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국에서 천대 받는 아르헨티나 화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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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접국에서 천대 받는 아르헨티나 화폐 [기사]

gawi 2020-09-23 (수) 03:38 조회 : 5498 추천 : 14

아르헨티나의 화폐 페소화(PESOS ARGENTINA) 가 칠레나 우루과이 등 인접국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보도했다.

화폐의 가치 하락이 점쳐지면서 아르헨티나 페소 화를 거부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 은행이나 환전소는 "안 받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인접국의 은행이나 환전소 중에선 아르헨티나 페소 화를 받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칠레의 일부 환전소는 아르헨티나 뻬소화의 거래를 고객구입으로 제한하고 있다.
칠레 환전업계는 아르헨티나 페 소화를 사겠다는 사람에게 15:1 환율로 팔고 있지만 아르헨티나 뻬소를 고객으로부터 사들이진 않고 있다.

■ "반만 줄게"

아르헨티나 페 소를 매입하는 환전소가 없는 건 아니지만 환율은 터무니없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아르헨티나 페 소를 구입할 때 칠레의 환전소가 적용하는 페 소-칠레 페 소 환율은 1:6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의 공식 환율이 133뻬소에 달할 경우에나 나올 수 있는 환율이다.

아르헨티나 페 소화의 가치를 지금의 절반 정도만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 파라과이도 가치 인정 안 해

다른 인접국도 아르헨티나 페 소화의 가치를 뚝 떨어뜨려 받고 있긴 마찬가지다.
파라과이의 경우 아르헨티나 페 소화의 가치를 공식 환율보다 훨씬 낮게 쳐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마치 공식 환율이 150페 소에 달한 것처럼 아르헨티나 페 소화의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브라질에서도 외면 받는 뻬소화

브라질의 환전소에서 아르헨티나 페 소를 환전하기도 쉽지 않다.
대부분의 브라질 환전소는 아르헨티나 페 소화 거래를 중단한지 오래다.
그나마 아직까지 아르헨티나 페 소화의 환전거래를 유지하는 곳은 브라질 화폐 '헤알'화와의 환율을 0.253헤알로 적용한다. 공식 환율을 137.22뻬소로 보고 환전을 해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