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북

요 아래 백년동안의 고독이란 제목이 나와서 그런데 제겐 태양의 돌과 같은 느낌으로 읽혀지던 책으로 기억하네요.

이해가 깊어서라기보다 책을 읽으면서 상상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었다고 할까요.

예전 필독서마냥 제겐 그런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전 비를 엄청 좋아했습니다.

아니 지금도 좋아하죠. 다만 전조증상으로 허리가 아파서리 쬐끔 그렇긴 하지만서도...

그래서 제 엠피3에는 빗소리만 따로 폴더를 만들어서 늘 자기전에(볼륨이 10이 맥스라면 한 2정도) 잔잔하게

틀어놓고 잠들곤 했죠.

모두 같은 빗소리가 아니라 폭우라던지, 소나기, 양철지붕위의 빗소리 등등... 

그런 빗소리 모음집을 만들어서 지금도 가끔은 듣네요.

근데 어느날 강적이 생겼습니다

여기 이토가 토렝이이던 시절 어떤 분이 공유해주셧던 오디오북 말이죠.

아마 필독서를 읽으셧던 분들이라면 대부분 이미  읽어보셨을 책들이지만 오디오 북은 또 다르더군요.

는 페이크.

똑같습니다.

귀에 이어폰 꽂은채로 5분을 넘지 못햇네요.

아마 제목이 이비에스 오디오 북이던가 아님 농협 오디오 북이던가 가물가물 하네요.

제 백업 디비디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텐데 찾기는 귀찮아서 대충 저 비스므리한 제목 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름 책을 참 좋아라 하고 참 많이 읽었다고 자부? 비스므리하게 하면서도 오디오 북은 책보다 더

눈꺼풀을 무겁게 합디다 ㅋㅋㅋ

제가 노땅이라 그런지 역시 책은 손에 들고 읽어야 제맛으로 느껴지네요.

구입한지 8년 정도된 태블릿을 텍스트뷰어 용도로 가끔 사용하는데 역시 그 "맛"이 안나네요

지금 세대분들은 그런거 없으시겠죠?

아마 제가 구세대라 그런거 맞죠?

.... 설마 지금 이시간 까지 삼실에서 버그잡고 앉은 아재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제 지난글을 보니 한달새에 한 마흔개 넘게 글을 싸질렀네요.

불안함인지 뭔지....

그래도 넘 많다 싶고 도 머리쓰는 것도 귀찮고 이제는 눈팅 위주로, 댓글 위주로만 한동안 지내야 할것 같습니다.

벌레들이 발광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아무리 노력해도 노트북으로 자판질 하는건 정말 불편하네요.

고생많으셨어요 그대

금방 좋은 직장 구해질겁니다. 재충전 아시죠? 그렇게 생각하셔요.

그리고 버그잡는 아재분도 무사히 귀가 하셨길 바랍니다.

내일은 주말이니 버그보다 오리잡는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