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럴때는 물을 거스르려고 하면 절대 안됩니다
반대로 떠내려가는 쪽으로 헤엄쳐서 옆으로 나가야 됩니다

아하.. 그러면 떠내려가는 힘도 이용하는게 되는거겠네요.. 하지만 무섭..

제가 직접해본거라서요
아니 해본거라기 보다 당해본거라고 해야하나요 ㅡ.ㅡ
어릴때 비오고 나서 강가에서 놀다가 아차 했는데 떠내려가고 있더라구요
이래저래 막 용을 써봐도 안되서 아무 생각안나고 발버둥 치다가 온몸에 힘이 쭉 빠지면서 쓸려 가다가 보니까 어느 순간에 몸이 자연스럽게 머리가 하류쪽으로 다리는 상류쪽으로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순간 아 살수있겠다 생각이 들더니 어떻게 대충 수영이랍시고 팔을 휘저으면서 조금씩 강가쪽으로 가다가 불어난 물에 잠겨 있는 잡목들을 어떻게 어떻게 붙잡고 매달리면서 속도 줄여서 겨우 밖으로 나왔어요
그렇게 떠내려갔던 거리가 거의 7-800미터 넘더군요

저도 고 2때 엄마에게 기도원다고 구라치고 남한강 놀러갔다가 님이랑 같은 상황 겪었습니다.
엄마 젖먹던시기까지 주마등이 보이더니 힘다 빠진상태서
다리가 닿더군요

물가로 나올힘도 없어서 물속에서 머리만내밀고 살려달라고 ㅠ

좋은 조언이네요 추천드리고 합니다.

애초에 왜 들어갔지?;;

맨대와일드를 봤어야 하는데

상상은 앞으로 살짝뛰면 앞으로 헤엄치면 대각선으로 해서 도착할 줄 알았겠지. 근데 물살이 저 속도면 수영하는게 아니라 제자리 발버둥이지..

난 여자가 남자 떠내려 오는거 보고 구하러 뛰어내린줄 알았네

처음에는 그랬는데 들어가고 보니 이거 내가 죽겠다 싶었나 보죠.

노놉 여자가 먼저 뛰어내림.

수영아무리 잘한다고해도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는시간이 지나면 포기할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한번 겪어봤는데, 진짜 죽기전에 돌잡아서 기어나옴....ㅜㅜ

그냥 정신 나간 연놈들이 영상찍어보려 헛짓하다가 자살한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