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 학교를 가려고 했다. 그런데

**국민학교 1회 졸업생이라 잘 있겠지? 하고 찾아보니 학교가 이사감.

학교가 이사를 가?

그럼 옆에 있던 중학교는?

그것도 이사갔네?

고등학교는.. 졸업 전에 이사가서 졸업했으니..

벽에 낙서한 거 20년 전에 지나가다 보면서 아무도 안 지웠네? ㅋㅋㅋ 한 기억이 나

가보려 했더니. 에휴-

추억은 가슴에 묻고 꺼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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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를 이태원에 있는 보광국민학교 2회 졸업생이신 아는 어르신께 얘기했더니.

'나 어렸을 때 이태원국민학교가 애들 많다고 보광초등학교로 이사갔는데 6학년이 없어서 4회 졸업생이 됐다.'

'앞에 성당이 있었는데 아침에는 신부님이 학교 문앞에서 옥수수죽을 주시고

집에 갈 때는 성당 안에 가면 줬다. 외국인 신부였는데.. 그 기억 때문에 천주교가 좋았다.'

아.. 애들에게 옥수수죽을 주고 나중에 입교를 시키니 외국인 신부님의 큰그림 이었네요?

'허허허허허~'

그때도 이슬람 사원 있었어요?

'그렇지.. 지으려는데 동네 사람들이 반대도 하고'

미군 부대는요?

'학교 끝나고 심심하면 괜히 부대 근처 갔는데.. 당시엔 미군부대 옆에 국군 여자 하사관 학교 같은게 있었어'

'여군들이 훈련받는거 구경하고 그랬지. 하루는 지나가던 미군이 너네들 내일도 여기 와라 하길래 갔지.

갔더니 애들 군대체험 비슷하게 미군 영내 구경시켜주고 헬기도 태워줬어'

네????

'당시엔 뭐.. 안전 이런게 좀 미흡해서 애들을 그냥 헬기에 태웠는데 자칫하면 떨어져 죽을까봐 정말 무서웠지'

...

'끝나고 갈 때는 큰 자루에 미국과자를 잔뜩 줬는데 그 기억이 지금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