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게시판]

이별했습니다. [자필]

소파르박숨 2021-03-03 (수) 07:32 조회 : 1424 추천 : 8

35살에 연애를 시작해서
1년 4개월만에 헤어졌습니다.
정말 좋아했고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결혼에 대한 가치관에 너무 달랐습니다.
경제적인 것 보다는 나라는 사람을 좀 더 봐주고
장래성을 봐주길 바랐는데
이 나이먹고도 전 너무 생각이 어린가봅니다.
지나고보니 그냥 다 이해할 수 있었던 문제같고
밤새 잠 못이루고 힘드네요.
이젠 정말 누군갈 만나 새로운 시작할 자신이 없는데..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하고 그저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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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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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Craz 2021-03-03 (수) 07:54

인연이 되기엔 부족한가 보죠~
또 다른 기회가 올겁니다......

소파르박숨글쓴이 2021-03-03 (수) 09:43

한마디가 너무 큰 위로가 됩니다.....
감사드려요.

천사의소원 2021-03-03 (수) 08:21

아직 젊으신데 다른 좋은분이 나타나실 거에요.
시간이 지나면 맘이 아픈건 사라지더군요.
그 괴로운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인연이 나타날거에요.

소파르박숨글쓴이 2021-03-03 (수) 09:44

그럴거라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당장이 너무 힘드네요.
말씀이 많이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파지올리 2021-03-03 (수) 09:06

토닥토닥
그런데 30대 넘어가서 경제적인 부분에 신경 안쓰는 사람을 찾기는 매우 어려워요.

소파르박숨글쓴이 2021-03-03 (수) 09:45

그런 거 같아요.
좀 일찍 더 순수할 때 했어야하는 일인데
미루고 늦춘 건 자신이니 누굴 탓할 수도 없네요.
위로가 되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가니메디안 2021-03-03 (수) 13:44

어젯밤 꿈에는 네가 나왔다. "잘 지내?"라고 차마 묻지 못했다. "잘 지내"라고 서슴없이 대답할까봐.

누구보다 네가 잘 지내기를 바라면서도 나는 이렇게나 나쁘다. 꿈속에서도 나아지지 않는다.

표리부동 / 오은

아보네 2021-03-03 (수) 13:58

힘내세요 저랑 같은 처치이신것 같네요
세상이 왜이리 각박해졌을까요..
아직 미래가 많이 남고 창창한데
현실은 너무 힘드네요
같이 힘내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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