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도는 우유 눈물의 바겐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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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아도는 우유 눈물의 바겐세일!!!!

하나둘3 2020-03-25 (수) 17:25 조회 : 9778 추천 : 35

https://news.v.daum.net/v/20200325052004245

경기도의 한 대형마트. 우유 판매대에는 '특별기획', '행사상품'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모 우유의 1ℓ*2개 가격은 4080원. 100㎖당 204원인 셈이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에는 좀처럼 우유가 보이지 않았다. 이곳에서 30분 동안 우유를 구매한 소비자는 2명에 불과했다.

리터당 2000원이 넘는데

눈물의 바겐세일 ㅋㅋㅋ

감자 10kg 5000원 못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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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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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자동차 2020-03-25 (수) 17:27

전 또 1,000원/L 인줄알고 기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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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놈 2020-03-25 (수) 17:27

감자 5천원에 파는게 진짜 눈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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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머리끈 2020-03-25 (수)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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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terYi 2020-03-25 (수) 17:45

크고 좋은 감자는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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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 2020-03-25 (수) 22:15

한번 사볼라고 알람 맞춰놓고 하는데 폭주로 주문이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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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왕 2020-03-25 (수) 17:27

응 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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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욘드 2020-03-25 (수) 17:27

어....최근에 우유사본게 동네마트에서 굿모닝우유인가 세일해서 1500원 짜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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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듀치킨 2020-03-25 (수) 17:27

우유 너무 비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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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냥 2020-03-25 (수) 17:28

우유 싸게 파는 꼴을 본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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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475 2020-03-25 (수) 17:30

너무 비싸서 자주는 못마셔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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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회 2020-03-25 (수) 17:31

맨날 그 가격에 파는데...무슨 눈물의 바겐세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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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만 2020-03-25 (수) 17:32

수요가줄어들수록 우유가격은 상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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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군 2020-03-25 (수) 17:33

우유 먹으면 ㅆ 이라서
그리고 어짜피 남양은 거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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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맛곰탕 2020-03-25 (수) 17:34

원유가격연동제로 폐기했음 폐기했지 가격 절대로 안떨어져요
낙농업 유통 관련법규 뜯어고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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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프 2020-03-25 (수) 17:37

가격 유지릉 이해서 멀쩡한 우유를 버린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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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하다미개해 2020-03-25 (수) 17:39

코로나 전에도 2000원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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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미소 2020-03-25 (수) 17:39

다른싼우유들이 잘팔리는건 모르는건가 그거자주사먹다간 비싸서 내가 눈물흘리겠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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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범 2020-03-25 (수) 17:40

우유회사 다닙니다.
농가로 부터 사들이는 원유 1리터가 1,150원, 패키지 가격 50원에 균질/살균 등 공정 거쳐 담으면 1리터 우유 제조원가 1,400원 정도, 여기에 300원 정도 제조사 마진 붙여 공급합니다.
물론 행사시 할인도 하는데 회사마진 300원 내에서 진행합니다. 소비자가와의 차이는 전부 유통마진입니다.
솔직히 국내에서 우유팔아서 이익보는 회사는 없습니다.(원가/유통마진/반품이슈) 이게 Base 품목이고 가공유나 다른걸로 흰우유 적자 메꾸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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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또루 2020-03-25 (수) 17:42

전세계급으로 우유비싸게 파는곳이 한국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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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범 2020-03-25 (수) 17:51

국내 유대, 즉 원유값 자체가 높아요. 원유 1리터 기준 호주/뉴질랜드 300원대, 유럽/미국 400원대, 중국 650원대, 일본은 잘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보다 쌉니다.
한국은 1,150원이고 농가보호 쿼터정책에 의거 농가가 생산하면 100% 제조사가 사줘야 합니다.
겨울엔 우유도 많이나는데 소비량은 줄죠. 버릴 수 없으니 전/탈지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적자가 어마어마하게 발생합니다. 전지 1키로 원가 13,000원, 글로벌가 4,000원인데 글로벌가가 낮아서 국산임에도 6~7천원에 떨이로 코카콜라나 야쿠르트, 제빵회사등에 팝니다. 여름엔 이와 반대인 원유가 부족하고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으로 바뀌는데 이때 간신히 적자는 안봅니다. 이에 1년 평균으로 수백억씩 제조사는 적자가 생깁니다. 값은 매월 유동적이니 소폭의 변동은 있지만, 20년 우유회사 경력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팩트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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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세번 2020-03-25 (수) 21:35

1년 평균으로 수백억씩 제조사는 적자가 생기는데 왜 계속 회사가 유지되나요?

