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은근히 천대받는 새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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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한국에서 은근히 천대받는 새끼.jpg

korn 2020-09-17 (목) 08:11 조회 : 30838 추천 : 74

사실 향신료계 레전드인 새끼...

근데 한국에선 향신료 목적보단
그냥 후추 맛 조미료로 주로 사용되는 새끼...

가끔 제 역할로 정량이 들어가도
한국인이 후추 맛엔 더럽게 예민한 탓에
'뭔 음식이 후추 맛 밖에 안 나네.' 평가받는 새끼...

그럼에도 마늘이 임할 수 없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새끼...

그래서 더 멋진 "후추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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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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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는인생 2020-09-17 (목) 08:13

마늘은 국자로 넣어도되지만
후추는 세번 털면 맛배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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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동전 2020-09-17 (목) 23:40

ㅋㅋㅋ 오늘도 하나 배우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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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소울 2020-09-17 (목) 08:16

전 개조아해서 군대에선 아예 제거 챙겨서 다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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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 2020-09-17 (목) 08:26

이등병때 계란국에 후추 뿌렸다가 갈굼 겁나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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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시인 2020-09-17 (목) 11:39

ㅋㅋㅋㅋㅋ
아픈 기억일지 모르겠지만 좀 웃기네요.
웃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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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빵 2020-09-17 (목) 15:16

갈 군 놈들 눈에다 후추를 뿌려주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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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뿐인인생인데 2020-09-17 (목) 19: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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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죽네죽어 2020-09-17 (목) 19:46

계란국은 후추를 살짝 뿌려야 존맛인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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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교정중 2020-09-18 (금) 00:01

어서 짬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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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무개념 2020-09-17 (목) 08:19

마트에서 그라인더 달린 7~8천원짜리 작은 통후추 하나랑 코스트코 통후추 큰거 하나(만원 후반대??) 사면 거의 평생 후추 살 일이 없어짐.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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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숲 2020-09-17 (목) 10:59

별로 안 드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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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2020-09-17 (목) 20:21

통후추 한통 양 엄청나요 저 맨날 후추 갈아 넣는데도 일년동안 1/5정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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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숲 2020-09-17 (목) 22:29

네 별로 안 드시나봐요

하루이틀은 모르시겠지만

아무튼 엄청 뿌려댑니다

삼십년? 이십년? 기억은 잘 안나는데요

오뚜기 스프라는게 있었어요

시내 나갔다가 누나들이 빵 찍어 먹는거 보고 미친건데요

참 어렵게 살 때 인데 엄니한테 걸쭉한거 오뚜기 오뚜기 했다가 며칠 맞고서

해주셨는데 그 맛이 안나서

역시 후추 구나

최근에는 마늘 여기까지 입니다 ㅎㅎㅎ

저 후추 정말 좋아해요 보시면 놀라실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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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ash 2020-09-18 (금) 08:34

중세에 태어나셨으면 후추값으로 성을 하나 날리셨을겁니다 ㅎㅎㅎ 현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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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바치 2020-09-18 (금) 00:15

지금처럼 드시면
평생 다시 살 일이 없는게 아니라
5년 후에 다시 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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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무개념 2020-09-18 (금) 08:40

뭐.. 그렇게 많이 쓰는 편이라곤 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평균적인' 가정의 사용량보다는 많지 않을까 싶네요. 별로 안 먹는 집이면 애초에 통후추까지 가져다 놓지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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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루아드 2020-09-17 (목) 19:38

통후추 쓰고 밀봉 잘해놓는다고 해도 향이 몇년씩 가는건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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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ash 2020-09-18 (금) 08:35

통후추는 제법 갑니다 2~3년 지나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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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무개념 2020-09-18 (금) 08:37

과장이 좀 심했던걸까요;;;;;
암튼 제가 3년? 4년? 전에 사 놓은 한 통도 절반을 다 못 썼네요. 향도 여전하구요.
통후추는 가루후추에 비해서 향 보존이 오래되기 때문에 그 정도로 오래 쓸 수 있다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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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valan 2020-09-17 (목) 08:29

사실 밀가루도 안좋은 상태 애들이 많아서 ( 오래된 녀석들. 그렇다고 상한건 아닌데. 오래된 라면. 오래된 국수 등)
이런애들 잡내를 후추가 잘 잡아주고.
당면.특히 김말이는 추후 없으면 김말이가 아니고.
군대에서 똥국 나와도 후추 고추가루 타면. 육개장이고.
밀가루엔 필수 고기에도 필수.
먹을때마다. 아.. 이거 옛날엔 황금보다 비쌌지.. 지금 사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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