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의 진실

" 원전은 싸다 " 흔히 원전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원전은 싸기 때문에 하는거다

라고들 얘기함 , 근데  과연 이 프레임은 맞는 걸까 ?

이 프레임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가장 쉽게 하는 착각이 하나 있음

저녁식사로 김치찌개를 해서 먹든 , 뭘 만들어 먹든 우리는 늘 계산을 전처리 비용만 계산함

즉, 재료값 + 가스비 + 전기비  , 보통 이 정도를 가지고

한끼에 얼마정도 썼네 이런식으로 계산함 불고기를 해먹는다면

불고기에 들어간 고기값 , 양파 , 대파 , 마늘 , 간장 , 소금 , 설탕 등의 재��값과 

가스비 전기비 대략 몇백원 이런식으로 

그러나 실제로는 다 먹고 치우는 비용 , 수도세 , 세제 등의 비용이 작기는 하지만

이것까지 계산해야 실제로 내가 한끼를 해 먹었을 때의 정확한 비용이 나옴

밥 한끼 먹는데 설겆이 비용 얼마나 나오겠어 ? 실제로도 거의 안나오기 때문에

계산식에서 제외하곤 하는데 이 착각을 원전에 그대로 적용할 수가 없음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원자력 발전의 폐기물은 위에 예로 든 설겆이 같은 개념이 아니기 때문

원자력 발전의 폐기물은 크게

1) 고준위 폐기물 = 핵 연료봉

2) 저준위 폐기물 = 작업자들이 입은 방진복 , 마스크 , 방진 장갑 등의 원전 직원들이 쓰는 모든 것

로 나뉨

고준위 폐기물은 사용 후 핵 연료봉으로 지금 후쿠시마에서 문제되고 있는 오염수는

이 핵연료봉과 관련된 오염수로 앞으로도 오염수는 어마무시하게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

즉, 밑에 링크한 뉴스처럼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이제 시작일 뿐 앞으로 계속 된다는 얘기

핵 연료봉은 3~5년 정도 쓰게 됨, 그럼 다음 폐기가 되는데 현재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기술로는

방폐장을 만들어 땅속에 묻어서 보관해서 반감기가 지날 때가지 기다리는게 인간 기술력의 한계

그럼 이 핵연료봉의 반감기가 얼마냐? 바로 이게 중요한 포인트인데 

사용 후 핵연료봉의 반감기는 최소 수백년에서 길게는 만년단위까지 의견이 분분함

빌게이츠가 밀고 있는 사용 후 핵연료봉 재사용 연구가 성공한다 하더라도 이 고준위 폐기물이

100% 사라지는게 아님

그럼 단순 계산으로 3~5년 쓰는 핵 연료봉 , 최고 길게 써서 5년으로 잡아도

거기에 빌게이츠가 지원하고 있는 사용 후 핵 연료봉 재사용 기술이 완성해서

또다시 5년을 더 써서 10년을 쓰더라도  보관을 50~60년 해야 되는데

결국 아무리 좋게 잡아도 핵연료봉 1개를 10년을 쓰고 50년을 보관해야 됨

( 이건 매우 긍정적으로 봐서 50년이란 얘기 )

자 10년을 쓰고 50년을 보관하는 매우 비효율적인 핵 연료봉인데

계산할때는 생산단가만 계산해서 얘기함 , 즉 50년, 많게는 수천년 수만년을

보관해야 할 수도 있는데 그 보관비용을 계산하지 않고 원전은 싸다고 하는거

더군다나 수학적으로만 보더라도 10년을 쓰고 50년을 보관한다는건 

점점점점 보관하는 양이 계속 누적된다는 것 , 즉 국토의 크기는 정해져 있는데

보관해야 될 핵 연료봉의 양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

이 때문에 원전 관련 뉴스에서 방폐장 꽉 차서 더 지어야 한다 이 얘기임

그리고 이 방폐장을 지으면 수백억씩 해당 지역에 지원해줘야 되고 

그 돈으로 먹고 사는게 대표적으로 경주시 

자꾸 원전은 안전하다 , 내진설계 문제 없다에 초점을 두는데

진짜 원전의 문제는 원전을 하면 할수록 보관해야 될 연료봉의 양은 많아지고

우리가 살아가야 될 땅은 좁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

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인간에게 없다는 것

이 똑같은 논리가 플라스틱 사용량 줄여야 된다는 것 플라스틱은 썩지 않아서

인류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지 않으면 지구가 병들게 되고 그것이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다 임 . 이거 모르는 사람 없고 반대하는 사람도 없을 거임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후 핵 연료봉 문제도 이거랑 똑같은 원리임

결론 : 원전은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후 핵연료봉을 짧게는 수십년에서 

       길게는 수만년까지 보관해야 됨으로 후처리 비용까지 계산하면 절대 싸지 않다 

  후쿠시마도 문제인건 남아있는 핵 연료가 체르노빌에 2배인 천톤 가량이며

  이걸 식히는데만 최소 100년이상 , 즉 100년 이상은 계속 물을 부어야 하며

  100년간 해양에 오염수를 버리게 될게 예상된다는 것이며 그렇게해서 100년이

  지나 핵연료봉을 식히더라도 안전해지는 반감기가 오려면 수백 수천 , 길게는

  수만년이 지나야 한다는 점 그 때까지 후쿠시마 근처에 계속해서 사람을 투입하고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점 , 그래서 원전이 발전이 끝나도 후처리를 생각하면

  절대로 싸지 않다

ex) 만약 사용 후 핵연료봉 ,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해결책 제시해주고

그거대로 진행되서 핵연료봉 보관에 대한 문제가 사라지면 내가 제일 앞장 서서 원전 만들다고 주장하겠음

참고 > 사용후 핵연료 특별기획 제 1 편 / 10만년후 

출처 : KBS Bu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