주기 바란다.

▶일본 측=피해자 개인에 대하여 보상해달라는 말인가

▶한국 측=우리는 나라로서 청구한다. 개인에 대하여는 국내에서 조치하겠다.

▶일본 측=우리 측에서도 이런 사람들 그리고 그 유족에 대하여 상당 정도 원호 조치를 하고 있으며, 한국인 피해자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조치하고자 하는데 한국 측에서 구체적으로 조사할 용의가 있는가

▶한국 측=물론 그런 것도 생각할 수 있으나 이 회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본다. 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우리 국내에서 조치할 성질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측=이 소 위원회는 사실관계와 법률관계를 확인하는 데 있다. 한국이 새로운 기초 위에서 고려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개인 베이스가 아니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원래 정식 수속을 밟았더라면 지불할 수 있었다고 본다. 우리 측으로서는 현재라도 미불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것은 전 회담에서도 언급했다. 요컨대 우리 입장은 미불금이 본인 손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한국 측=우리는 국내조치로서 우리 손으로 지급하겠다. 일본 측에서 지급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일본 측=징용자 중에는 부상자도 있고, 사망자도 있으며 또 부상자 중에도 그 원인이라든가 정도가 있는데

강생이똥꼬 2021-10-12 (화) 09:35

@성길사한

그러니까 님의 생각은 배상이 아닌 보상이 맞다는 건가요?

추천 3

성길사한글쓴이 2021-10-12 (화) 09:41

@강생이똥꼬

그런건 관심없고 피해자들에 정부가 떼먹은 돈을 줘야한다는겁니다.

추천 0

성길사한글쓴이 2021-10-12 (화) 09:34

@강생이똥꼬

이런 사실을 전연 모르고 덮어놓고 돈을 지불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한일 간에 국민적인 감정이 있다면 유화하기 위해서는 개인 베이스로 지불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한국 측=보상금 지불 방법 문제인데 우리는 우리의 국내문제로서 조치할 생각이며 이 문제는 인원수라든가 금액의 문제가 있으나 여하튼 그 지불은 우리 정부 손으로 하겠다.

▶일본 측=인원수, 금액, 피해 정도는 구체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한국 측에서도 그런 의미에서 청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개인 권리로서도 구체적인 신고를 받아서 지불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는가
==================

보상이건 배상이건 말장난일뿐이고 위의 대화록을 보면 알겠지만 본질은 정부가 피해자구호를 명목으로 일본에 돈을 받아 그돈을 자기마음대로 써버렸다는겁니다.

추천 0

강생이똥꼬 2021-10-12 (화) 09:40

@성길사한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용어인데 말장난이라....

그러니까 일본은 돈 줄 거 다 했고 잘못은 한국 정부에게 있다.

맞나요?

추천 3

성길사한글쓴이 2021-10-12 (화) 09:48

@강생이똥꼬

일본에 추가배상을 요구하더라도 그전에 한국정부가 떼먹은 돈부터 피해자들에 제대로 주고나서 요구하는게 도의적으로 맞다는겁니다.

추천 3

성길사한글쓴이 2021-10-12 (화) 09:18

@aasqs

아예 안준건 아닌데...박정희때인 1975년 사망자 8천명에게 1인당 30만원 지급..기준은 군인복무중 사망시와 동일인데..알죠? 우리나라 군인목숨 개값인거...; 그냥 생색내기한거죠. 그뒤 수십년이 지나 노무현대통령때인 2007년 추가보상 이슈가 일어나자 국회특별법으로 보상하려했는데 피해자들 수십만이 신청하니 정부에서 감당안되었던지 대통령이 거부권행사해서 결국 총액6300억선에서 종결..피해자 1인당 평균 몇백만원정도 받았다더군요. 그걸로 만족할리가 없죠.

추천 1

aasqs 2021-10-12 (화) 09:20

@성길사한

사실 그건 보상이라고 할 수 없고... 일본에 사죄명목으로 돈 떼온 이상 적어도 경제개발된 90년대 쯤에는 석고대죄하고 보상했어야 됐죠. 여야할 거 없이 그런 놈들 하나도 없음ㅋㅋㅋ

추천 3

성길사한글쓴이 2021-10-12 (화) 09:21

1965년 일본에 받은돈이 어느정도인지는 의견이 분분한데..요즘기준으로 환산하면 최소 수십조는 될거라는게 정설이더군요.
https://www.google.com/amp/s/www.joongang.co.kr/amparticle/17714116

6조4000억~7조7900억원과 327조~386조원. 지표별 수치의 간극이 크다. 동국대 김낙년(도쿄대 경제학 박사) 교수는 “한국 경제의 몸집이 워낙 커져서 물가를 기준으로 하면 8억 달러의 가치가 과소평가되고, 정부 예산과 경제 규모로 하면 과대평가된다”며 “실제 가치는 그 중간쯤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청구권자금의 액수 자체보다는 이것이 한국 경제의 성장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천 0

아파테이아1 2021-10-12 (화) 11:12

@성길사한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222
그 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나 보고 말하시죠.

