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난 그럼 캡사이신 알레르기였나??

사실 대다수의 인류는 캡사이신에 알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인류만이 면역이 있는데, 그들 말로는 무미, 무취의 음료라네요.

아, 그래서 내가 매운거 먹으면 설사하는구나 알레르기땜에

갑각류 알러지 있는데, 난 알싸한맛? 그런거 모르겠던데  그냥 목 안쪽에서부터 붓고 간지러워지며 얼굴이 겁나 빨개지고 간지러움...짬뽕 먹다가 이러면 아 여기에 꽂게 들어갔구나 싶음..대부분 동네중국집 짬뽕에서 안 그러는데 최근에 1.3만 짬뽕 먹으니깐 그러더라 짬뽕 먹으면서 그런적이 첨이라서 ㅎㅎ 해물짬뽕 같은거 아닌 일반짬뽕이면 꽃게 안 들어가는줄.. 해물탕 같은거엔 꽃게 들어가는지 물어보는데

알러지 증상이 여러가지가 있어요

불특정 부위가 가렵고 붓는게 가장 많은..일반적인

증상이구요.

두드러기, 호흡기이상, 천식, 눈충혈등 증상이 다양해요

저 경우는 호흡기이상인듯 합니다

ㅎㄷㄷㄷ....

무슨 소리지? 알레르기가 있으면 두드러기 나거나 호흡기에 이상이 생길텐데

알레르기도 살살 오면 괜찮아요... 총도 살살 맞으면 안아픈 마당에..

총은 어떻게 살살 맞죠??

맞으려고 할때쯤 몸에 힘빼고 뒤로 살짝 빼면돼요

엘베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얼른 살짝 뛰었다 내리면 살 수 있는 것처럼요?

살살 오면 살살 두드러기가 나고 살살 호흡기에 이상이 생기겠죠

제가 키위 알레르기가 있는데
약간 화한맛에 목이 간지럽고 잔기침 하는정도만 있어요

네, 그게 호흡기 이상이에요.

정확히는 상한것처럼 시큼한맛이 납니다...
목숨을 걸고 먹다니...ㄷㄷ

전 번데기 알러지 있는줄 모르고 종이컵채로 입에 털어넣으면서
먹다가 중환자실에 일주일간 격리된적이...

메밀먹으면 싸해지고 혀가 알알해져요ㅋㅋ

토란대쪼가리 하나 먹으면 목구멍에 유리가루 깔 수 있음...

저는 껍질에 털 달린 복숭아 먹으면 그래요 ㅎㅎㅎ 조개류랑

저 어렸을때 털복숭아 먹으면 입술 부어오르고 그랬는데 입술에 안닿게 먹으면 또 괜찮더라구요ㅋㅋ 지금은 없어졌어요

알레르기를 떠나서 사람들 입맛은 제각각 이죠
누구는 오이를 잘 먹는데, 누구는 오이를 먹지 못한다던가.. 아니면 누구는 고수를 잘먹지만 누구는 고수에서 이상한 맛이 나던가 하는 거죠

물론 먹다보면 익숙해지는 맛도 있지만, dna자체에서 맛을 다르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새우 알레르기 있는데
국내산 양식 대하(흰다리새우) 먹으면 약하게 목만 간질간질 할정도로 오고
수입산 새우 먹으면 온몸에 두드러기 올라오고 정신 나갈거같이 심해짐

알레르기도 새우마다 다를수가 있는건가요 ㄷㄷ

전 고양이 알레르기 인데
알싸한건 모르겠고 지옥에서 아침먹을뻔 했네요

복숭아도 저는 화~한맛이라고 했다가 20살때 알러지 있는걸 알았는....

난 고수가 그럼

난 사과, 백도 이런 거 먹으면 목구멍이 간지럽기만 하던데 붓는 경우는 아직 없었음
맛은 그냥 단맛이 났지 화한 맛은 없음

생 갑각류 알레르기입니다.
매년 한번씩 약 놔두고 게장 챌린지 들어갑니다.
알싸하진 않습니다.
게장 새우장 등등 갑각류 장이나 회 엄청 좋아하는데
어느날 먹다가 죽을뻔하곤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 했습죠.
그뒤로 없던게 나타나니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품고 1년 1회 도전 중입니다만 20년 정도 패배했네요.

우선 준비없이 먹으면 기도가 부어올라 숨이 막히고 목이 막 간질거리고 화끈 거리지요.

대신 복숭아 알레르기는 있다가 없어졌습니다.
무화과도 없어졌구요.
동물털 알레르기는 증상이 거의 없을정도로 없어졌구요.

참 신기한 몸뚱아리 입니다.

음식알레르기는 없어서 다행 전 옻닭도 잘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