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다운 1천벌

딴 이야긴데
오리는 이렇게 모여 울어도 메아리가 안생긴다던데 진짤까?

거위떼 겁나 시끄럽겠다

메아리라는게, 소리가 부딪쳐 되돌아올 산 같은게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어서가 아닐까요?

처음 들어보는 이론이긴 한데, 만약 그렇다면이라는 가정하에 추론을 해 보자면
주변 오리, 거위들의 털들이 소리를 흡수하는 흡음재 역할을 해서
메아리가 생길정도의 충분한 반향이 생기지 않는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아리 단어 뜻이 그래요..

'오리떼는 울어도 메아리가 생기지 않는다'라는 말을 한 번 되새겨 보시죠.
평지여서 메아리가 안 생긴다는 전제라면 오리가 됐건 고양이가됐건 심지어 호랑이가 떼를 지어 울어도 메아리가 생기지 않겠죠.
한지민님의 말대로라면 '오리가 떼로 모여 울어도 [메아리가 치지 않는 장소라면] 메아리가 울리지 않는다'는 의미가 되는건데, 그건 '공이 튀기지 않는 장소에선 공이 튀지 않는다'라는 말장난이랑 뭐가 다른가요?

다시말해 '오리가 떼로 울어도 메아리가 치지 않는다'라는 명제는 기본적으로 메아리가 발생 될 수 있는 조건에서 '오리떼가 운다'라는 조건이 추가 되었을 때에만 '메아리가 발생되지 않는다' 즉, 메아리가 생길 조건임에도 메아리가 생기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발생한다고 유추 할 수 있는겁니다.

저는 그런 전제 하에서 메아리의 발생을 억제할만한 요소가 무엇인지 추측해 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