한국의 빚으로 일본기업들 먹여살리는 꼴이 되도록 이면계약되어 있는데 무슨..

추천 3

성길사한글쓴이 2021-10-12 (화) 12:29

@아파테이아1

일본의 청구권 8억불이 미국원조30억불보다 효과가 더 좋았다고 김학렬 당시 경제부총리가 회고함. 왜냐하면 미국의 30억불 원조는 소비재라서 쓰면 그만인데 일본의 3억불은 생산재라서 그 시설로 수출을 하게 됨. 그중 1억천오백만불로 만들어진게 포스코임. 그리고 단순히 돈만 준게 아니라 기술까지 가르쳐줌. 신일본제철 이나야마회장은 그때문에 국회청문회 불려나가서 일본정치인들에게 매국노라고 욕먹음.

쓰루 김학렬 일대기(64) '대일 청구권 자금' 난항
http://www.econotelling.com/news/articleView.html?idxno=4710

1965년 4월 30일 박통을 위시하여 구태회 등 공화당 정책위 의원, 신현확 등 경제과학심의회의 위원, 쓰루 등이 참석한 정부-여당 합동위원회는 '청구권 활용 5원칙'에 합의했다. 첫째, 청구권은 전체 국민에게 영구적 이익이 될 수 있는 각도로 사용한다(즉, 소비해버리지 않는다. 국가 기간시설에 투자한다). 둘째, 관민 공동 관리기구를 설치한다(민간의 목소리를 듣는다). 셋째, 투명계획, 투명관리, 투명사용의 원칙을 확립한다(밀실 타협하지 않는다). 넷째, 특별회계제도를 위시한 부수되는 제 입법 조치를 한다(국회의 목소리를 듣는다). 다섯째, 일체의 대일교섭에 있어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는 외교적 노력을 경주한다(굴욕외교가 아니다) 등의 내용이었다.

(당시 청구권자금을 일제에 피해를 본 개인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쓰지 않고 산업화 자금으로 쓴 것은 지금까지도 양국 간 외교 마찰의 요인이 되고 있다. 그 자금으로 일본이 어디까지의 피해를 보상한 것이냐를 둘러싸고 서로 의견이 다르기 때문이다.)

1965년 5월 3일 고려대학교 강당에서 고대총학생회가 주최하는 '한일회담과 한국 경제'라는 세미나가 열렸다. 그 중심 의제는 청구권자금이었다. 일본과의 경협은 경제적 예속을 의미한다는 조동필 고려대 교수의 발언은 당시 세태, 특히 식민지 시대에 대한 피해의식과 대외적 패배주의가 팽배한 상아탑의 분위기를 잘 전하고 있었다.

"30억 달러의 미 경제 원조를 받고도 국민의 소비성향만 높아졌지 제대로의 생산시설은 하나도 없다. 청구권은 차라리 받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국과 일본은 대등한 위치가 아니기에 우리에게 항상 불리하다. 일본의 하청업자적 경제 구조로 전락할 위험성이 있다. 무엇보다도 잘살겠다는 각오에서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쓰루는 대외경제 협력을 경제 식민주의냐 아니냐의 시각으로 볼 게 아니라 그것을 얼마나 슬기롭게 우리가 성장, 발전하는 데에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우리를 너무 낮게 평가하는 자학적 태도는 좋지 못하다. 우리나라의 문맹률이 낮다든지, 대학생이 많다든지, 잘살 수 있는 밝은 소지는 많다. 사실 30억 달러가 넘는 미국의 원조로 이만큼이라도 산다. 또한 일부에서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매판 자본화 내지는 식민지화되지 않을까 하는 소리도 있으나 이는 기우이다. 경제적 격차가 심한 일본과 대만이 경제 협력을 했다 해서 대만이 결코 일본의 매판 자본화가 되지는 않았다. 우리에게도 매판 자본화를 막을 방도가 있다."

