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칸( Ishan Khan)
1958년생으로 미국 이민가서 택시기사로 벌어먹다가 로또 같은 번호만 17년 사서 당첨된 사람입니다
https://www.chicagotribune.com/news/ct-xpm-2006-03-12-0603120373-story.html
2016년 6월 5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룬 바 있죠.
칸은 19세이던 1977년 혼자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생계를 위해 막노동을 해야 했다. 노던 일리노이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기 어려웠다. 대학 졸업 뒤 기독교를 믿는 여성과 결혼했으나 종교관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이혼했다.
그는 돈벌이를 위해 워싱턴으로 갔다. 거기에선 택시를 몰았다. 종종 택시에서 잠을 자 가며 돈을 모았으나
여전히 가난을 면키 어려웠다. 그래서 로또(복권)도 열심히 샀으나 모두 허탕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행운의 과자' 안에 쓰여 있는 문구를 봤다. "당신은 승자들 중에서도 선택받은 오직 한 사람이다." 이후 그는 항상 이 글귀를 품고 다녔고, 로또를 살 때마다 꿈에 나타났던 번호 '
2, 4, 6, 17, 25, 3
1'을 찍었다. 17년동안 계속 이 번호를 사던 그는 2001년 11월 마침내 기적이 일어났다. 무려 5520만 달러(약 718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된 것이다. 그는 일시금으로 3250만 달러(약 335억원)를 받았다. 그리고 곧바로 일인당 소득이 500달러에 불과한 파키스탄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는 "부정부패와 우매함에 맞서라는 신의 뜻을 따르기 위해 그런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선거를 2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해 45년간 시장직을 독식해 온 가문의 현직 시장을 물리쳤다. 그건 "공원과 학교가 많고, 거리가 환한 바타그람을 만들겠다"는 공약이 먹혔기 때문이었다. 칸은 최근 경찰서장을 해고했다. 다른 경찰 간부도 파면했다. 군에 대해서도 썩었다며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부패와의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그는 "유권자들이 내게 값진 신뢰를 줬다"며 "그들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쓴다면 나는 물러날 것"이라고 말한다. 또 "이 나라의 수많은 정치인은 차에 깃발을 꽂고 달리면서 행복하게 살지만 나는 그들과 다르다"고 말하는 등 책임감도 남다르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그는 2006년 10월 8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4500여 명이 숨진 이 도시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자기 재산을 아끼지 않고 쓰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그는 지진이 발생하기 며칠 전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지진이 일어나자 약사들에게 "돈은 내가 댈 테니 부상자들에게 아낌없이 약을 주라"고 당부했다. 그래서 쌓인 약값이 현재 20만 달러(약 2억600만원)에 이른다. 그는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집 주변 텐트 150개를 쳤다. 이와 함께 무너진 집을 다시 세우는 데 필요한 건축 자재도 공급하고 있다. 이 모든 걸 개인 비용으로 감당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이야기로만 한국 인터넷상에서 남아있지만, 그도 아쉽게 부패적인 적폐 역습을 이기진 못했답니다
바타그람은 우선 인구가 많았죠. 지금도 인구 3000만에 가까운 곳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파키스탄에서 가장 거지동네로
악명이 높고 치안도 악명높습니다.
더불어 ! 이산 칸은 이런 활약을 했음에도 재선되지 못하고 오히려 억울하게 정계에서
매장되었다는 사실..이산 칸이 이긴 전직 시장이 말이 시장이지 영주였습니다 ㅡ ㅡ
50년 가까이를 대를 이어 집권하던 곳 이었고 그만큼 막대한 인맥을 카라치나 이슬라마바드같은 대도시에도
가지고 있고 서로 영주같은 시장들 인맥이 이어져서 그를 매장하고자 아주 발악같은 짓을 저질렀죠
( 파키스탄이 가난하여 그렇다 뭐다...풉..밑에 니뽕이라는 섬나라가 바로 이렇죠 )
인터넷상에서 찾아보기 어렵고 오히려 파키스탄 여행하던 이가 2018년에 쓴 책자에 언급되더군요
바타그람을 듣고 아 맞다.한국에서라면 이 소식으로 조금이나마 알려졌다고 하는데 현지인들이
그 사람 이산 칸은 정치권에서 억울하게 매장당했다는 말을 하더랍니다
그리고 바타그람에 가서 구걸에서부터 누렁이라고 욕하며 돌던지는 것들에게 시달리고 진짜 파키스탄이
가난한 나라이지만 바타그람은 현지인들도 거지 중 거지 소굴이라고 오히려 그 로또 시장이 여기 시장일때
이런 비리 없애려고 정말 노력 많이 했는데 이로 인하여 찍혀서 정치권에서 매장당했다고 ㅡ ㅡ
그나마 워낙에 엄청난 돈을 당첨되어 경제적으로 어려울 게 없었지만 정치에서 물러나 사업하고 잘 살긴 해도...
사람들도 이젠 그에 대하여 잘 모르는 분위기였답니다
누군 미국으로 가서 여전히 잘 산다. 부자 무슬림이라면 미국이고 영국이도 환영하는데 누가 마다하겠느냐?
파키스탄 수도에서 잘 살고 있다더라. 여전히 수백억 부자인데 정치적으로 끝내면 그만이지...파키스탄에서도
이 정도로 끝냈다 뭐다라느니...
이런 이야기였다네요.
굉장히 쓰디쓴 후일담 결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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