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육아의 시대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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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독박육아의 시대는 지났다

김이토 2020-07-15 (수) 11:46 조회 : 24682 추천 :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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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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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하다혼란해 2020-07-15 (수) 13:47

그놈의 독박육아 독박육아

나도 애키우느라 육아 진짜 미치도록 힘든거 알지만

독박육아 지랄하는년들 보면
돌 지나면 10시~4시까지 어린이집 보내면서
집안일 쬐끔하고 동네 아줌마들 만나서
두세시간씩 커피마시면서 수다떨고 탱자탱자 노는것들이 태반임

저래놓고 남자들이 독박벌이 이러면

돈버는게 유세냐,
그것도 월급이라고 갖고오면서
나도 돈벌러 가고싶어!!! 이 지랄 하는 년들이 태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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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멍댕텅 2020-07-15 (수) 11:48

대체 저딴 단어는 누가 만드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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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피 2020-07-15 (수) 11:48

저런 헛소리를 나불대는 주둥이 모양이 왜 저리 똑같은가 참으로 의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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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바나나 2020-07-15 (수) 11:48

현상만 설명하면 이해해줄 사람이 많을텐데

꼭 이상한 단어 만들어서 거부감 생기게 하는 재주가 있단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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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덕수지 2020-07-15 (수) 11:49

돌봄감옥이 노동감옥보다는 좋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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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릿 2020-07-15 (수) 11:49

새로운 사자성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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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불알 2020-07-15 (수) 11:50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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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빵 2020-07-15 (수) 12:31

5살 3살 아빠임.. 태클은 아니고 팩트만 얘기하자면 회사보다 육아가 훨씬 힘듦.. 전 교대근무라 번갈아가면서 쉬는데 쉬는날 독박도아니고 같이 육아해도 육아는 진짜 쉴틈이 없음. 주위형들 말로는 초등학교 2~3학년쯤 되면 급격히 편해진다고는 하던데.. 아직은 집 자체가 애들 위주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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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시 2020-07-15 (수) 12:58

주말 빡시게 육아하다보면 빨리일하러가고싶죠..ㅜ
저도 일보다 육아가더빡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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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하다혼란해 2020-07-15 (수) 15:22

저도 육아는 졸 빡센데..
돌만 지나도 육아의 70%는 얼집에서 해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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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불알 2020-07-15 (수) 15:47

전 6살 애 아빠이지만... 육아랑 일이랑 병행 해봤지만..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육아를 선택하겠네요... 신생아때부터 다해봤고. 그냥 해본게 아니라.. 하루 평일 최소 8시간은 봤네요 ... 일도 같이 병행..; 100일의 기적과. 100일의 기절을 함께 격어봤고... 이유식... 아침 먹이는거... 죄다 해봐도.. 차라리 육아가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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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피피 2020-07-15 (수) 22:08

팩트만 얘기하자면
'애들위주로 돌아가는' 게 힘든 이유에요.
집 주인은 애들이 아니라 부몹니다.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애들 '위주'로 집이 돌아가야 하나요???
저는 애기들 좋아하고 누구보다 차별받지 않고,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애 하나 생겼다고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애를 무슨 보물단지 모시듯이
사소한 것까지 애기가 그나이대에 할수 있는 능력을 다 거세시켜버려놓고
그걸 부모가 대신 받아서 하려니까 항상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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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는타잔 2020-07-15 (수) 22:29

ㅡㅡㅋ 아빠 맞나요??

나도 아빤데.. 교대근무 한다는 양반이 육아가 편하다는 말이 참.. 심히.. 구라 가튼데..ㅡㅡ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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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퍼플 2020-07-16 (목) 04:00

'쉬는날'이기 때문에 평소 엄마가 하는 것보다 더 놀아준다는 생각은 안해봄?
님이 전업이면 말이 달라지는거임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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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러브 2020-07-15 (수) 13:39

육아가 더 힘듭니다... 애 안돌봐 보신듯. 저희 부모님하고 저하고 제 동생 딸을 매번 주말에 맡겨져서 돌보는데 평화롭던 일상이 파괴되고... 넷플릭스도 못보고.. 게임도 못하고 하루종일 3살 아기랑 같이 있어줘야 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건 둘째치고 말 엄청 안듣고 아랫집 시끄럽게 엄청 뛰어다니고 계속 집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고 그렇다고 둘이서만 나가면 컨트롤이 안됩니다. 그리고 나갔다 들어오면 옷에 먼지 투성이에다가 손발 다 씻겨야 하고 여름일때는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목욕도 시켜야 합니다. 밥상에 손대서 엎어버리기 일쑤고 일일이 떠먹여줘야하고.. 그렇다고 곱게 잘 받아먹지 않고 막 싸돌아다녀서 쫓아다니면서 먹여줘야 합니다. 같이 안놀아주면 혼자 크레파스, 스케치북에 낙서하는데 아기 시야에서 제가 사라지면 집 구석구석 막 찿고.. 제 방에 있으면 문 두들리고 막 웁니다.. 심지어 집안 벽면이나 바닥.. 냉장고에 색칠 공부하기도 하구요. 그거 다 정리해줘야 합니다. 정리하면 끝난거 같지요? 정리하면 1시간내로 원상복구 됩니다. 온갖 장난감이며 크레파스, 색연필 온집안에 흩뜨려 놓아서 찿아줘야 합니다. 아기가 3살 정도 되면 말귀는 알아듣는데 말로 타이르고 혼내면 다시는 안할거 같지요? 아니에요. 그때만 서럽게 울어도 시간지나면 까먹고 같은 행동 반복합니다. 또... 아기가 울면 우는데로 제 맘이 약해져서 달래주고 맘이 편치 않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잠은 곱게 자는데 이게 복불복이라 새벽에 제대로 한번 울어버리면 우유를 먹이던 달래주던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내내 아기 돌보는라 진빠졌는데 이렇게 되면 다음날까지 지장생깁니다. 그렇게 월요일에 출근하면 눈에 다크서클 턱밑까지 내려오고 매주 10키로 5번 러닝하는데 러닝할 기운도 정신력도 없습니다. 바로 퇴근해서 침대에 쓰러지구요. 눈뜨면 화요일 아침입니다. 그렇게 주말마다 반복됩니다... 10키로 매번 러닝하는 것보다 일하는 것보다 육아가 곱절은 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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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러브 2020-07-15 (수) 13:53