어느 주말 낮이었다. 드물게도 그날은 쓰루가 집에 있었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필자(쓰루의 장자)에게 그가 지나가는 말처럼 "요즈음 학교 분위기가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필자가 "뒤숭숭하다"고 전하였다. 이야기가 한일회담으로 간 김에 필자가 늘 궁금해하던 것 하나를 진지하게 물어보았다. "아버지, 굴욕외교 운운하는데 왜 정부에서 한일회담을 하는 거예요?" 아무리 호랑이 아비라 하더라도 부자간 대화를 욕으로 끝낼 수는 없었으리라. 화를 꾹꾹 눌러 참는 게 역력한 얼굴에 가라앉은 목소리로 "돈을 꾸는 놈이 어떻게 고개 빳빳이 세우고 돈을 꾸냐? 너 고개 세우고 당당하게 돈 한번 꿔봐!"라고 씹어내듯 토해냈다. 그것은 국가 현안에 관해 그가 아들과 진지하게 나눈 처음이자 마지막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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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테이아1

일본의 청구권 8억불이 미국원조30억불보다 효과가 더 좋았다고 김학렬 당시 경제부총리가 회고함. 왜냐하면 미국의 30억불 원조는 소비재라서 쓰면 그만인데 일본의 3억불은 생산재라서 그 시설로 수출을 하게 됨. 그중 1억천오백만불로 만들어진게 포스코임. 그리고 단순히 돈만 준게 아니라 기술까지 가르쳐줌. 신일본제철 이나야마회장은 그때문에 국회청문회 불려나가서 일본정치인들에게  매국노라고 욕먹음.

쓰루 김학렬 일대기(64) '대일 청구권 자금' 난항
http://www.econotelling.com/news/articleView.html?idxno=4710

1965년 4월 30일 박통을 위시하여 구태회 등 공화당 정책위 의원, 신현확 등 경제과학심의회의 위원, 쓰루 등이 참석한 정부-여당 합동위원회는 '청구권 활용 5원칙'에 합의했다. 첫째, 청구권은 전체 국민에게 영구적 이익이 될 수 있는 각도로 사용한다(즉, 소비해버리지 않는다. 국가 기간시설에 투자한다). 둘째, 관민 공동 관리기구를 설치한다(민간의 목소리를 듣는다). 셋째, 투명계획, 투명관리, 투명사용의 원칙을 확립한다(밀실 타협하지 않는다). 넷째, 특별회계제도를 위시한 부수되는 제 입법 조치를 한다(국회의 목소리를 듣는다). 다섯째, 일체의 대일교섭에 있어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는 외교적 노력을 경주한다(굴욕외교가 아니다) 등의 내용이었다.

(당시 청구권자금을 일제에 피해를 본 개인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쓰지 않고 산업화 자금으로 쓴 것은 지금까지도 양국 간 외교 마찰의 요인이 되고 있다. 그 자금으로 일본이 어디까지의 피해를 보상한 것이냐를 둘러싸고 서로 의견이 다르기 때문이다.)

1965년 5월 3일 고려대학교 강당에서 고대총학생회가 주최하는 '한일회담과 한국 경제'라는 세미나가 열렸다. 그 중심 의제는 청구권자금이었다. 일본과의 경협은 경제적 예속을 의미한다는 조동필 고려대 교수의 발언은 당시 세태, 특히 식민지 시대에 대한 피해의식과 대외적 패배주의가 팽배한 상아탑의 분위기를 잘 전하고 있었다.

"30억 달러의 미 경제 원조를 받고도 국민의 소비성향만 높아졌지 제대로의 생산시설은 하나도 없다. 청구권은 차라리 받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국과 일본은 대등한 위치가 아니기에 우리에게 항상 불리하다. 일본의 하청업자적 경제 구조로 전락할 위험성이 있다. 무엇보다도 잘살겠다는 각오에서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쓰루는 대외경제 협력을 경제 식민주의냐 아니냐의 시각으로 볼 게 아니라 그것을 얼마나 슬기롭게 우리가 성장, 발전하는 데에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우리를 너무 낮게 평가하는 자학적 태도는 좋지 못하다. 우리나라의 문맹률이 낮다든지, 대학생이 많다든지, 잘살 수 있는 밝은 소지는 많다. 사실 30억 달러가 넘는 미국의 원조로 이만큼이라도 산다. 또한 일부에서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매판 자본화 내지는 식민지화되지 않을까 하는 소리도 있으나 이는 기우이다. 경제적 격차가 심한 일본과 대만이 경제 협력을 했다 해서 대만이 결코 일본의 매판 자본화가 되지는 않았다. 우리에게도 매판 자본화를 막을 방도가 있다."

