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비스텔스기 도입 이유

최근 미국이 f-35 도입대수 줄이고 비스텔스기인 f-15ex 를 144대 가량 더 도입하기로 했죠.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스텔스기는 계속 비행거리에 따라 스텔스도료를 다시 칠해줘야 해요. 근데 f-15ex  공대공 미사일 22대까지 장착 가능, f-35는 내부무장창에 넣어야 해서 4대만 장착;

사실 f-15는 개발한지 50년도 넘는 오래된 기체지만, 최근 카타르등이 도입하기로 하면서 aesa 레이더에 irst 전자전 능력이나 조종석등을 최신 장비로 개량한 버전이 f-15ex죠. 즉 기체는 오래전 개발되었지만 f-22 전까진 미군의 최고 제공기였던 만큼 지금도 좋은 공격력과 엄청난 무장능력등을 갖추었죠.

스텔스가 항상 필요한게 아닌데, 모든 전투기를 스텔스로 하다보니 비효율이 생긴거죠. 그래서 뒤늦게 비스텔스기를 섞어 운영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걸 깨닳은거고

당장은 f-15ex 를 비스텔스기로 도입하지만, 장차 더 필요한건 최고 제공기였던 f-15 보다는 더 저렴하게 운영 가능한 f-16급 미들급 비스텔스 전투기가 더 대량으로 필요하다. 라는거죠. 즉 초계비행하고 이런 일상적 업무에 유지비 비싼 스텔스기를 계속 띄울 필요가 없다. f-22 나 f-35 같은 스텔스기로 적 레이더나 요격미사일, 적 제공기를 잡은 후엔(전투기나 폭격기에 대한 위험을 제거하고 제공권을 확보한 후엔) 유지비 저렴하고 값싼 f-16급으로 폭격하고 다니는게 효율적이라는거죠.

이는 스텔스기들이 내부무장을 해야 하다보니 무장량이 너무 형편 없고 운영유지비용도 비스텔스기에 비해 두배 가량 비싼데다 전투능력도 약해요(f-35 가 스텔스가 없다면 스텔스를 위해 희생한게 너무 많아서 전투능력만으로만 따지면  f-16 에도 진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그런데 최근들어 러시아 지대공 요격 미사일 시스템인 s-400 에서 레이더로 스텔스를 탐지하는게 가능하다느니, 적외전 탐지기인 irst 로 전투기의 엔진열을 탐지해서 aesa 레이더와 함께 추적하면 스텔스기를 찾는게 가능하다느니 암튼 스텔스의 효용성이 낮아지면서 차라리 기존 4.5세대 전투기처럼 스텔스를 포기하고 대신 무장능력과 속도, 전투능력을 끌어올리는 비스텔스 기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게 된거죠.

어차피 스텔스 벗겨지면 f-16만도 못한 전투기가 f-35 라, 4.5세대 성능급으로 무장능력 최대로, 유지비용 저렴하게 가능한 f-16급 미들급 전투기를 (미군 기준으로) 한 1000대 이상 더 필요하다. 라는거죠. 

여기에 부합하는 성능을 가진 기체 중 가장 최신기가 kfx 이지만 미군이 kfx 를 사진 않을 겁니다. 미국이 맘만 먹는다면 f-16급 저렴한 미들급 전투기는 2~3년이면 개발 할 수 있는데, 굳이 한국제를 사다 쓸 이유는 없는거죠.

다만 국제 전투기 시장이 효용성에서 뒤지는 스텔스에서 다시 비스텔스기로 넘어오는 징조라는 점에선 kfx 에겐 좋은 징조인건 맞아요.

그리고 다음 차세대 5세대, 혹은 6세대 전투기는(실용화는 20~30년 후?) 어차피 무인기로 갈거라서(기체도 사람을 안태우므로 작아지고 조종사가 타면 조종사가 기절하거나 사망하게 되는 속도나 급격한 상승등 제한을 걸어야 하지만 무인기는 그런 제한도 없어지고 또 조종사가 없는 무인기는 더 위험한 임무에도 쉽게 투입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