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회 본회의 10일로 연기, 패트 상정 보류···한국당 필리버스터 철회
심진용 기자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 3당이 국회 본회의를 계획보다 하루 뒤인 10일 오전 10시에 열어 예산안만 우선 처리하기로 9일 합의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상정은 보류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회동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국당은 선거법개정안과 검찰개혁법안을 제외한 나머지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기로 했다. 심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지난번 본회의에 올린 안건에 대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는 한국당 의원총회를 거쳐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선거법개정안과 공수처법은 (10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데이터3법 심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유치원3법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 후 필리버스터 철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