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드 아스크리 Khalid Askri

1981년에 태어나 자국 모로코 리그 강호팀 골키퍼로 17살때부터 뛰다가 19년동안 활약한 축구선수

소속팀 아스파르(지금 이름, 아스크리가 뛸 때 이름은 파르 라바트)에서 14년 뛰던 그는 준수한 활약을 했다.

못하는 선수랑 14년이나 계약할리가 없다,. 여기서 리그 우승 2번, FA컵 우승 6번을 겪어봤으니.

하지만 2010년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러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만다..

2010년 FA컵인 Moroccan Throne Cup

2007~2009년까지 라바트는 3년 연속 우승을 거두고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9월 9일 16강전에서 파르 라바트는 마그레드 드 페스 Maghreb de Fès와 만나 1-1로 비겼다

그리하여 승부차기가 시작되었는데

아스크리가 공을 막았으나, 그만 공을 놔두고 세레머니를 하느냐 놔둔 공 홀로 빙빙 돌다가 알아서 골대로 들어가버린 거였다!

상대선수는 이걸 가리켰고 주심은 가차없이 골로 인정했다;;;

결국 이리하여 팀은 6-7. 이렇게 패해 4년 연속 컵대회 우승은 좌절되면서 시즌 무관....

(참고로 마그레브 드 페스는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파스 드 라바트에게 1-2로 져서 준우승했다. 그래도 2011년 다음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

그걸로 끝난게 아니라.. 1주일 뒤 열린 리그 경기에서 백 패스를 받았는데 바로 걷어내지 않고 잠시 드리블을 하는 사이 상대방의 슬라이딩 태클에 공을 놓치고 그냥 실점을 하고 말았던 그는 그만 장갑과 상의를 벗고 그라운드 밖으로 도망치듯 나갔다.. 결국 경기는 0-1 패배

이걸로 당시 한국에서도 우스개로 멍청한 골키퍼랍시고 알려졌다...

그러나...보다시피 실수 2번으로 저렇게 말하기도 그렇다.. 분명히  공도 잘 막았는데 저런 실수를 해서 그런 것뿐

이후 2012년 라자 카사블랑카로 이적했는데 이적한 그해, 전 소속팀인 라바트를 제치고 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이 컵대회 우승도 기여하면서

 리그 더블 우승에 기여. 그리고!? 2013년 FIFA 클럽 월드컵에 개최국 우승 팀 자격으로 나가서 남미 클럽 챔피언 리베르도타레스 컵을 우승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상대로 3-1 승리에 기여했다..이래서 결승에 올라가 바이에른 뮌헨에게 2골 먹혀 준우승했지만

아무튼 이 활약으로 2013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대회 모로코 국대 골키퍼까지 차출되었다. 비록 조별리그에서 약체 카보베르데에게 실점해 패배하여 조별리그 3위로 탈락했지만.

저 실수가 너무나도 황당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