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몸 구조 중에서 제일 이해 안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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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인간 몸 구조 중에서 제일 이해 안가는 거

기산심해 2021-09-27 (월) 13:31 조회 : 5559 추천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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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하는우익 2021-09-27 (월) 13:48

중력이 너무강함 ㅜㅜ

추천 6

검사독재국가 2021-09-27 (월) 13:56

한방적 관점에서 '열'을 발산해야 하는 부위에 털이 있습니다. 방열판의 역할.
가슴에 털이 있으면 '심열'이 많을 확률이 높음. 즉, 쉽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내면 불같거나 하는 사람이 많음.
겨드랑이도 심열임. 심장은 화의 근본이라 대부분 겨드랑이에는 털이 있음. 그와 더불어서 가슴에도 있으면 더 많다는 말.
등의 털은 '폐열'. 이런사람들 담배피면 안됨.
꼬치는 '신상화열'. 성기능이 쇠퇴하는 노년기에는 꼬치털도 쇠퇴.
그런 의미로 머리털도 해석될거임. 머리깎고 공부하면 더 잘되느냐... 한방적 관점에서는 아님. 시험전날 머리깍지마라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온듯.
근데, 머리털에 대해서는 '혈지여' 즉, 혈기의 여유분이라는 해석을 따로 남김. (그냥 방열판의 역할만 하는게 아니라는거)
그래서 신경을 많이쓰거나 노쇠하면 혈기가 상해서 머리털이 빠진다. 음혈보다 양기가 더 성하면 (음양의 균형이 깨지면) 대머리가 된다. (대머리가 정력이 좋다는 말의 근원인듯) 하지만 혈기가 쇠해서 대머리가 되는 경우에 정력이 좋을리 없지...
노년기에는 모든 털이 다 쇠퇴하는데 왜 콧털, 귀털, 수염은 더 많이 나느냐. 동의보감을 통독하다보면 이에 대한 해답들을 제시하는데 좀 더 복잡한 이야기라서 생략함.
믿거나 말거나.
현대의학적으로는 '마찰이 많은곳'에 털이 난다고 함. 머리털은 완충작용. (왜 이랬다 저랬다야...) 근데, 그걸로는 가슴털, 등의 털, 다리털 등등이 더 왕성한 사람들에 대한 설명이 못됨. 근데 한방은 경락학으로 이래저래 설명을 하려고 한단말이지... 콧털 귀털 수염이 더 자라는 이유도 현대의학적 관점에서 충분히 읽었는데 다 까먹었음. 본인이 기억력이 나쁜지라... ㅋ 호르몬 이야기들이 잔뜩 나오니까 나같이 머리나쁜 사람한테는 쏙쏙 안들어오지... 어쨌든 설명은 함. 찾아보면 나올거임. 이해 안가는건 일반인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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