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말고 시나몬주세요

계피와 시나몬은 다른 겁니다.
시나몬은 실론계피나무(C. verum)의 계피로 가격이 비쌉니다.
계피는 계피나무(C. cassia)의 껍질로 만든 카시아(cassia)로 가격이 저렴하죠.
맛도 다릅니다. 실론시나몬은 달짝한 맛이 나지만 계피는 매운 맛이 강하죠.
시나몬으란 단어 해석을 계피로 해서 같은 걸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론 다른겁니다.

맞아요 ㅎㅎ 베이킹이나 요리할때 실론 시나몬 씁니다
 우리나라 계피는 베트남이나 국산 계피나무인데 종자가 달라요 ㅎㅎ 맛도 다르고. 그리고 프렌차이즈 카페 시나몬 가루도 분류를 하지 않고 쓰지만 스타벅스만 실론 시나몬 쓴다고 구분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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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한자어가 같은 위상에 있잖아요.

한문 - 고급짐, 공식적인 자리에서 씀
한글 - 대중적임, 사적인 자리에서 씀

그나마 최근에는 한글 다시쓰기, 말 다듬기라고해서 뜻 좋고 어감 좋은 우리말로 바뀌는 추세이긴 하다만... 오히려 역으로 옛우리말이 '신비한 동양적 언어' 취급 받아서 감성을 자극하는 쪽으로 간게 특이하다고 해야하나

한문이 고급지다니 ㅋㅋㅋ 조선시대에서 오셨나 ㅋㅋㅋ
지금은 한문 늙은이 들이 어필하려고 쓰는것 이정도
노인분들이나 어르신 정도만 되도 한글을

할아버지 밥 드세여
할아버지 식사 드세요
할아버지 진지 드세요

농담같이 보이시겠지만, 실제로 80, 90년대만 해도 한자어를 굉장히 추종했답니다. 신문에서 한자 몰아내기때도 반대가 심각했구요. 아직까지 회사 공문 등에서 한자어를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히 뜻을 명확하게 하기 위함 외에 격식을 차리기 위함도 있습니다.

상술한 바 최근에 우리말 다시쓰기 덕분에 그 위상이 많이 바뀐거지. 이런 변화가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고급지다라기보다는 '학술적'으로 사용되는 한자어들이 많다보니 좀 '격식화'되어 있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은 확실히 있죠. 영어에서 'Academic terms'를 따로 취급하면서, 대화에서도 아카데믹 용어를 많이 쓸 경우 '배운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주는 경우가 있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기분 좋은 일요일 아침부터 왜 급발진 하세요ㅋㅋ 진정하시고 아침 식사하고 오세요

옛날엔 모든 신문에 죄다 한문 투성이였던 때가 있습니다
한자어가 아니라 한문요 漢文
심지어 옛날 책이나 논문등도 찾아보면 그냥 대놓고 한문을 썼습니다
지금은 책을 잘 안읽어서 모르겠지만, 한문표기가 나와도 괄호해놓고 나오죠 그마저도 무협지정도?

아직도 법전같은 전문분야?(최신판을 본적이 없지만)등엔 한문과 한자로 만들어진 단어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왠만한 책과 일상용어에서 한자를 쓰지 않고, 한자를 몰라 어원또한 유추하지 못하면서
그냥 다른 사람이 쓰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쓰기도 하고, 인터넷 용어나, 신조어등도 한자로 생기는 단어는 거의 없다보니 쓰임새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찾아보면 아직도 그 잔재가 많이 남아있는걸 알수 있지요

씨벌 소장새끼 칠판 적을때 한자로 적음

그렇게 인식되어 왔음.

늙은이=노인. 하지만 늙은이라고 부르면 인상 구길 확률 100프로

놈=자    "저 놈이".... 하고 "저 자가"

그러다보니 굳이 쓸 필요 없는 한자어를 쓰는 경우 무~지 많음.

본인 사고만 돌리니 세상 편하죠?

지금 80대세요?

엄연히 아직도 존재하는게 사실인데 옛날에나 하던 소리라고 생각하는게 웃기네요 당장 똥과 변이 사전적 의미로 차이가 있나요? 하지만 분명히 쓰이는 느낌은 다르죠 늙은이 노인같은 경우도 그냥 한자어와 한글 차이일 뿐입니다 하지만 늙은이라는 한글은 약간 비하하는 의미까지 포함된 뜻으로 쓰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