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아 송정5일시장 상인들과 간담회

"경제 위기 극복 위해 정의당 꼭 뽑아달라"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일 광주 광산구 송정5일시장을 찾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광산갑에 출마한 정의당 나경채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상인에게 호소하고 있다. 2020.04.03. sdhdream @ 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 겸 4·15총선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소극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분들 뽑아주시면 대책이 안 나온다"며 원내 1·2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5일시장 상인들과 연 간담회에서 정의당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민생 위기가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 이번 총선은 민생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 IMF 외환위기 때 처럼 기업만 살고 서민이 무너지면 안 된다. 일자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으로 국민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방어벽을 쳐야 한다. 우리가 농사지을 때도 가뭄 나면 땅이 갈라지는데 다시 고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마중물을 풀어야 한다. 정의당은 서민 생존을 지키는 것이 경제 위기 극복의 출발이라는 것을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하지만, 민주당은 정부에 맡겨놓고 뒷짐만 지고 있다. 한 지붕 세 가족(민주당·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에 표를 주는 것은 조삼모사"라며 "민주당을 적극적으로 견인해 대통령이 과감한 개혁을 할 수 있게 민생 정책을 펼 수 있는 힘, 그게 정의당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통합당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정국에 반대만 하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위성 정당을 만들어 의석과 세금을 도둑질했다. 민주당이 미래통합당과 대화·합의할 때 필요한 정당이 정의당이다. 과감한 개혁과 퇴출을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이번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가져도 법 하나 못 고치게 돼 있다. 양당 체제가 강화돼선 안 된다. 서로 다른 지지 기반이 뽑혀 협력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고 연대할 수 있다. 정의당이 힘을 가져야 민생도 지키고 개혁도 견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일 광주 광산구 송정5일시장을 찾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광산갑에 출마한 정의당 나경채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상인에게 호소하고 있다. 2020.04.03. sdhdream @ newsis.com

심 대표는 상인 간담회 직후 시장 사거리에서 나경채 광주 광산갑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정의당이 상인·자영업자의 공과금 3개월 면제, 임대료 3개월 지급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며 노동 기본권 보장에 특화된 정당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의당에 힘을 실어줘야 코로나19 양극화 위기를 막고 서민들의 삶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3&aid=0009795256

갈데까지 가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