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두고 탄핵 심판대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8부터 12일까지 5천3백60명을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지율 29%로 해당 기관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조사 같은 기관의 조사 때보다 9%포인트 떨어진 수치입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도 68%로 지난해 8월보다 9%포인트 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세는 공화당 지지층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과 공화당 성향 응답자 중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해 8월 77%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60%에 그쳤습니다.

퀴니피액대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유권자 천239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달 44%에서 11%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역대 최저치인 2017년 8월 조사 때와 같은 수치입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도 60%로, 전달 51%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CNN 방송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의 평균치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8%에 그쳤다면서,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학적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래 첫 임기를 40% 미만 지지율로 마치는 최초 사례가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