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흑인 빈민가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싸우고 자라던 흑인이 있었음

10대 후반에 마약 밀매를 시작하여 이게 돈을 쏠쏠하게 벌어 가족에게 집도 사주고 큰 돈을 벌었지만

결국 경찰에게 잡혀 1988년 16년형을 선고받음

교도소에서 풀려나봐야 할 수 있는 일이 뭐냐...쇠고랑차는 일은 싫다라고 생각함

그러다가 할머니가 네가 만들어주던 음식이 참 맛이 좋다고 하던 걸 떠올리면서 그렇다..조리사가 되겠다라고 마음을 먹음

교도소에서 주방에 들어가 수습으로 시작하여 음식 만들고 하는 것에만 매달림...교도소 내 다툼이니 뭐니 일절 상관도 안하고 오로지

재료 남으면 그걸로 음식 만들어보고 뭐하고 ....처음에는 서로 세력다툼으로 끌어들이려고 유혹이나 강압도 잇었으나 죄다 거부하고

음식만 만드니 시시한 놈.실컷 주방에서 놀던지 해라 외면했다고

그래도 이렇게 음식만 만들고 노력하니 모범수로 10년만에 가석방됨.

이 사람은 흑인들이 주로먹는 빈민가 식당 주방이 아닌 진짜 제대로 유명 주방장이 되겠다고 하다가

흑인이 유명 주방장이 되겠다고? 비웃음만 받았다고 함 .

아니 흑인이 강도질하는 것도 아니라 노력하여 그렇게 오른다는 게 뭐 비웃을 일이냐? 두고봐라. 난 반드시 하겠다고  다짐했고

가석방되어서도 주로 백인이나 다른 인종이 오는 레스토랑에 취직했음

거기서도 욕먹고 뭐하고 하면서도 오로지 음식 만들고 그리고 주방에 대하여 운영하는 모든 걸 뇌에 새겨두자고 열심히 본 결과

거기 주방장이 감탄하면서 여긴 최하급은 아니지만 좀 싼 곳이라 네가 꿈꾸는 유명 주방장에 올라가자면 여기론 벅차다고

한계가 있다고 함. 그러니 그냥 여기서 그럭저럭 돈 좀 벌고 안주할 수 있다면 괜찮으나 더 높은 곳 유명 호텔 주방장을 꿈꾼다면

여기선 안된다면서 실력이 확실히 좋은 곳이 있다고 소개해줌.

그리하여 카페 벨로치오라는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취직함

최고급은 아니라도 꽤 중상급 레스토랑.  그리고 그 사내...제프 헨더슨도 깜짝 놀람

여기 주방장이 바로 흑인이었음.

주로 백인과 관광객 위주로 오고 평은 좋은 상급에 들어갈 곳이라 확실히 이전보다 재료나 음식 값도 비싼 편

여기 주방장도 음식 만들기 30년 경력으로 어릴적부터 시작하여 그 어떤 범죄에 노출된 적 없이 자기 힘으로 여기 주방장까지 올라옴

그만큼 음식 솜씨는 확실하지만 너무 잔소리가 엄청나고 무섭도록 꼼꼼하다고 함

주방이 조금이라도 지저분해지면 하루종일 잔소리가 터져나오고 본인이 밤늦게라도 곳곳 위생을 무섭게 둘러보는 스타일

여기가 얼마나 위생이 무섭도록 철저하냐면 미국 공무원들이 주방 위생검사 하러 왔다가  5분도 안가 완전 합격!

또 한번은 5분은 커녕 주방 입구에서 쓱 보고 합격...1분도 안걸려 갔을 정도라고;;

(이 양반들 위생 실태 파악은 1시간 넘게 하기로 알아주는 이들인데 이들도 세상에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깨끗하다니 군말없다고 감탄)

물론 여기 일하는 보조들은 청소하느냐 미치는지 알겠다고 한탄할 수준으로 청소해야하지만.

아무튼 저 흑인 주방장이 여기서 일하는 동안 위생이나 맛 가지고 딴지거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이니   

레스토랑 사장도 전적으로 이 주방장을 믿고 맡긴다고 함

제프 헨더슨도 그만큼 엄청난 노력을 한 주방장이지만 이 사람도 다 끝나면 홀로 남아서라도 이거저거 파악하고 여전히 현역으로서

음식 만들고 노력하는 걸 멈추지 않아(물론 이런 반면에 너무나도 까다로워서 제프 헨더슨도 욱하는 마음도 들었다고 함)

감탄하던 사람이었음.

제프 헨더슨은  여기 주방장도  같은 흑인이지만 단순히 같은 흑인인 인종적 우대감이 아닌 자신처럼 오로지 음식 만드는데 모든 걸 다 건 사람으로서 매우 통하는 터라 안타까워서 언젠가 둘만이 있는 자리에서 저는 더 높은 곳 주방장을 꿈꾸고 있다고 말하면서  당신이라면 틀림없이 그런 곳에 같이 올라갈 수 있자 않느냐고 했지만 그 주방장은 난 여기 위치까지 오는 것으로도 만족한다고 함.

여기까지 오느냐 나도 엄청 힘들었다고. 흑인이라고 더 우습게 보고 같은 흑인들도 날 얼마나 뭐라고 하는지...

참고로 이 양반은 흑인이 주로 좋아하고 많이 먹는 메뉴는 거들떠도 안 보고 백인 층.. 상류층이 좋아하는 것만 전문적으로 하다보니

흑인들에게도 좀 질투어린 그런 것도 있었던 듯 함..그러나 바로 똑같이 백인층.부유층에게 통할 최고급 메뉴를 더 만들고 싶어하던 제프 헨더슨에게도 알차게 배울 사람이었음.

그는 난 더 높은 곳에 가는 것보단 여길 그 높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하지만 너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다. 너가 높은 곳에 가서 주방장으로 이름을 날리는 것도 난 축하해주고 싶다. 이렇게 격려함. 다만...그만둘 때 갈등을 빚고 끝은 안 좋게 그만두게 되었다고 함...

그렇게 하여 제프 헨더슨은 마침내 출소한지 10년도 채 안돼  라스베가스에 있는 유명 호텔 시저스 플레이스 중방에서 일하게 되었고

마침내 주방장이 되었음. 라스베가스 유명 호텔에서 흑인 주방장은 사상 처음이라고

이래서 음식 만들기보다 인터뷰나 책 만들자 뭐 요리 전문 방송에서 나와달라 다른 일로 다 바쁘게 되었다고;;

한국에서 나온  나는 희망이다(나온지는 꽤 됨...최신작 홍보같은 거 아님;;)

에서도 상세히 나온 이야기

물론 책이 좀 부풀려질 수 있지만 적어도 흑인으로서 유명 호텔 주방장까지 올랐다는 건 그만큼  노력과 여러 모로 이뤄진 셈

영화화도 이뤄질 예정으로 책에 대한 판권도 팔렸다고 하는데 윌 스미스가 이 책자를 보고 매우 흥미를 느껴 헨더슨 역에 윌 스미스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는데 아직 영화 제작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