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이 작품을 발표하고 패션쇼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기간을 ‘패션 위크(Fashion Week)’ 라고 한다. 패션 위크 기간에는 여러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를 비롯한 행사가 개최된다. 패션 위크가 열리는 1~3월과 8~10월이 되면 패션계는 더욱 분주해진다.

패션 위크 동안의 컬렉션에는 크게 오트쿠튀르(haute couture)와 프레타포르테(pret-a-porter) 가 있다. 오트쿠튀르에서는 소수의 고객만을 위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맞춤복을 선보인다. 대량생산을 하는 기성복과 달리 맞춤 제작을 하기 때문에 예술성에 포커스를 맞추며 오직 파리 컬렉션에서만 볼 수 있다. 프레타포르테는 고급 기성복을 선보이는 패션쇼이다. 뉴욕, 런던, 밀란, 파리 등에서 시즌별로(S/S, F/W) 2번 개최한다. 값비쌀 수밖에 없는 오트쿠튀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생산성과 산업성이 결합된 형태의 옷을 선보인다.

패션 위크가 시작되면 밤과 낮을 교차하며 시간이 흘러가는 곳, 패션의 중심이 되어 유행을 이끄는 곳으로  2주일간 모든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4개의 패션 위크를 살펴보도록 한다.

1. 뉴욕 패션 위크

1년중 S/S컬렉션은 2월, F/W컬렉션은 9월에 뉴욕에서 개최된다. 

세계 2차대전 당시 다음 시즌의 컬렉션을 보기 위하여 프랑스로 갈 수 없던 언론인들을 위해 

미국 디자이너들의 행사를 집결시켰던 것이 시초.

초대받은 사람만 쇼 관람이 가능하다. 

2015년 이후로 뉴욕 컬렉션은 최초의 복합예술공간이자 

현재는 세계 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선 링컨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뉴욕 컬렉션의 주요 브랜드는 Donna Karan, Calvin Klein, Marc Jacobs 등이 있다.

2. 런던 패션 위크

S/S컬렉션은 2월에, F/W컬렉션은 9월에 런던에서 개최된다.

산업에 초점을 맞춘 패션쇼와 전시가 특징으로 신선하고도 파격적인 컬렉션을 볼 수 있다.

런던 컬렉션에 참여하는 주요 브랜드에는 Paul Smith, Vivienne Westwood, Burberry 등이 있다.

3. 밀란 패션 위크

S/S 컬렉션은 2~3월, F/W 컬렉션은 9~10월 중에 개최된다.

쇼는 스튜디오나 쇼룸같은 실내에서도 진행하지만, 

이탈리아 역사의 기록이 있는 장소에서도 진행되어 

쇼뿐만 아니라 역사의 장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밀란 컬렉션의 주요 브랜드에는 Dolce&Gabbana, Gucci, Prada 등이 있다.

4. 파리 패션 위크

S/S 컬렉션에서도 오트쿠튀르는 1월~2월, 프레타포르테는 10월에 개최된다. 

F/W 컬렉션 중 오트쿠튀르는 7월~8월, 프레타포르테는 4월에 개최된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4대 컬렉션 중에서도 가장 성대하고 전통 있으며, 

그 영향력이 몹시 커서 세계 패션의 방향을 결정한다.

파리 컬렉션의 주요 브랜드로는 Chanel, Givenchy, Hermes 등이 있다.

출처: 서울 패션 페스티벌   http://seoulfashionfestival.co.kr/fashionweek_s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