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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칠레] 현재 칠레 상황 4 ㅎㅎ(데이터, 스압)

 
글쓴이 : Siempre 날짜 : 2019-10-24 (목) 09:28 조회 : 3530 추천 : 19  


시작에 앞서 어제 마지막에 꼬치 구이 팔고 초코바 팔던 남자 사진 기억나시죠?

초코바 팔던 남자가 있던 신호등조작 기계 불에 탔습니다.







언제나 현장감 있는 칠레 상황을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말로만)


평소에 바빴는데 이번주는 바쁘지 않아서 오늘은 장보러 다닐겸, 택배보낼겸, 직거래 할겸 밖으로 나갔다 왔습니다.


개인사업과 알바를 동시에 하는데 손님들이 다 데모하러 갔는지 구매를 안 하네요.


* 최신 소식(?)은 페덱스 택배 차량이 길에서 털렸고요(동영상 보면 많은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훔쳐감).

어제 시민의식이 올랐다가 말씀드렸는데 취소합니다! 시민의식 다시 내려갔습니다. 

시위가 잘 되다가도 꼭 이런 도둑놈들 때문에.. 답이 없습니다.


* 지도 오른쪽 주황색 표기해놓은 곳에 있는 호텔하나가 털렸다는 것 같은데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지도에서 초록색은 오늘 걸었던 길입니다.

보라색은 한인 도매상권이고요,  지도 보시고 글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거예요!






###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차차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택배를 보내기 위해 대리점에 갔는데 자주 가던 두곳이 잠겨있었고요, 결국 집 근처 대리점에서 보냈습니다.


이후에 물건 사러 슈퍼마켓(지난번 약탈당한 브랜드의 다른 지점)에 갔더니 오전 10시였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있더군요.

저희도 조금 기다리가다 물어보니 점장이 와서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경찰이 오기전까지는 열어주지 않다고 했습니다.(경찰이 문지기함)





기다리는 동안 작은 시위대가 앞으로 지나갔는데 수도(?) 식수(?) 관련 시위대였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지금 시위가 공공요금 및 최저임금에 관한 것인데 왜 수도 관련 사람들이 데모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저에게 3번이나 설명해줬는데 확실하게 잘 이해 못함.ㅠㅠㅠ ...  그 사람들의 최저임금 등.. 여러가지가 얽혀있는 것 같았습니다.)


칠레에 있는 모든 단체가 시위에 참가하는 것 같습니다.   여성 단체, 마뿌체(칠레 원주민), 이민 등....





마트 옆에는 밤새 치우지 못했던 쓰레기들이 한가득~





오후 1시에 칠레대학 역 근처에서 직거래하기로 되어서 그쪽으로 갔습니다.(사진에서 대통령궁 옆 초록색 동그라미)

가는 길에 무장경찰들이 대기하고 있고요.








이틀 동안 사람들의 시민의식과 경찰의 강경대응이 사라진듯한 느낌, 

그리고 산티아고는  비가 안 와서 파란 하늘 보기 힘든데 날씨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정류장 위에서 사진 찍는 사람도 있고.. ㅎ  깃발에 쓰여있는 AFP(칠레 연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평소에도 연금에 대해서 불만이 굉장히 많은데(길에 그래피티로 AFP반대 라고 쓰여있는 건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어요.(아마 한국처럼 수령 시기가 늦어지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대통령궁 방향인데 바리케이트 설치되어 있습니다.








동영상 올리는 방법이 유투브 통해서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올려봤습니다.

북치고 트럼펫불고 초반에는 평화시위인줄...;;;





가끔 물대포도 쏘기는했는지 분위기 좋았습니다... 최루탄을 날리기 전까지...ㅋㅋㅋ

평화시위인줄 알았는데 어후.. 갑자기 밀어부치네요. 

저도 차가 돌진하는 걸 보고 얼른 피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퍽큐'를 날려주는 시민 ㅋㅋ

하지만 우리의 시위자들은 최루탄 따위는 방역차에서 나오는 소독약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디서 구해왔는지 방독면 같은 것도 많이들 쓰더라고요.