제 딸은 아니지만.. 주말 반납해도 일상이 깨져도 돌봐주는 이유가 사랑하기 때문이에욤. 보고 있어도 보고싶고 안보고 있으면 더욱 보고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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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금낭화 2020-07-15 (수) 18:09

사람마다 다른거죠 ㅎㅎ
일이 적성에 맞는 사람 또는 몸이 편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육아가 힘든거고,
일이 안맞고 힘들다면 육아가 쉬운거고요.

뭐가 더 힘들다를 나눌 필요가 있을까요??

굳이 그렇게 나누기 때문에 독박육아니 본문처럼 돌봄감옥이니 이런 말이 계속 생기는거죠.

육아가 더 좋은 사람들도,
“육아 힘들어! 차라리 일할래! 독박육야 꺼져!”
이런 말 들으면
“아, 그런가? 내가 일하고 들어온 남편보다 더 힘들구나”
이렇게 생각하기 마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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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불알 2020-07-15 (수) 15:50

일이랑 육아랑 같이 안해보셨나보네요... 퇴근하고.. 새벽 5시까지 애봐보셨나요? 100일의 기적? 잠깐 하루 이틀 오더니.. 100일의 기절이 오더군요.. 신생아때부터.. 그래왔습니다만... 부모님하고 돌아가면서 보셨나본데... 일도 같이 병행해보시면.. 어떤게 편하신게 나올듯.... 솔찍히 신생아때부터 1년정도는 일보다 힘들긴 하지만.. 보통 6개월 이후부턴 많이 편해지더군요.. 차라리 애랑 집에서 색칠 공부며.. 여행이며.. 공부며 하는게 제일 편하더군요.. 주말만 애기를 보셧나보네요.. ;;;
애기가 컨트롤이 안된다니. 안타깝네요.. 울 아들은... 제법 말을 좀 듣는지라.. 제가 편하게 느끼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아.. 전 아들이 6살입니다. 다 격어봤네요.. 그리고 아이들은 교육이 정말 중요 합니다.
저녁 20시 30분에는 무조건 재웁니다.. 지금은 그냥 누우면 책한권 읽어주면 잡니다.
1살 이후로.. 이런 저런 교육을 해봤지만 제일 좋은 교육은... 같이 앉아서... 바라보는겁니다.
아이가때를 쓰거나하면. 생각 하는 의자에 혼자 앉히는것보다.. 같이 바라보며 앉아서.. 진정될때까지 기다려주고... 울음을 그치면.. 그때서야 대화를합니다. 못알아 들을것 같은데.. 알아듣습니다.. 많이 기다려야하죠... 처음에 3-4시간은 기본 울더군요. 아이는 기다려줘야하며 달래줄때는 달래줘야하고... 아닐때는 확고히해야합니다. 우리 아들은 제일 싫어 하는게... 저랑 방에 들어가는겁니다. 제가 육아를 안해보고 쓴게 아닙니다. ^^; 아침에 일어 나면 무조건 저를 깨웁니다. 지금도 ㅡㅡ''' 너무 힘들지만. 일만 안한다면 정말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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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27 2020-07-15 (수) 21:20

쌍둥이 아들둥이를 키워본 입장에서 급동감입니다.
애들이 처음부터 분유로 해서 산후조리원 이후 새벽 수유는 항상 일하고 와서 제몫이었고, 6살이 된 지금도 일하고 와서 애들 잘 때까지 집안일과 아이들 돌봄(몸으로 하는 놀이등) 등 계속 합니다.
육아가 안해보고 가끔하면 어렵지만, 하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게다가 어린이집 보내고 유치원 가고 하면... 더더욱...
독박육아는 남편이 퇴근하면 육아와 집안일을 나누지만, 독박부양은 퇴근하고 나서도 육아와 집안일이 기다립니다.
퇴근 후 쉬는 독박부양이라면 몰라도 어느 것이 나을 지는 자명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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