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끈티팬티
2021-01-24 (일) 14:14
조회 :
7725
추천 :
13
한 대기업의 전북 익산 공장에서 근무하던 여직원 서 모 씨가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유족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경찰 조사를 촉구했다.
지난달 23일 ‘동료 괴롭힘 직장 따돌림 20대 여성 극단적 선택’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해당 청원의 구체적인 내용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자신을
서 씨의
자매라고 소개한 글쓴이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9시 37분쯤
익산시 어양동 소재 자택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했다.
사망 직전 서 씨가 남긴 3장의 유서엔 두 상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서 씨는 이들에게 “나 좀 그만 괴롭혀라”, “적당히 해라”, “XX 언니,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떠들어”,
“지친다. 한마디도 못 하는 내가 싫다” 등의 비관적인 심경을 드러냈다고 한다.
글쓴이에 따르면 동생 사망 당시 사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글쓴이는 “제 동생은 이미 세상을 떠났으나 남은 가족은 갑작스러운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동생이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던 이유에 대해
가감 없는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난달 22일 새전북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서 씨는 문제의 공장에서 1년 6개월가량 근무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은 서 씨가 숨지기 전까지 이어졌다.
서 씨의 부친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팀장이라는 사람은 딸이 퇴근할 때만 되면
딸아이와 무관한 일로도 경위서를 쓰게 했다. 같은 직장에 다니던 딸의 남자 친구가 (딸이)
직장 내에서 괴롭힘 당한다는 사실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또 서 씨의 직장 동기들은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우리들은 다 퇴사했지만 서 씨만 끝까지 회사에 남아있었다.
회사 다니는 내내 많이 울었다"고 진술했다.
유족은 ‘직장 내 괴롭힘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
부친은 “아이가 저세상에서 맘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진실을 밝히는 게 아빠의 도리”라며
“딸한테 정말 미안하고 할 말이 없다”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 적힌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유가족의 주장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혜원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 갈무리
故서지현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후 합의 내용
http://workright.jinbo.net/xe/issue/70784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o보노보노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