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빠르게 접종하기 위해 임상테스트를 자청하는것과

이스라엘은 화이자와 조기에 충분한 백신을 도입하는 조건으로, 이스라엘 국민들에 대한 접종 데이타, 증세나 부작용 데이타를 화이자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이스라엘은 자국 국민들을 화이자의 임상테스트로 제공한건데, 덕분에 이스라엘은 충분한 물량을 조기에 받을 수 있었고 세계에서 유일한 국민 60% 접종률로 집단면역을 선언하기에 이릅니다.

백신을 빠르게 맞게 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이스라엘이나 미국처럼 검증 안된 백신을 최초로 접종하게 해서 일종의 임상테스트를 진행 했다면 국민들은 찬성 했을까요?

최근 얀센 백신 670만명을 미국에서 먼저 접종하기 시작하면서 혈전 부작용 6명이 발생. (피떡이 생겨서 혈관을 막게 됨) 사실 이것도 사실상의 임상테스트 거든요. 먼저 맞는건 좋은데, 그게 최초라는건 사실상 대규모 임상을 하는거라고 보면 되는거고

그 부작용이 치명적일 수도, 혹은 가볍게 지나갈 수도 있는데 빠른 접종을 위해서 우리나라 국민을 임상테스트 대상으로 제공했다면 우리 국민들은 찬성이 많을까요? 반대가 많을까요?

결국 현재 선택한건 남들보다 몇달 늦더라도, 다른나라에서 임상을 먼저 하는걸 보고 안전성이 확인되면 우리도 하자. 라는 선택지를 택한건데. 이게 잘한거냐? 아니면 어느정도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이스라엘이나 미국처럼 임상테스트를 자청하면서 먼저 맞는것이 옳았다고 보시나요?

사실 이런 정책판단의 결과는 현재보다도, 아마 2~3년 후 코로나를 어느정도 극복하고 난 후에 정책의 성패에 대해 제대로 평가되기는 하겠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 하네요

1. 임상테스트를 자청해서라도 먼저 맞는게 맞았다

2. 몇달 늦더라도 최대한 안전을 확인 후 맞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