그래피티할 때는 마스크도 쓰고요. 


아래는 긴박했던 그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이후에 지하철 출입구도 다 잠겨서 다른 장소에서 직거래 하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경찰들이 큰 대로(시위하는 곳)에서 길 양쪽으로 3블록 포진해있었고요.

가끔 최루탄 연기가 바람에 실려오는데, 월요일에 맡았던 최루탄이 2세대였다면  이번에는 3세대 입니다.

 

이틀만에 차원이 다른 최루탄을 만들어냈습니다.(APEC정상회의까지 끌고가면 최루탄 수출국될듯 합니다).



중간에 사람들이 경찰에게 욕을 하는데 어휴.. 이해는 못하는 제가 들어도 욕을 많이 하더군요.








직거래하러 가는 길에도 시위대 행진도 있었고(제일 처음 나오는 알록달록한 깃발이 마뿌체(칠레 원주민) 깃발입니다)






이민자 관련 피켓은(?) 좀 아이러니 하지만 이때다 싶어서 들고 나온 것 같습니다.








직거래 했던 장소, 

사진찍은 곳 뒤쪽이 Cerro Santa Lucia 라는 관광지인데(제가 임명한 마리화나의 성지... 냄새 엄청납니다. )






직거래 끝나고 좀 쉬었다가 5시쯤 여자친구 배웅해주러 시위가 있는 대로로 갔습니다. (지도 가운데 동그라미)

시위는 끝났는데 이건 뭐 고담시티 저리가라는 상황이었고 최루탄 냄새, 가끔 고속으로 달리는 경찰차들..

여기저기 사람들이 모여서 이 상황을 사진촬영하고 있었고요. 저도 그 틈에 끼어서 열심히 촬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희망이 사라진 칠레의 산티아고 라는 제목이 어울릴만한 영상입니다.

엄청 허무했어요..(사진에서 가운데 빨간색 동그라미)



한 10분 정도 사진 촬영했는데 경찰들이 제가 왔던 길을 갑자기 통제해서 다른 길로 돌아갔습니다.ㅠㅠ


돌아간 후 뒤에서 찍은 사진






길가에는  AFP 반대,  대통령 사퇴해라

경찰=Carabinero(Paco = 비속어) , 군인=Militar(Milico = 비속어) 죽어라.

민주주의를 위해...?(발포 그리고 현재 상황때문에 독재정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등의 그래피티들이 많고요.


사진 개수 제한으로 더이상 못올리네요.. 



마지막으로 지금 밖에서 조용하다가 갑자기 

빠꼬 꿀리아오 Paco culiao(짭새 씨발놈?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를 외치는데 밤 시위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가겠습니다.

언제 밖으로 나갈지 모르겠으나 사진 찍을 일 있으면 찍어서 여러분께 칠레 소식 알려드릴게요!






1

유르이 2019-10-24 (목) 18:02
현장감이 생생하게 느껴지네요...ㅎㅎ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2019-10-26 (토) 13:47
감사합니다!
임수창 2019-10-26 (토) 06:15
사진 찍을 때도 조심하시길...
     
       
글쓴이 2019-10-26 (토) 13:52


감사합니다!
겁이 많아서 항상 멀리서 찍어요..
오늘 Plaza Italia 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귀찮아서 안 갔습니다.ㅠㅠ  어휴. 사진으로 보니 엄청 많더군요.
도둑놈도 엄청 많았겠죠?? ㅋㅋ
no7no23 2019-10-26 (토) 13:19
지금 남미 전체적인 상황들이 참..
     
       
글쓴이 2019-10-26 (토) 13:54
맞습니다. 다들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ㅠㅠ
월요일부터 위 사진에 있는 .... 저 길을 지나서 출근을 해야합니다.
아....ㅠㅠㅠ
제목은없다 2019-10-26 (토) 22:47
잘봤습니다.. 다시 산티아고에 비가 내리지 않아야 할텐데..
     
       
글쓴이 2019-10-27 (일) 11:16
Globe 2019-10-28 (월) 06:53
잘 봤어요!
앞으로도 계속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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