어느 주말 낮이었다. 드물게도 그날은 쓰루가 집에 있었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필자(쓰루의 장자)에게 그가 지나가는 말처럼 "요즈음 학교 분위기가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필자가 "뒤숭숭하다"고 전하였다. 이야기가 한일회담으로 간 김에 필자가 늘 궁금해하던 것 하나를 진지하게 물어보았다. "아버지, 굴욕외교 운운하는데 왜 정부에서 한일회담을 하는 거예요?" 아무리 호랑이 아비라 하더라도 부자간 대화를 욕으로 끝낼 수는 없었으리라. 화를 꾹꾹 눌러 참는 게 역력한 얼굴에 가라앉은 목소리로 "돈을 꾸는 놈이 어떻게 고개 빳빳이 세우고 돈을 꾸냐? 너 고개 세우고 당당하게 돈 한번 꿔봐!"라고 씹어내듯 토해냈다. 그것은 국가 현안에 관해 그가 아들과 진지하게 나눈 처음이자 마지막 대화였다.

아파테이아1 2021-10-12 (화) 12:32

@성길사한

저 링크글 제대로 읽어나 싶내..

추천 0

성길사한글쓴이 2021-10-12 (화) 12:46

@아파테이아1

억지로 일부 사례를 침소봉대해서 바가지라 주장한들 큰틀에서 보면 한국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려워요. 그당시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1억불도 안되었고 세계어느나라도 한국에 돈을 빌려주거나 기술을 전수해줄 의향이 없었고 국가예산중 미국원조가 절반가까이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잘 모르거나 생각하고 싶지않아하죠.

결국 위 링크에서 저 청구권협상 반대하던 사람들 우려한것처럼 되었습니까? 아니죠. 일본이 오히려 한국과 협정맺어 기술전수해준걸 후회하고 있죠. 진정한 극일이란 바로 이런것입니다.

추천 0

아파테이아1 2021-10-12 (화) 12:51

@성길사한

참 경제인들이 좋아할 말이네요..
경제성장만 시켜주면 나라전체을 자기 사유화해도 정당하겠내..
그래서 이드래곤이 그따위인가..
한국이 삼성공화국으로 불리는 이유인가.

추천 1

성길사한글쓴이 2021-10-12 (화) 12:30

@아파테이아1

https://www.google.com/amp/s/www.joongang.co.kr/amparticle/4563312

2010.10.24

포항제철 하면서 신일본제철의 이나야마 요시히로(稻山嘉寬·1987년 작고) 회장이 많이 도와줬어요. 트인 사람이지. 103만t짜리 1차 고로를 성공한 뒤 그분을 만나러 갔어. 나는 그때 일본의 최신 유행가를 많이 외우고 다녔어요. 이나야마 회장이 자기 차에 나를 동승시키더니 유행가를 불러 보라는 거야(※이나야마 회장은 연령대가 박 전 총리의 아버지뻘이라고 함). 불렀더니 ‘잘했다’고 하면서 노트에 가사까지 적는다고 난리야. 그만큼 친했어. …그만큼 친해야 다 가져오지. 그런 전략을 쓰지 않고는 기술 도입이 안 돼. 그렇게 인간의 마음을 훔쳐와야 기술까지, 원하는 것을 가져오는 거야.”

박 전 총리는 제철소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규정집, 도면설계, 기계 성격을 일본의 선진 제철소에서 거의 모두 가져올 수 있었다. 이나야마 회장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제철소 현장은 어떻게든 적게 보여주려고 했다. 그들은 위에서 시켜도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세계 최고인 자기 기술을 왜 남한테 주느냐는 거였다.

-현장소장의 마음은 어떻게 훔치셨습니까.
“현장을 그냥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는 거야. 그러면 내 뒤에 따라오는 우리쪽 엔지니어들이 꼼꼼히 사방을 관찰하면서 눈으로 사진 찍듯 매뉴얼을 다 외워 버리지. 나중엔 소장이 웃으면서 항복하곤 했어. 하하.”

장쑤성 6800만 명 인구의 수장인 뤄즈쥔(羅志軍) 성장이 박 전 총리에게 “포스코가 일본의 식민지 지배 배상금(청구권 자금)을 어떻게 초기 자본으로 쓸 수 있게 됐는지”를 물었다. 경제성장과 지역발전에 고심하고 있는 뤄 성장이 포스코의 초기 자본집적 과정을 공부하고 온 것 같았다.

