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도킨스가 우생학을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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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리차드 도킨스가 우생학을 옹호?

파지올리 2020-02-17 (월) 21:05 조회 : 4826 추천 : 17

우생학(eugenics)이 소 말 돼지 개 장미 등등에 모두 적용되는데 사람에게 적용되지 못할 이유가 있느냐,

이념이 팩트를 무시하고 있다고 적었네요. ㄷㄷㄷㄷ

맥락을 봐야겠지만 일단 충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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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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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2020-02-17 (월) 21:06

전형적인 자유주의자 아닌가요?
원래 분배,복지,공정 같은 개념이랑 거리가 먼 사람임

추천 0

달고래 2020-02-17 (월) 21:07

우생학이라는 건 쉽게 말해서 우수한종을 선별하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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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허허허허 2020-02-17 (월) 21:07

특정 기준에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 난다는건 다들 아는 사실 아닌가요?

추천 1

마음 2020-02-17 (월) 21:08

결국은 인본주의 사상이 문제입니다.
인간도 그저 동물인것을..

추천 1

여자만1 2020-02-18 (화) 08:12

정말로 그리 생각하나요?
말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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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모카라떼 2020-02-17 (월) 21:09

어떤 형질이 A라는 환경에서 유리하면 다른 형질은 B라는 환경에서 유리할 수 있다.
진화는 우수한 유전자가 남는 게 아니라 그 환경에 유리한 유전자가 '우연히' 변형되어 생겨난 것일 뿐이다.
라는 것까지가 내가 배운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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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dbkld 2020-02-17 (월) 21:09

무엇이 우월한 유전자인지 모르므로 인간에게 적용이 불가능 한거죠. 인간이 아닌 가축과 식물등에게 우생학을 적용하는 것은 단지 무엇이 더 산출량이 많은가에 대한 철저한 인간의 입장에서 편집하는 것일뿐, 이미 그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와중이죠.

추천 1

파지올리글쓴이 2020-02-17 (월) 21:09

그러니까 어떤 맥락에서 저런 말을 했는지가 관건입니다.
윗분 말처럼 특정한 영역에서 우수한 사람과 안우수한 사람이 있다 정도의 견해면 상관없지만
이걸 일반화시켜서 백인보다 흑인이 멍청하다 이런 식으로 가면 곤란해 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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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하메하 2020-02-17 (월) 21:16

우생학이 가지는 의미가 여러개인데 워낙 일본과 나찌독일이 안좋게 써먹었요. 특히 정신병이나 지능 뭐 이런걸로 차별하는 목적으로 일부허 생식능력을 무효화 하는 잔인한 짓을 하는 근거로 썻어요. 원래 그런 의도 보다는 제한적 소극적으로 유전병 같은걸 막기 위해 근친이나 이런걸 막는 것도 우생학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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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키위 2020-02-17 (월) 21:17

지금 인간에 대한 우생학이 어떤 의비를 가지는지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저런발언을 해놓고 제가 말하려던건 의미 그대로의 우생학입니다 라고 하려는건 논지를 비껴가는 비겁한 주장일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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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올리글쓴이 2020-02-17 (월) 21:18

뭔 자다가 봉창두들기는 소리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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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키위 2020-02-17 (월) 21:28

과거 일은 싹다 무시하고 우생학가지고 지잘난척하고 싶어서 쓴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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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정식2인분 2020-02-17 (월) 22:08

어떤 맥락이든간에 우수한 사람과 안우수한 사람 가리는것 자체가
존재 가치에 차이를 두는거니까
문제가 있죠.

사람의 존재 가치에 차이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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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토 2020-02-17 (월) 21:09

다른 생물들에 우생학이 적용되는건 도구로서 인간에게 유용하게 사용될수 있게끔 한다는 명확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인간은 다른 인간을 위한 도구가 아니기에 저런 생각에는 동의할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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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념 2020-02-17 (월) 21:10

인간은 소 말 돼지가 아니거든

지성이 있기에 인류애로서 우생학을 배척해야할 도의라는게 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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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JLe 2020-02-17 (월) 21:18

역사적으로 우생학이 인종차별의 도구로 활용되면서 과학적인 논의가 사라진것은 차치하고,
위에서 도킨스가 이야기 한 그럼에도 '더 나은 인간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란 관점에서,
아직 기술 자체가 없다고 해야 할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제외하고,
실제 도킨스가 예를 든 '육종학'적인 접근법을 활용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은 것이란 내용을 제공하는 트윗을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s://twitter.com/epi_stat/status/1229043792390447104?ref_src=twsrc%5Et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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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2020-02-17 (월) 21:20

우생학이랑 딱 반대되는 유명한 명저가 하나 있는데 스티븐 제이 굴드의 "인간에 대한 오해"라는 책입니다.
시간이 되면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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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푸른점 2020-02-17 (월) 23:42

번역이 좆같게 되어 있어서 졸라게 읽기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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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하나 2020-02-17 (월) 21:26

애초에 좋은 유전자를 만나려고 배우자감 고르는거라 원숭이시절 부터 해온거라 같은 거죠.
그런데 이미, 모든 인간의 유전자는 99.9% 같습니다.
백인 흑인 황인은 햇빛 흡수량을 위한 멜라닌색소의 양의 차이일 뿐이고 우열을 가르는 기준이 아닙니다.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성격, 비만, 부의 축적 차이가 나라마다 크니까 사람이 다양해지는거고,
뭘 모르는 사람들이 유전자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된거라고 단정짓는 거죠.
애초에 범죄률이나 모든 통계가 유전의 차이 때문이면 그런 지표가 나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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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eN 2020-02-17 (월) 21:38

마이크센델의 완벽에 대한 반론 (The case against perfection)도 우생학 관련해서 고찰해볼 수 있는 좋은 저서입니다.

추천 0

Jazzmsg 2020-02-18 (화) 00:47

어, 그러니까 맛있는 사람고기를 먹고 싶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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