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보면 주위에 간간히 이런 분들 보입니다.
가끔 오는 1t 용달 할아버지(70대쯤)이 있는데 짐 실으러 와서 끝나고 어디 가봐야 한다고
서두르더군요.
"어디가세요" 했더니 "서울에 빌딩 하나 있는데 그거 관리하러 가야 해"

좀 읽고 써라 난독증도 에효
슬픈 이야기구만 쯔쯔

하..... 이토 특징이 난독증 지식인 다 모여있음

아....ㅠ.ㅠ
우리 부모님은 물론, 세상 대부분의 부모님이 저 마음이실텐데..
저걸 어떻게 갚어..ㅠ.ㅠ

조현병 병원비가 어마무시한 것 같이 나오는데 실상 그렇지는 않음
조현병 입원정도면 중증 장애인이라 월50만원 미만선인데, 별도로 장애인연금, 기초생활수급비 나오면
감당 못할 수준은 아니라 봄

내 생애 처음으로 집을 장만해서 집에서 독립하는 날 어머니가 싸주신 것 보고 울컥했습니다
테팔 후라이팬, 커피잔, 유리잔, 나무도마, 식칼, 과도 등등
말로는 너 나가니 필요한 것 샀다고 하시는데 누가봐도 공들여서 꿰맨 행주보면서 내집입주의 기쁨보다는 아직도 내가 어린 아이로만 보이시는구나라는 생각에 울컥한 기억이 나네요

아이고 어무니... ㅜㅜ

꼭 새집 줄 필요는 없으니 그냥 놀리시지 마시고 월세돌리시지...

어머니 마음은 그렇지 않으시겠죠

참 안타깝내요 ...

빌라 2채 월세 줘도 병원비 뽑겠구만...

집 상태를 보니 지방이면 두채 합쳐서 1억 될까 말까한 빌라네요 ㅠㅠ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부평 살아서 자주 뵙니다 항상 같은 옷에 같은 패턴으로 다니십니다.
이제는 살만도 할탠데 사는동안 자식들을 위해 언제나 본인 몇배나 되는 양의 리어카를 끌고 다니십니다.

그리고 사람인지라 집이 두채라는 말도 들으니 전처럼은 안보이더군요....
차도로도 위험하게 다녀서 보기도 안좋았는데,
생각해보니 덕분에 차들이 조심히 가면 괜찮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부평 시장쪽 오거리가 사고가 많거든요...

항상 같은 자리 같은 옷에 같은 패턴으로 다니시는게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현재는 힘이 드시는지 며느리같던데.....같이 다니는거 같습니다.
뭐 저도 사는게 힘들어 눈에는 크게 안들어 오지만.....
건강은 하셨으면 합니다.

최소한의 욕은 안하셨으면 하네요....

ㅠㅠ

엇..우리 동네 .스카이 모텔 그 높은 언덕을 혼자 올라가려기에 뒤에서 밀어드렸는데 정말 힘들던데 평소에 어찌 다니시는지 걱정되던데..

자녀분들이 아프셔서 그런 것도 있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죠. 저런분들은.
그냥 평생을 저리 사신겁니다.
저희 할머님이 그러세요(물론 집 두채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