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눈이랑 비슷하게 찍으려면 화각이 얼마일까요?
다른 사람이 보는 내 얼굴이 궁금함 ㅋㅋ

환산 화각 50mm전후입니다.

그렇군요. 한번 찍어봐야지 ㅋㅋ

네 그래서 dslr 50mm 1.4 보급형으로 많이 쓰고있습니다

보통 50mm를 표준렌즈라고 하죠.
사람 눈으로 보여지는 피사체의 비율과 가장 비슷해서요.

오옹~ 감사합니다.

사람 눈이랑 비슷하게 찍으면 우리는 더 못생겨 보일텐데요.

풀프레임에선 50mm지만
실제론 센서사이즈와 비슷한 화각이 정확할겁니다.
그래서 시네마카메란 35mm가 실제와 비슷합니다.

보통 시지영상 찍을때 35mm로 찍으면 실제랑 가장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요즘 핸드폰에 광각렌즈도 달려서 나오는건가..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사람눈은 실제로는 망원에 가까워요.
화각이 매우 좁죠.

근데 어떻게 화각이 넓어 보이냐 하면..

사람 눈은요 현재 지향하는 곳(바라보는 곳의 중심점)의 중심만 보고요.
그 주변부는 상상해서 만들어져요.

그 이전에 본것들을 머릿속에서 재조합하는거죠.

그래서 눈으로 본 화각은 어떤 카메라로도 못담는겁니다.


아 지금 이 풍경 디게 좋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카메라에 줌렌즈 끼우고 살펴보세요.
정말 그 풍경이 다 담기는게 나오나...
안나옵니다.
어떤 화각으로도 안나와요.

그이유가 위에 적은대로에요.
사람은 눈으로 보지만 머리로 느껴요. 눈에 보이는게 다 눈에 보이는게 아니고요.
눈에 안보인다고 해서 없는것도 아닙니다.

사람눈이 이렇게 보이는 이유는 진화과정에서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시각정보가 너무 많으면요. 그만큼 처리해야 할 정보량도 많아요.

개가..(아니 대부분의 포유류가) 근시입니다.
그 이유가 멀리 있는걸 볼 필요가 없어서에요. 더 정확히는 멀리있는것까지 봤다간 머리가 주체를 못해요.


어쨌거나 사람 눈은 아주 화각이 좁다는거.. 즉 망원렌즈에 가깝다는거에요.
우리가 주변부까지 다 보이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사실 그 이전에 들어온 정보를 토대로 머릿속에서 이미지된 가상 이미지라는거고요.
그래서 우리는 광각으로 느끼는거죠.

광각이 별건가요? 망원으로 수백장 찍어서 붙이면 그것도 광각입니다.
눈으로 망원인 사진을 수백장을 찍고, 머릿속에서는 이렇게 사진이 합성되어 광각인 이미지가 얻어지는겁니다.

이명도 실제로 듣지 못한 소리를 우리 뇌가 이러한 소리를 들었을거다 라는 정보를 토대로 상상해서 듣는 거라든데

본것들로만 재조합 될뿐만아니라
지나온 삶의 유사한 환경에서 각인된 좋았던 혹은 나빴던 기억들까지 작용해 재구성되기도 하죠.
그래서 없던 것도 마치 실제로 본것같은 환상을 만들기도해요.
처음 보는 풍경을 어떤이는 식상하다 느낄수 있는 반면에
그곳이나 비슷한 곳에서 겪은 추억이 남아있는 사람에게는 특별하게 아름답게 보이거나 불쾌하게 느껴지도하죠.
한때 디지털 카메라가 한참 유행할때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라는 말이 진리인것처럼 떠돌때가 있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죠....
기록은 2차원이지만, 기억은 다차원을 넘어서기에...

... 광학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말씀하신걸 보면 완전 넌센스인 것 같네요. 사람 눈의 시스템은 구조상 넓은 화각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카알못이라 신기한 사실 알았네요

음? 핸폰 전면 카메라가 광각이었음?

......그런데 왜 내 얼굴은 안 갸름한 겁니까? 예? 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