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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가 세손에 책봉되기도 전, 8살이 되기 전 외숙모(여흥민씨)에게 보낸 #한글편지 입니다. 반갑다는 말을 쓰려다 "갑"자를 깜빡해 옆에 붙여 적은 부분과 섭섭, 든든처럼 반복되는 글자는 기호(~)로 쓰고, 나란히 줄을 맞추려 한 노력이 보입니다. 구석구석 귀여운 편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pic.twitter.com/GkZns7uuB8 

— 문화재청 (@chlove_u) June 23, 2022 

오래 편지를 못하여 섭섭했는데, 그저께 편지를 보니 든든하고 반갑사오며. 원손

이 편지는 다른 편지에 비해 내용이 매우 소략하다. 발신자가 원손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세손 책봉 이전인 1759년 2월(즉 8세 이전)에 쓴 편지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추천자료 - 정조어필한글편지첩 (hangeul.go.kr)

(서울=연합뉴스) 문화재청이 정조가 쓴 편지 묶음인 '정조어필 한글 편지첩'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정조어필 한글편지첩'은 정조가 세손으로 책봉되기 전인 원손 시절부터 왕위에 올라서까지 외숙모 여흥민씨에게 한글로 쓴 편지 14통을 묶은 자료다. 대부분 외숙모 안부와 건강을 묻는 내용이어서 정조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피고, 정조의 한글 서체가 약 50년간 변화하는 과정을 알 수 있다. 사진은 정조가 원손 시절 쓴 한글 편지. 2022.5.3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