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에 많이 박혀봄...

우리때는 초로 했는데요. 양말 발바닥이 초칠로 두껍..

왁스칠이면 양반이네
우리땐 촛칠했었는데

어릴적에 짝꿍이라 같이 웃으면서 왁스질 하던거 갑자기 생각났다.

초로 박박 긁으며 걸레질하고
신발장에 색깔클립 엮어서 커튼처럼 붙이고
작은 화분 1인당 1개씩 사서 교실에 놔두기도 하고...
ㅅㅂ 생각해보니 ㅈ같은 곳이었네

왁스면 다행이지 양초들고가서 문질렀지 국민학교 입학하고 첫 준비물이 집에 안쓰는 수건으로 걸래만들어오기

저 시절 실내화 두고와서 맨발로 댕기다가 가시 발바닥에 박히고 그랬는데..

손에 가시는 옵션...

저희학교는 그냥 콘크리트 바닥이었어
이런건 신기하네요

마대로하면 그나마 나은데 ㅅㅂ 왜 손걸레로 비비라는거야

왁스는 양반임.
라떼는 양초 + 걸레 조합
진짜 저걸 왜 우리 돈으로 주고 사고,
쉬는 시간마다 방송으로 전교생 복도로 집합.
이짓거리 해서 바닥을 밀어야 했는지...
가시 박혀서 다친 애들도 엄청 많음

초1~초2때 호돌이 물왁스 + 구두약통 모양 왁스 +식용유
초3때 2층짜리 건물 증축해서 도서실 만들면서
아래층에 교실도 신설했는데 그게 우리반이었음
길들여지지 않은 나무바닥이라고 양초발라가면서 쌔빠자게 걸레질 함
초4때 부터 주걱으로 퍼서 뿌리는 왁스랑 대걸레 사용함

매일하는 청소보다는 장학사 온다고 환경미화 하던게 더 짜증남
4층 건물에 매달려서 애들한테 유리창을 닦게 함 지금 생각하면 미친거지

훗~ 교장이 국화를 화분으로 대량으로 길러서 팔아먹는데
학생들 동원해서 멀리 산까지 가서 나뭇잎 가져오게 해서 퇴비로 만들어 사용했음..

ㅋㅋ 준비물이 양초랑 마른걸래였는데 ㅆㅂ

저때 막 선인장이랑 화분도 가져오라고해서 창틀앞이랑 사물함위에 올려놓고 물주고 그랬는데 ㅋㅋ진짜 저당시에는 반마다 담임만의 반꾸미는 특색이있었음. 책상 앉는것부터해서

저학년 까지 왁스칠 하다가 고학년 되니 마루 다 교체하더군요.
그때 너무 좋았음.. 초1 때 가시박힌 기억이 아직도 남.

아 씨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