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행성 101955 베누를 탐사하기 위해 보내진 NASA 탐사선 OSIRIS-REx, 10월 20일 베누의 표면에서 채집기로 샘플 채취
- 목표 채취량은 60그램으로 채취 방식상 양을 정확히 맞춰서 채취할 수 없기 때문에 채취 후 이탈해서 무게를 측정하고 모자라면 추가로 채취하기로 계획
- 그런데 채취 후 채집기를 카메라로 확인한 결과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이 채취되었다는 사실이 판명
- 베누의 표면이 예상보다 너무 푹신해 지구에서 실험한 것보다 채집기가 베누의 표면을 더 깊이(약 48cm) 파고들면서 채집기 내부의 보관통에 샘플이 너무 많이 유입
- 이 때문에 채집이 끝났을 때 보관통을 닫아야 하는 막이 넘쳐나온 샘플에 끼어 닫히지 못하고 열려 있는 것이 확인
- 열린 보관통 밖으로 샘플이 유출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무게를 측정할 수 없어서 얼마나 유실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며 수 그램 정도로 전체 채집량에 비하면 대단치는 않을 듯
- 원래 보관통을 회전시켜서 무게를 측정하고 목표 채집량을 달성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오늘 예정되어 있었지만 충분히 채집된 것이 너무 분명하므로 추가적인 유실을 막기 위해 그냥 건너뛰고 채집기를 다시 탐사선 안으로 수납하기로
- 현장 무게 측정이 불가능해서 채집량은 지구로 귀환해야 알 수 있겠지만 최대 2킬로그램, 최소로도 수백 그램은 될 것으로 기대되어 목표 60그램은 훨씬 상회할 것
- OSIRIS-REx는 점점 베누에서 거리를 벌리면서 궤도를 이탈, 내년 3월 지구 귀환 기동에 들어갈 예정
OSIRIS-REx : 무제한 테이크아웃이라고 해서 힘 좀 줘서 담았더니 새어나오네여 ㅎㅎ ㅈ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