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한민국 7%안에 들었습니다.

1월에 넘어지면서 다치고 2월에 운동하다 한번 더 다친 손목이 어느정도 괜찮아졌지만 특정 동작에서 통증이 조금씩 남아있어 병원에 갔습니다.
단순 근육 혹은 인대 부상으로 생각했는데
이리저리 만져보시더니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하시더군요.
각도를 달리 3장의 엑스레이 촬영 후 다시 의사쌤을 만났는데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네요.
'척골충돌증후군'입니다.

팔을 이루는 두개의 뼈중 작은 뼈가 큰뼈보다 길어서 생기는 증상으로 넘어진것과 운동중의 부상은 증후군 증상을 앞당겼을 뿐이며 통증이 오래가는 근본적인 원인은 척골충돌증후군의 영향이라는거죠.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7명이 저와같이 척골이 더 길다고 합니다.
다행히 제가 손목에 무리를 주는 집업군이 아니기에 수술까지는 필요 없지만 주방장 같이 손목의 회전이 많이 필요한 직업군은 척골의 길이를 줄이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ㅠ
어찌되었던 완치는 안되고 통증은 오래갈거니 진통 소염제 열심히 발라주라네요.
30대 후반인데 이제야 이런걸 알았네요.
원래 나이들 수록 증상이 더 나온다고하니 나이 먹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로 7%안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홈트중인데 부상으로 푸쉬업은 중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