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저는 괜찮은 사람이란 소리도 듣고
남과 얘기할 때 전혀 꺼리낌없고 관계유지도 잘되는 편이며
직장 상사나 동료 후배에게도 좋은 관계를 유지 하는 편입니다.
다만, 제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과는 굉장히 관계형성이 잘 안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안좋은 경험을 겪게 되면
그걸 어떻게든 되갚아 주려고 하는 심리가 강합니다.
눈감아 주기보다는 눈에 불을 켜고 되갚아 주려는 타입입니다.
스스로 피곤하게 되지만 그 피곤함이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보다는
무언가 준비하여 되갚아 주려고 하는 나 자신에게 희열을 느끼곤 합니다.
근데 결국엔 그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게 어느정도 쌓이다 보니 관계형성은 좋으나
예전 함께 했던 친구들은 만나지 않습니다.
직장관계는 좋습니다.
그리고 결혼도 하고 평판도 좋은 편입니다.
새로 생기는 인연과도 편안한 속도로 잘 친해집니다.
이게 .. 어느순간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가끔.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그로 인해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이모든 안좋은 일들이 내성격떄문일까? 하는 생각에
멍 하게 됩니다.
혹시나 두서없는 글이지만 끝까지 읽으셨다면, 공감대가 있다면
어떤 해줄 말이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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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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