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협박하는 CU편의점 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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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알바 협박하는 CU편의점 점장

황금복돼지 2019-09-15 (일) 17:52 조회 : 12049 추천 : 11

빅쓰리 편의점알바 못한다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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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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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tman1 2019-09-15 (일) 17:53

글쎄요. 요즘은 한쪽만 보고 앞뒤를 안보면 알 수가 없는 세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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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펫 2019-09-15 (일) 17:54

평생 알바하는 인생으로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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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CU리 2019-09-15 (일) 17:56

다른쪽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지만, 객관적으로 주어진것만 봐도 일단 한쪽은 그냥 노사람...남은건 다른한쪽도 똑같은 사람인가? 단지 피해자인가만 남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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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ever 2019-09-15 (일) 17:56

[주님하고약속]
이건 지각조기퇴근해놓고
교회다니니까 믿으라고 아니라고 했다가 거짓말한거 걸려서 그런것일수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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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탕 2019-09-15 (일) 18:00

협박죄 성립
용돈이 더 들어오시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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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푸른점 2019-09-15 (일) 18:02

미친년일세. 저런건 협박죄로 처벌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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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긋 2019-09-15 (일) 18:22

빡대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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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훼하라아이 2019-09-15 (일) 18:26

웃기시네 ㅋㅋ 저게 협박인건 알고 저리 톡보내는지 모르겠네 ㅋㅋㅋ
뭐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ㅋㅋㅋ 영화를 많이 봤나 ㅋㅋㅋ
편의점 하는 사람들 카페에 뭐 돌릴지도 모르겠지만 ㅋㅋㅋ 그까짓거
대기업 ㅋㅋㅋㅋ 간판이 대기업이지 그냥 널린 편의점 점주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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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대성 2019-09-15 (일) 18:44

주님 나오는거 보고 개쌍욕이 나오려고 합니다.
10여년전일겁니다.
이직 계획이 틀어져 마냥 집에서 놀 수만은 없어서
한 업체에 취직을 했죠.
면접을 보는데 몇년 전 한번 뵈었던 분이더군요.
기억은 못 하시더라구요.
그 당시의 몇 년전 다른 아는 분 통해 컴퓨터를 고쳐드렸던 적이 있는 분이셨습니다.
교회 장로님이시라는데 그 몇년전 컴퓨터를 고쳐주려고 처음 봤던 날에도 주님타령을 하셨던 분입니다.
처음 봤을때도 주님타령에 좀 짜증이 났습니다만
몇년 지나 또 그렇게 만나니 얼굴 아는 사람이 마음이라도 편하지 않겠나 싶더군요.
며칠 지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그 예전 컴퓨터 고쳐줬던 이야기도 하다보니
사무실 컴퓨터 점검이나 CCTV도 좀 손봐주고 취직은 생산직으로 간건데
어차피 생산계획으로 일당 따지는게 아니라 시급으로 따지는거라
뭘하든 그날 근무시간만 채우면 되는거니 일하다 말고 불려가서 컴퓨터 손봐주고
본체 바꾼다고 해서 견적받아주고 이것 저것 다 했습니다.
이 사장님이 자기하는 말로는 되게 철두철미한 사람이었습니다.
NC선반가공물로 납품을 하는게 있었는데 작은거라 납풉랙에 3천개가 기본단위였습니다.
그걸 처음 작업하는 날 수량 정확해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시더군요.
나름대로 기계에 카운터가 있기는 한데 정확하지 않으니 일일이 수량체크하라는겁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게 수량을 정확히 체크하는게 만만치 않은겁니다.
그거 한대만 계속 보고 있어도 수량 정확히 헤아리기가 힘든데
기계를 몇대 같이 봐야 했거든요.
머리 좀 써보자고 기계를 계속 돌리다보니 카운터가 중간 중간 어쩌다 한두개씩 빠지는게
카운터가 정확히 3천이 되면 실제 수량은 열개 정도 더 많더군요.
즉 실제 나온 수량은 3천10개 정도 되는거 같고
실제 마지막에 확인해보니 딱 맞더군요.
그런데 당시에 제가 생각하기에 모자란 거 보다는 한두개 더 많은게 낫지않겠나 싶어서
초과되었을 10개를 다 뺀게 아니고 두개정도를 더 남겼습니다. 3천2개정도로요.
그날 그 작업 끝내놓고 다른 작업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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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복돼지글쓴이 2019-09-15 (일) 18:57

자 다음 내용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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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대성 2019-09-15 (일) 19:02

