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귀포시청에서 물에 빠진 어린 남매를 구한 시민들이 표창을 수여받고 있다.(서귀포시청 전경)2020.10.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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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바다에 빠진 어린 남매를 발견하고 한걸음에 달려가 생명을 구한 시민들이 표창을 받았다.
서귀포시는 표선해수욕장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한 강철우씨(58·서귀포시 표선면), 박경수씨(48·부산 해운대구), 임주현씨(50·서귀포시 표선면)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표선해수욕장에서 각기 시간을 보내던 중 파도에 휩쓸리며 수면 아래로 사라진 A군(6·전북)과 B양(8)을 목격하고 지체없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천만다행으로 해수욕장 상황실에서 사고를 목격한 임주현씨는 제주도 내 해수욕장에서 안전요원으로 활동해 온 베테랑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사고가 발생한 표선해수욕장에서 안전관리요원으로 근무했다.
우연히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상황실을 찾은 임씨는 상황실로 들어온 신고를 받고 지체없이 달려나갔다.
바다에 뛰어든 임씨는 물 속에서 엎드려 있던 A군을 튜브 위로 끌어올렸다. 임씨가 아이를 들어올렸을 때만 해도 호흡과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임씨 등을 밀어주며 구조를 도운 이도 있다. 표선해수욕장 바로 옆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강철우씨가 그 주인공이다.
오리발을 들고 뛰쳐나온 강씨는 임씨 등을 끌어주며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모래사장까지 나갈 수 있게 도왔다.
서귀포시는 표선해수욕장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한 강철우씨(58·서귀포시 표선면), 박경수씨(48·부산 해운대구), 임주현씨(50·서귀포시 표선면)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표선해수욕장에서 각기 시간을 보내던 중 파도에 휩쓸리며 수면 아래로 사라진 A군(6·전북)과 B양(8)을 목격하고 지체없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천만다행으로 해수욕장 상황실에서 사고를 목격한 임주현씨는 제주도 내 해수욕장에서 안전요원으로 활동해 온 베테랑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사고가 발생한 표선해수욕장에서 안전관리요원으로 근무했다.
우연히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상황실을 찾은 임씨는 상황실로 들어온 신고를 받고 지체없이 달려나갔다.
바다에 뛰어든 임씨는 물 속에서 엎드려 있던 A군을 튜브 위로 끌어올렸다. 임씨가 아이를 들어올렸을 때만 해도 호흡과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임씨 등을 밀어주며 구조를 도운 이도 있다. 표선해수욕장 바로 옆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강철우씨가 그 주인공이다.
오리발을 들고 뛰쳐나온 강씨는 임씨 등을 끌어주며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모래사장까지 나갈 수 있게 도왔다.
13일 제주 표선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빠진 어린 남매를 발견하고 한걸음에 달려가 생명을 구한 시민들.(독자 제공)2020.10.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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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씨와 강씨는 백사장까지 향하며 끊임없이 아이 가슴압박을 시행했다. 두 사람의 노력으로 모래사장에 닿은 A군은 이내 호흡을 되찾을 수 있었다.
모래사장에 도착한 후 이들은 아이 팔과 다리를 계속해서 주무르고, 의식이 흐릿한 아이에게 말을 걸며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소생을 도왔다.
부산에서 제주로 여행 온 박경수씨는 아이 엄마의 갑작스러운 구조요청에 바로 물 속으로 뛰어들어 B양을 구조했다.
박씨가 구조한 B양은 다행히 동생보다 물 속에 있었던 시간이 비교적 짧아 금방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A군과 B양은 사고 후 도내 한 병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지난 16일 몸 상태가 호전돼 무사히 귀가한 상태다.
지자체 표창 뿐 아니라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들 의인 3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스코 히어로즈는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사자인 의인이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세분의 의인(義人)이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어린 생명을 구했다”며 “이러한 살신성인의 정신이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면 좋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모래사장에 도착한 후 이들은 아이 팔과 다리를 계속해서 주무르고, 의식이 흐릿한 아이에게 말을 걸며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소생을 도왔다.
부산에서 제주로 여행 온 박경수씨는 아이 엄마의 갑작스러운 구조요청에 바로 물 속으로 뛰어들어 B양을 구조했다.
박씨가 구조한 B양은 다행히 동생보다 물 속에 있었던 시간이 비교적 짧아 금방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A군과 B양은 사고 후 도내 한 병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지난 16일 몸 상태가 호전돼 무사히 귀가한 상태다.
지자체 표창 뿐 아니라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들 의인 3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스코 히어로즈는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사자인 의인이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세분의 의인(義人)이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어린 생명을 구했다”며 “이러한 살신성인의 정신이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면 좋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대단한 분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