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 나보다 머리 좋은거같아....

저도 추가요

저도 추가요

숫자 순서 아는것도 신기하다

정말 훌륭하네요. 근데 우리들이 배울 점이 있을까요? 배울 수는 있나요?

심난한거 같은데 겁나 잘하네;;

가끔 소설에 나오는 사진기억법이 진짜 탐나더라고요.
그냥 한번 슥 보면 사진처럼 기억해서 외워버린다니... 그런 초능력이!!

이 연구에 대한 다큐형식의 영화도 있었던거 같은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예전에 티비에서 해주길래 조금만 봐야지 하다가 끝까지 봐버렸었는데

인간은 숫자 순서를 몰라서 저걸 못하나
숫자 순서를 알고난후
침팬치의 기억력이나 동체시력이 인간에 비해 어마어마하다는걸 알아서 ㅎㄷㄷ하는거지

사진 기억법이라는게 내가 실제로 중학교때 영단어를 그렇게 모양으로 외웠었는데 그렇게 외우면 잘 까먹질 않음

애를 키워보니 실제로 어린애들은 그렇게 기억을 하는게 맞음

글자를 글자로 기억하지 않고 그림으로 기억함

애 교육방식에 대해 또 고민이 되네

저 실험이 의미하는 바는 언어 기억과 사진 기억은 다르다는겁니다.
실제 침팬치등을 가지고 한 실험 결과들에 따르면(침팬치 이름=촘스키 ㅋㅋ) 그들의 언어 기억은 추상적이고, 언어 기억이 사진 기억의 상위 카테고리 항목이란겁니다.

예를 들어보죠. 우리가 사과를 떠올린다면 빨갛고 탐스럽게 생긴 사과일것입니다.
하지만 침팬지의 사과는 빨갛게 생긴 사과와 사과를 자르는 칼, 사과를 담는 그릇, 사과를 먹을 때 쓰는 포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침팬치를 4년동안 교육시켜도 사과를 가지고 오라 하면 사과,칼,그릇,포크중 하나를 가져온단 이야기죠. 즉 순간에 있었던 '그림 자체'를 기억하는것과 '언어'를 이해하는건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이라는겁니다.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사진'을 기억하는 능력과 '언어'를 기억하는 능력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데, 이는 당연히 사람마다 틀리겠죠?
즉 어떤 아이는 '사진'을 어떤 아이는 '언어'를 추론해가는 프로세스가 더 탁월하단 이야기입니다.
물론 '언어'의 아이에게 '사진'의 기술을 알려줘도 크게 나쁠건 없지만, 위에 어떤분이 막연하게 자식분을 '사진'교육을 시키신다기에, 한번 글을 써봤습니다.

최고의 상황은 아이가 '언어'와 '사진'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거겠지만, '언어'을 잘 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사진'을 고집하게 된다면 좋지않은 결과를 낼 수도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숫자 순서를 가르치고 이해가 가능한가?
그럼 조만간 언어도 가르칠 수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