어디 나갔다 와서는 작업 끝난거 어디 있냐고 물어보더니
와 그걸 수량을 일일이 세더군요.
3천개를 다시 다른 납품랙에 담으면서 전화가 오는데도 안 받고 끝까지...
저도 처음이라고 신경 좀 썼다고 계산한게 정확했는지 3천개 하고 두개가 남았습니다.
저는 당연히 선방했다고 생각했죠.
그 자리에서 사무실 불려가서 30분동안 잔소리 들었네요.
단가 100원짜리였습니다. 사무실 컴퓨터 고치고 다니다보니
사무실에 있는 서류들도 있고 뭐 그냥 저냥 알게 되더군요.
단가 백원짜리 두개 더 넣었다고 30분 설교를 듣고 나니 진이 다 빠지더군요.
그쪽 분들 주요 레파토리가 있죠.
2백원이면 아프리카 아이들이 어쩌고 저쩌고....
토요일이면 교회다니라고 쫓아다니고 일요일에 데리러 온다는거
진심으로 정색하고 거절하는게 토요일 퇴근 전 주례행사였습니다.
오래 못다니겠다고 마음은 이미 정해진 상태였는데
첫 급여를 입금받은 날이 가관이었죠.
급여일이 25일이었는데 처음 출근이 그 전전달 10일인가 그랬습니다.
보통 다른 곳에선 같은 상황이었으면
전달 25일에 20일치근무에 대한 급여를 먼저 줬을겁니다.
그땐 사장님이 한달 꽉 채운 돈이 안되니 한달 더 일하고
한달 꽉 채우고 거기에 20일치를 더 받는게 어떠냐고 해서
당시에 돈에 시달리던 때도 아니고 해서 그러자고 했던거고
이렇다보니 그 달 받을 돈이 좀 많았습니다.
꽉 채운 두달 분에서 10일치 빠지는 돈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받아놓고보니 돈이 너무 빠지더군요.
50만원 정도가 빠졌는데
4대보험때문에 빠졌다고 하기엔 금액이 너무 컸고
애초에 사장이 3달만 수습으로 해보고 정직으로 등록해준다고 해서
4대보험으로 빠질 돈도 없었습니다.
다음 날 출근하자마자 일 시작하기전에 사장님보고 이야기를 하니
그럴리가 없다며 확인해 본다고 해서 일단 오전 일을 하고
점심을 먹은 후 부르길래 가보니 뭐 이것 저것 열어놓고
통장에 얼마 입금 되었는지 원래 얼마 받아야 하는지 물어보더군요.
통장에는 얼마 입금되었는데 원래는 얼마 받아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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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볶음 2019-09-15 (일) 19:04

다음 내용도 계속 써주세요.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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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불매운동 2019-09-15 (일) 19:14

워메 감질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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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대성 2019-09-15 (일) 19:14

금액으로는 5십만원 정도 된다고 이야길 했지요.
어차피 입금내역은 그대로니 얼마 입금한건지는 확인해보니 맞고
저 근무한 근무내역도 뽑아서 확인해보는데
뭐 속일 것도 없고 3~5월 달 이야기라 중간에 공휴일이라고 빠질 것도 없이
일주일에 주6일 꽉 채워 한달하고도 몇주 딱 나오는데
제가 보는 앞에서 계산기 두들겨 보는데
몇번을 해봐도 제가 입금받아야 한다는 그 금액이 뜨는겁니다.
계산기로 세번을 해보고 똑같으면
사람이 그 정도면 자기 실수를 인정할만도 한데
컴에서 계산기를 실행해서 또 확인하고 몇번을 확인을 하는데도
결국 점심시간에도 자기 잘못이라는 말을 못 듣고
일끝나고 퇴근시간되니 중간에 계산이 잘못 된거 같다고
이번에 입금 안된걸 다음달 급여일에 이번달 급여에 합쳐서 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그냥 조용히 이야기했네요.
이번달 며칠 안남았는데 큰 문제 없으시면 이번달로 퇴사하고 싶다구요.
그 이야길 듣고는 혹시 급여 덜받은거 때문에 그러냐고 자기도 사람이라고 실수할 수 있는걸
그걸 이해못하냐고 비굴하게 웃으며 쳐다보는데
일전에 3천개에 두개 더 넣었다고 30분 설교들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죠.
이때는 저도 좀 짜증이 나서 실수치고는 금액이 너무 큰거 아닌가 싶다고 말하고는
이번달 급여도 최대한 빨리 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니 인상을 쓰면서 알았다고 하더군요.
뭐 결국 며칠 아무 신경도 안쓰고 할거 다 하고 말일날 되서 가니
내일로 바로 급여 입금해준다고 하면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어쩌니 저쩌니
조님의 은혜로 너같은 좋은 사람을 만났는데
일이 이렇게 되서 안타깝다느니 어쩌니 결국 또 20분 정도 귀찮은 설교 듣고 나서
대충 인사하고 헤어졌네요.
또 돈 다 입금 안해주면 쫓아가려고 했는데 깔끔하게 맞춰서 입금해주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실수를 하면 50만원이 넘게 돈이 빠질 수 있는건지 이해를 못 합니다.
2백원에 아프리카 아이들 소리를 30분을 들었던걸 생각하면 아주 치가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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