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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이란 책 관련

고맙습니다 2021-03-03 (수) 14:51 조회 : 941 추천 : 9

ㅡ 사진은 오사카성

제가 어릴 적 집안에 장식용으로 꼽아둔

대망이란 소설을 읽었지요.

길었습니다.

스무권이었으니

山岡荘八이란 사람 글.

전 몇번을 봤는데... 제 애들은 읽을 수 없습니다.

길고 어려워서.^^ (세로쓰기 소설이었고)

뭐 직전신장이고 풍신수길이고 덕천가강이고

잔뜩 나오기에 애들은 다 외울 수 없지요.

근데 이사 다니며 그 책들을 버림.

무겁다고.

제 의사는 중요하지 않았지요.

그래도 아끼던 책인데.

삼국지만큼 재밌었는데.

물론 당시 책에도

오다, 도요토미, 도쿠가와니 했고

다 왜자 위주로 적혀 있었지만.

(이 놈들은 성도 자주 바꿔요.^^)

그냥 한자가 편함.

도요토미처럼

히라가나나 한자 모르던 놈도 있었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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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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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dles 2021-03-03 (수) 14:54

대망 보고 어린마음에도 일본놈들은 무슨 양자 입양을 밥 먹듯이 하냐+ 여자는 그냥 줬다 뺐었다 물건이네+ 까만이빨 극혐! -0-;

noodles 2021-03-03 (수) 14:54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대망 보고 어린마음에도 일본놈들은 무슨 양자 입양을 밥 먹듯이 하냐+ 여자는 그냥 줬다 뺐었다 물건이네+ 까만이빨 극혐! -0-;

고맙습니다글쓴이 2021-03-03 (수) 14:58

저는 그 책을 보면서 당시 일본 놈들은
다 또라이로 보였습니다.^^

젖은눈슬픈새 2021-03-03 (수) 14:57

다음엔 강아지 그려줘요
고양이는 a+드립니다

고맙습니다글쓴이 2021-03-03 (수) 15:02

제게 딸이 화이트보드를 가져옵니다.
ㅡ 왜?
ㅡ 동물 그림 그려서 맞추기 하자.
(좀 하다가)
ㅡ 야.. 난 쉬운 거만 그리는데
니는 아빠 모르는 것만.
ㅡ 키득키득.

젖은눈슬픈새 2021-03-03 (수) 15:42

그럼 그 고양이도 따님이 그린건가요?

고맙습니다글쓴이 2021-03-03 (수) 16:21

아뇨. 딸은 더 잘 그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제가 그린 걸 올렸습니다.😅

빙설냥냥 2021-03-03 (수) 14:58

저도 집에 대망 전집 있었는데 70년대 출판

어머니가 버렸죠

noodles 2021-03-03 (수) 15:02

만화책 크기 만한 책 크기에 세로줄에 삽화 있는거면 저랑 동일한 판본 보셨나 보네요. 1,2권 합본식으로
두꺼웠던 거...
저희 집에 있던 건 발코니에 쌓아 뒀다가 비 맞고 버려버렸었는데.... -0-;

고맙습니다글쓴이 2021-03-03 (수) 15:07

삽화는 없었으니 다른 책이었나봐요.^^

빙설냥냥 2021-03-03 (수) 15:13

주홍색 양장본이었습니다.

1페이지에 세로 2줄

고맙습니다글쓴이 2021-03-03 (수) 15:21

어.. 주황색 맞고 세로 2줄도 맞아요.
책도 이렇게 함께 보신 분 만나면
감회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글쓴이 2021-03-03 (수) 15:04

부산 보수동 헌 책방골목 가야겠네요. ^.-

良識人 2021-03-03 (수) 15:33

전부터 시도를 해보려다가 전집은 좀 읽기가 부담스러워서 대신 얼마 전에 NHK에서 제작한 대하드라마 ‘도쿠가와 이에야스(1983)’를 봤습니다. 50부작이라 전부 보는 데만 한 달 이상 시간이 걸리긴 했는데, 종종 역사 미화된 부분이 거슬려도 그럭저럭 배우들 연기력 보면서 버텼던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글쓴이 2021-03-03 (수) 16:06

nhk 드라마는 방송국 예산을 통틀어
만든 거니 볼만합니다. 나름 고증도 잘 됐고.
이 놈들이 사과하고 뉘우치면 좀 봐줄 건데...

보쌈놈봐 2021-03-03 (수) 15:47

그 전집이 우리집만 있었던게 아니였군요...
아버지가 재미있으니 언젠가 꼭 읽어보라고 하셨는데
진심으로 땡기지 않아서 읽지 않고 자연스럽게 서재에서 사라졌던 책인데...
시간될때 대하드라마 도전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글쓴이 2021-03-03 (수) 16:09

그땐 웬만하면 다 있었죠.
읽으시거나 보시면 사람 눈치는 잘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희는 톨스토이 전집도 있었어요.
모친께서 버리기 잘 했지. 눈도 골도 아프다.

이화에월담하고 2021-03-03 (수) 18:33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는 우리나라가 아직 베른협약에 가입하기 전이므로 국내법상 불법은 아니었다. 협약 가입 년도인 1996년 이전에는 수많은 번역서들이 이러한 형태의 해적판으로 출간되었다.

그리고 2020년 밝혀진 대망 출간 비화에 의하면 무단으로 출간한게 아니라 생전의 야마오카 소하치를 찾아가 허락을받고 출간했다. 지금처럼 저작권 인식이 발달하지 않았고, 1907년생으로 낭만적 기풍을 간직하고 있던 소하치는 스스로 인세는 필요없고 번역에만 신경써달라 당부했다고 한다.

--> 라고 나무위키에 나왔있네요.

고맙습니다글쓴이 2021-03-03 (수) 18:54

추천드립니다. ☆.-

요매 2021-03-04 (목) 11:45

중3때 영웅문을 접해서 고딩때 제어가 안돼서 학력고사 망친 기억이...책 탓은 아니고 제 탓이죠.
이십초반 군대 갈때 접한게 덕천가강이란 제목의 책이었는데, 삼국지랑 또 다른 맛이 나는 역사소설이더군요.
좀더 개연성과 사실에 가깝게 쓰여져서인지 새롭게 읽히더군요.
삼십대에 한번 더 읽고, 사십대에 또 한번 읽었는데, 재밌더군요.

고맙습니다글쓴이 2021-03-04 (목) 12:14

영웅문은 제가 못 읽었고..
덕천가강이 대망이죠.
삼국지는 읽으면 10만 대군 이러는데
애네들은 1천명 이런 수준이지만
사실감은 와닿습니다. 근데
자꾸 읽으시지 마세요. 피해망상 걸려요.
책장에만 꼽야두고 흡족한...
(댓글 추천 누른다는 게 반대를.. T.T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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