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 실질적으로 조선왕조의 궁중음식을 제대로 전승했다고 보기는 솔직히 힘들어요
왜냐면 여기에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게 뭐냐면 조선왕조의 궁중음식을 실제로 만들던 사람은 남자였거든요
중인계급 남자가 대를 이어가면서 궁중음식을 만들었어요
여자가 하던거 아니에요
그 뭐냐 대장금에서 상궁들이 어쩌고 저쩌고 나인들이 어쩌구 저쩌구 하던거 다 뻥이에요
그럼 상궁들이나 나인들은 뭘했냐...
그냥 음식 차리는 일을 했던겁니다
그러다가 일제시대가 오고 일본이 조선왕실이 사용하던 돈을 확 줄여요
그래서 대령숙수들은 다 나가고 남아있던 상궁이 어쩔수 없이 요리를 하게 된겁니다
그러니까 그 상궁들이 갑자기 일제치하에서 요리를 하게 되었는데 그게 진짜 조선왕조의 궁중음식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이분이 대단한 분인건 알겠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분이 조선왕조 마지막 주방상궁 밑에서 배운것 가지고 진짜 조선왕조의 궁중음식을 배웠다 라고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 마지막 상궁이 궁중음식을 알고 있었다 라는 것도 아니라고 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