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에 대한 코비드 대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이유.

1. 비교군이 달라서
정부 대처를 칭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교군을 해외 국가들 평균으로 잡아요. 한국은 세계적으로 방역 모범 국가이고, 정부가 잘하는 것도 있지만, 국민들도 정부 방침을 잘 따라주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한국의 방역 상황에 대해 만족하고, 정부를 칭찬합니다.

정부대처를 까는 쪽에서는 극히 일부이고 잠시간의 해외 방역 성과, 혹은 정상 상황과 현재 한국 방역 상황을 비교합니다. 어쨋든 확진자 늘면 잘못이고, 어쨌든 사망자 나오면 잘못입니다.

저는 누구는 상대평가 하고 누구는 절대 평가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대 평가가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랑 다른 사람도 있겠죠.

2. 정부의 기준을 이해 못함
정부의 방역 정책이 일관되지 않고,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까는 사람들과 일관되고 과학적이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기준이 달라서 그러는데,

일관되지 않다는 사람은 방역지침에서 제한하는 행위들 자체만 보지만, 정부의 방역지침이 그렇지 않다는데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예를들어 식당인원이나 개인적 모임은 제한 하는데, 왜 대중교통은 제한하지 않는가? 같은거나

마트에서 백신 안맞은 직원은 근무가 가능한데, 왜 손님은 못들어 오느냐? 같은거요.

정부의 방침은 생존권이 제일 먼저입니다. 생존권을 완전히 보장해 주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까지는 보장을 하고 그 이후 방역을 적용하겠다는 거에요.

백신 안맞은 직원을 근무할수 있도록하는 이유는 근무를 못하면 생계에 타격이 가기 때문이고,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되면 대부분의 사람이 출퇴근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먹고 사니까요.식당도 위험하지만 누군가는 일하기 위해 밥을 먹어야 되고, 누군가는 식사를 팔아서 먹고 살아야 합니다.

정부는 돈을 벌고 사회를 돌리는게 제일 먼저라고 생각하는거지, 절대로 지멋대로가 하는게 아니에요.

인원제한이 비과학적입니까? 과학적인건, 다 따로 다니고 접촉하지 않는게 제일 과학적이죠. 다만 이건 실생활에 적용하지 못하니까 집단의 크기를 제한 해야 되는 상황인거구요. 누구 맘대로 4인 6인 제한하느냐? 어느 과학적 자료냐? 과학적으로 그대로 하면 1인씩 격리가 답이죠.그 이후는 실무적 영역이에요. 식당 테이블 갯수, 가족 구성형태등을 따져서 정하는거. 이건 명확한 선이 없어요. 이러면 완벽하다가 아니라, 이쯤으로 타협을 보자 수준으로 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걸 비과학적이라고 깔거면, 모두다 혼자 다니자고 하거나 현재보다 효율성이 높다고 생각되는모델을 들고오면 됩니다.


물론 정부가 하는일이 완벽 무결하다는게 아닙니다.실수도 있고 잘못된게 있으면 수정도 해나갑니다. 그결과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방역 성과입니다. 이걸 완벽하지 않으면 무조건 까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완벽해질 대안을 들고 오시면 됩니다. 정부는 당신들이 들고오는 해결책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든 시행할겁니다.(영화관등에서 노마스크 허용해야 한다. 대화가 많지 않으면 전염 잘 안된다 이딴 미친소리 말구요.)

백신 접종률이 70프로가 안되는 미국은 오늘도 2천여명의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백신 무용론자들은 좀 닥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