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출처가 어딘가요?
올해 수능 한국사 20번 문제는 이거고 본문과 같은 문제는 없었습니다;;
(홀수 짝수형 모두 20번은 같은 문제더군요)

http://www.suneung.re.kr/boardCnts/list.do?boardID=1500234&m=0403&s=suneung

4번이면 참 좋았을 텐데 ㅎㅎ
근데 생각해보면 불매운동으로 대마도 초토화해버렸잖아 ㅋㅋ

문제가 쉬운건 맞는데 취지를 고려하면 생각보다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한국사를 수능 시기별로 나눠보면 '정시위주시기'-'한국사선택과목시기'-'한국사필수과목시기' 이렇게 셋으로 나눌텐데
저를 포함해 이토에 대부분은 첫번째 정시위주시기 분들일겁니다 그때는 한국사 한문제가 등급을 가를수있는 중요한 문제였기에 난이도도 좀 있고 못하면 안되던 시대라 열심히 했죠
선택과목시기에는 서울대에서 한국사를 필수로 지정했기 때문에 서울대지원하는 아이들 말고는 전원 다 한국사를 버렸던 시기죠.... 그래서 한국사에대한 기본소양이 바닥을 쳐서 사회문제로 떠올랐던 시대구요... 그때 한 고2학생이 저에게' 조선이 먼저에요 고려가 먼저에요?'라고 묻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필수과목지정이 되었죠
필수과목이 되었지만 올해부터 수능비중이 늘어났을뿐 수시모집위주인 기조로 유지되어왔기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수능최저등급'이 수능을 보는 주 이유였고, 그래서 대부분 아이들이 자기가 최저조건에 맞출수 있는 과목만 딱 골라서 집중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문과에서 수학반영을 안하던 시기에는 40~50점만 받으면 3~4등급이 나왔었고, 상대적으로 만만한 영어가 1문제 틀리면 2등급 나오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사를 필수로 한다니 당시 학부모들은 최저등급을 맞춰야하는 과목이 늘어날까봐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정부입장에서도 국민들의 기본소양을 늘리는게 목적이었으니 한국사를 꼭 보긴하되 상위권입시에 영향을 거의 안주는 방법이 필요했죠. 그래서 수능에서 한국사를 필수응시하게 하되 '보통수준'(4~6등급) 을 넘기면 다 입시에 영향을 안받게 만든겁니다. 현재 한국사는 4등급 이상이면 대부분의 대학에서 다 만점처리입니다.
경쟁보다는 '국민기본소양'이 목적인 한국사 문제는 역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쉽게 내는게 자연스러워 진거죠

라고 길게 읽으면서 이해를 하는 것보다 그냥 '정부가 ㅄ'이라고 이해하는게 빠르고 편해서 그쪽을 선택하게 된다는 심리학이론도 올 수능특강 심리학지문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