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의 풍선인터넷 프로젝트 룬(Loon)이 312일동안 비행하는데 성공해, 최대 223일간 비행했던 지난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9년 5월 푸에르토리코에서 출발한 풍선 하나가 페루로 이동해 3개월 동안 테스트 비행을 진행하다가, 그 후 다시 대양을 건너 올해 3월경 멕시코 바하에 착륙한 풍선이라고 합니다.

룬 풍선인터넷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위성처럼, 인터넷이 닿지 않는 지역에 연결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룬은 위성보다 낮은 고도의 성층권을 지나가기 때문에, 위성인터넷처럼 비싼 단말기를 요구할 필요없이 풍선에서 직접 LTE 신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전원은 풍력으로 공급되고, 송수신 장비는 태양전지와 충전식 배터리로 작동해서 오랜 시간 비행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룬 CTO Sal Candido는 블로그 글에서 '312일동안 풍선 하나를 날렸기 때문이 아니라, 오래 비행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뚜렷한 증거'라고 자평했습니다.

■ 출처

-  312 Days in the Stratosphere  | Loon Blog

-  Alphabet’s Loon claims stratospheric flight record of 312 days  | VentureBeat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