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성희롱 인식차, 20대에서 가장 컸다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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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는 6일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초등학생(5·6학년)과 중·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 남녀 1만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희롱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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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성별로는
60대 이상 남성과 10대 남성의 성희롱에 대한 잘못된 인식 정도가 각각 3.10점, 3.07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
여성(1.75점)과 30대 여성(1.98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같은 연령대 남녀를 비교하면 20대에서 남녀 간
인식차가 가장 컸다. 20대 남성은 성희롱에 대한 잘못된 인식 정도가 2.60점인 반면 20대 여성은 1.75점으로 0.85점의
격차를 보였다. 다른 연령대 남녀의 인식 차이는 0.5점~0.7점 내외였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행복한 일 연구소’ 연구팀은 “60대·50대·10대가 성희롱을 잘못 인식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크고 20대·30대와 큰 차이를 보인다”며 “최근 50∼60대 남성 자치단체장과 20∼30대 부하 여성이 성희롱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로 나타난 사건들의 문제 상황과 연계하여 파악할 수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통상 연령이 많은 남성이 상급자로서 주요한 조직 내 지위를 갖는 경우가 많을 것이므로, 20대~30대 여성 하급자가 해당 상사와 잘못된 통념에 따른 갈등을 겪는 상황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며 “해당 인구 특성별 갈등을 해소하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 개발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0대에 대해서는 “중고생들의 성희롱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사 결과 성희롱 발생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성희롱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41.2%로 가장 많이 꼽혔다. ‘성희롱에 대한 낮은 처벌’(36.7%), ‘가해자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29.0%),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이 성희롱에 해당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26.4%)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여성과 남성은 성희롱 발생 원인에 대한 생각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성희롱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사회분위기’를 꼽은 여성의 비율(48.9%)은 남성(30.3%)보다 1.5배 이상 높았다. 여성은 ‘낮은 처벌 수준’을 원인으로 보는 경우가 45.2%로 높았던 반면, 남성은 24.7%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남성(32.7%)은 ‘자신의 행위가 성희롱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성희롱이 발생한다고 답했다.
인권위는
“남성들은 자신의 성적 언행에 대해 성희롱으로 인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면서 “남성이 여성보다 성희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더 높았던 점을 함께 고려하면, 남성을 대상으로 성희롱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이나
방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AI챗)
내일 본가에 잡일 때문에 내려가야하는데 내일 비온다네 그래서 일요일에 갈까 고민중인데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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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