박 전 총리는 “배상자금을 조금씩 쪼개 썼다면 표가 안 났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박정희 대통령에게 배상금 일부를 포항제철 자금으로 통째로 쓰자고 건의했다. 만일 그때 배상금을 쪼개 썼다면 지금 국민들은 ‘그 돈, 다 어디 갔느냐’고 난리를 쳤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제한된 자원으로 경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원 집중배치 방식은 박정희 시대의 특징이자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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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테이아1

https://www.google.com/amp/s/www.joongang.co.kr/amparticle/4563312

2010.10.24

포항제철 하면서 신일본제철의 이나야마 요시히로(稻山嘉寬·1987년 작고) 회장이 많이 도와줬어요. 트인 사람이지. 103만t짜리 1차 고로를 성공한 뒤 그분을 만나러 갔어. 나는 그때 일본의 최신 유행가를 많이 외우고 다녔어요. 이나야마 회장이 자기 차에 나를 동승시키더니 유행가를 불러 보라는 거야(※이나야마 회장은 연령대가 박 전 총리의 아버지뻘이라고 함). 불렀더니 ‘잘했다’고 하면서 노트에 가사까지 적는다고 난리야. 그만큼 친했어. …그만큼 친해야 다 가져오지. 그런 전략을 쓰지 않고는 기술 도입이 안 돼. 그렇게 인간의 마음을 훔쳐와야 기술까지, 원하는 것을 가져오는 거야.”

박 전 총리는 제철소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규정집, 도면설계, 기계 성격을 일본의 선진 제철소에서 거의 모두 가져올 수 있었다. 이나야마 회장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제철소 현장은 어떻게든 적게 보여주려고 했다. 그들은 위에서 시켜도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세계 최고인 자기 기술을 왜 남한테 주느냐는 거였다.

-현장소장의 마음은 어떻게 훔치셨습니까.
“현장을 그냥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는 거야. 그러면 내 뒤에 따라오는 우리쪽 엔지니어들이 꼼꼼히 사방을 관찰하면서 눈으로 사진 찍듯 매뉴얼을 다 외워 버리지. 나중엔 소장이 웃으면서 항복하곤 했어. 하하.”

장쑤성 6800만 명 인구의 수장인 뤄즈쥔(羅志軍) 성장이 박 전 총리에게 “포스코가 일본의 식민지 지배 배상금(청구권 자금)을 어떻게 초기 자본으로 쓸 수 있게 됐는지”를 물었다. 경제성장과 지역발전에 고심하고 있는 뤄 성장이 포스코의 초기 자본집적 과정을 공부하고 온 것 같았다.

박 전 총리는 “배상자금을 조금씩 쪼개 썼다면 표가 안 났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박정희 대통령에게 배상금 일부를 포항제철 자금으로 통째로 쓰자고 건의했다. 만일 그때 배상금을 쪼개 썼다면 지금 국민들은 ‘그 돈, 다 어디 갔느냐’고 난리를 쳤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제한된 자원으로 경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원 집중배치 방식은 박정희 시대의 특징이자 전략이었다.

아파테이아1 2021-10-12 (화) 11:17

https://blog.naver.com/ertt2002/221456039191
이 글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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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길사한글쓴이 2021-10-12 (화) 12:39

@아파테이아1

일본이 한일청구권 협정에서 실질적으로 청구권이 소멸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유
https://m.fmkorea.com/2006038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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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테이아1 2021-10-12 (화) 12:54

미국은 큰틀에서 한국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전에 첨전했으니
민간인 학살에 대해서는 말하면 안되지..
결과적으로는 남한은 지금의 경제성과을 이루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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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끌로드 2021-10-12 (화) 22:31

쓰레기같은 소리..
"상대가 잘못했지만 우리도 잘한 것 없다"
본질을 가리려는 자들이 흔히 쓰는 수법.
일본의 침략과 수탈, 그리고 인권 유린에 관해 저들은 단 한번도 우리에게 사과한 일이 없구만, 별 시덥지도 않은 소리를 길게도 써놨네

추천 1

발노리 2021-11-21 (일) 10:36

한일협정도 잘했다는 협정이라고 떠들 딱 매국노 마인드

역사는 일본에다가 팔아먹고 국민들 팔아넘기면서까지 경제 성장하면 암 좋고말고

추천 1

마둥석 2021-11-21 (일) 17:34

뭔 미친 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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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닷 2021-11-21 (일) 21:49

이글에 왜 불만이 많지??
당연하게들리는 나는 토착왜구인가??
나는 노무현아저씨가 내 태권도 심사도 봐주셧고
그냥반보고 눈물흘린 우리 엄마도있는디
그냥 공감하면 토착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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