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현대의 인권으로는 달에 사람을 보내는 일은 무리구나!
아폴로 계획은 카본섬유적층으로 만든 50cc 스쿠터로 경부고속도로를 실눈 뜨고  왕복하는 것이 더 안전한 지경이랄까
닉슨 대통령이 우주비행사들의 조문을 미리 작성해둔 게 이해가 갑니다.

화성가기 전에 달에 사람을 보내긴 할까요? 화성은 편도겠지요?

인권문제는 아닙니다.
돈 문제죠.
아폴로11호가 달에 가서 착륙했다가 다시 귀환하는데 8일 조금 더 걸렸습니다.

그때 보다 기술의 발달로 우주인들의 안전도 훨씬 확보되었고(지금은 ISS에 우주인들이 수개월씩 상주하는 시대죠) 비용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돈이 많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아폴로11호가 달 왕복하는데 8일 조금 더 걸렸습니다.
사실 달표면에서 연구 한 건 별로 없죠. 월석 가져오고 달표면 체험하고 월면차 타고 좀 돌아다닌 것 밖에요.
지금 기술로 이정도를 재현하려면 훨씬 비용은 싸게 먹힐 겁니다. 그래도 억소리가 난다는게 문제죠.

퍼시피어런스가 겨우 1톤 정도인데 기계인지라 임무기간 동안 식량이나 기타 생존 물자는 필요없어서 달에 가나 화성에 가나 발사와 비행에 들어가는 비용은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겁니다.
이런 퍼시피어런스를  발사하는데만 약 3600억 정도 들었고 탐사장비 개발에 2조원 넘게 들었습니다. 그외에 자질구레하게 다 포함해서 3조원 이상 소요됩니다.

그런데 달에 사람을 보낼 생각이라면 이제는 그냥 갔다 왔다 정도로는 아무 의미가 없죠. 뭐라도 제대로 연구하고 조사하고 와야죠 그러러면 오랜기간 머물러야 겠고 거기에 필요한 장비, 인원, 물자를 생각하면 1~2톤 정도로 될 문제가 아니죠.
아무리 경량화하고 적게 잡아도 수십톤 이상은 필요할 거고 그러면 적어도 수십조원 ~ 수백조원은 써야겠죠.

아폴로야 냉전시대 이데올로기로 인해 국가예산 단위의 돈을 퍼부었다지만(이걸로 얻은 부수적인 기술도 많죠, 탄도미사일 분야, 인공위성 분야 등 생각하면 그래도 돈 값은 했을겁니다.)
지금 달에 사람을 보내서 얻을 이득은 쏟아 부을 돈에 비하면 너무 모자라죠.

그래서 지금은 화성에 집중을 하는 것이고, 물론 화성도 사람을 보내 연구할 정도가 되려면 아직 멀었죠
그야말로 막대한 돈이 들어갈 테니까요. 편도만 6개월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