정부가 보존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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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런별 2020-03-26 (목) 02:42

저지방유가 비싼 이유는 뭔가요? 다른 나라들 보면 지방을 빼서 다른.. 버터등 유제품을 만들어 버는 이익이 있어 저지방유는 그만큼 가격이 싸던데.. 우리나라 저지방유는 왜 비싼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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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2 2020-03-25 (수) 17:52

동네 GS 슈퍼에 자체브랜드 우유 팝니다.
제조원은 건국우유. 듣보잡 제조사도 아님.

개당 1680원 정도.
2개 사면 3000원 정도 함

우유의 질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어디선가 우유 성분 조사했을때 큰 차이 없었던걸로 기억함.

2개 4000원이 눈물의 세일???
아직 멀은거 같은데요... 유통마진이 크면.
유통구조를 개선할 생각을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요?

원가 1400원인데 300원 마진붙이면... 20%가 넘는데요?
제조사 마진율 20% 가 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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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범 2020-03-25 (수) 17:56

300원/1,700원해서 17.6%가 제조사 마진이구요, 이중 외부적 유통사의 압박, 내부적 잉여원유의 압박으로 할인을 때립니다. 직원들 인건비도 고려되야 하겠죠. 적자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솔직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유통구조는 제조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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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2 2020-03-25 (수) 18:13

님 말씀이 맞다면...
제조사 마진이 붙은 출고가 1700원을 50% 이상 유통마진이 붙어서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데..

가격을 내리라고 하면 제조사는 우리는 적자다...
유통회사가 다 먹는거다.
유통구조는 우리가 어쩌지 못한다.
그러니까 우유 좀 사주세요??

다른 우유는 출고가에 팔고 있는데요???

불가능한게 아니라.
바꾸지 않으려는 거겠죠.

뭐. 제조사 왈... 불가능하다면.
계속 적자 보는수밖에요...
근데 그렇게 계속 적자라면서 유지되는것도 신기하네요?

흰우유는 제조사는 적자인데 유통회사 배불리는 상품이고.
다른 상품으로 적자를 메꾸려면, 잘팔리는거에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뜻이네요.

죄송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소비자가 선택할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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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범 2020-03-25 (수) 18:29

적자폭 최근 10년 정도 계속적으로 -300억에서 -100억 밑까지 줄였습니다. 원유 매입량 자체를 줄여 잉여원유(전탈지 생산)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 했고, 마켓쉐어에도 연연하지 않아 학교급식, 실판매량 줄인 결과입니다. 틀을 바꾸지 못하면 그 틀 내에서 생존할 전략을 세워야죠. 유제품회사는 우유 적자인 우유는 베이스이므로 안고 가되 가공유, 커피, 분유, 음료 등의 다각화된 사업으로 메꿉니다. 서울우유나 부산우유등은 원유를 생산하는 농가 조합이라 지향하는 바가 조금 다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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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글한2 2020-03-25 (수) 22:33

이해가 안가서 그런데요..
저는 매일 우유 1리터 정도 마시는데요.
원가가 1400정도라고 하셨는데 저는 마트가면 2700 2800정도하는 2개들이 1팩을 주로 사거든요.
세일 상품이 있으면 2400짜리도 봤구요.

제가 사는 업체꺼는 그럼 마진이 0라는 말인가요?
아니면 원유도 등급이 있어 싸구려 등급을 쓴다는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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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아범 2020-03-25 (수) 22:50

우리나라 원유 퀄리티가 워낙 좋아 95%이상이 1등급A그레이드입니다. 낮은 확률로 나오는 아랫등급 원유는 가공유나 섞어 만드는데 보통 쓰이고 흰우유는 보통 최고급등급으로 생산합니다. 원가수준의 싼 우유 출현은 농가 생산 원유를 제조사가 법적으로 전량 구매해줘야 하고 못팔아 분유로 말릴 경우 적자가 크므로 원가 수준임에도 유통사가 손님들 매집용으로 본인들 마진 일정부분 양보하면서 서로 이해가 맞아 탄생합니다. 여름철엔 원유가 부족하기에 가장먼저 쇼트나는 품목이구요, 심지어 전지를 물에 다시 타 환원한 환원유도 6월부터 9월 사이 한시적 판매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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