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놀러가서 느낀점 몇가지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어린시절 부산 덕천동에 살았고 현재는 경남 김해에 살고있습니다.

12년 전 의경시절, 서울 지원출동 말고는 계속해서 부산경남 쪽에 살고있네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오랜만에 버스 탈 일이있어서 타게 되었는데, 예전에 서울 사는 친구들 보러 갔을 때(1박 2일) 생각나서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1. 물가가 비싸다 (?)

서울에 있는 친구들을 내일 만나기로 했다면, 경남쪽에 사는 다른 친구들과 오늘 올라가서 하루밤을 자기로 했습니다.

로또1등에 당첨되면 가는 농협 본점 옆 호텔에 묵었구요. 은행 맞은편에 소문으로만 듣던 경찰서가 있더군요.

호텔에 짐을 풀고, 친구들과 호텔 근처 맥주집에서 한 잔 했습니다. 마른안주를 시켰는데 양이 조금 적더군요.

일단 그자리에선 아무런 내색을 안했지만 많이 놀랐습니다.

그 뒤로는 친구네에서 밥과 술을 먹느라 다른 가게에는 가지 못했지만, 여러군데의 가게를 가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큽니다.

2. 지하철 광고판의 연예인 축하 사진.

이것도 많이 놀랐습니다. 부산에서는 지하철을 많이 타지만 이런 건 하나도 못봤습니다. 

얘기만 들었던 서울지하철 광고판은 처음부터 끝까지 연예인 생일 축하로 가득찼습니다. 

다른 광고는 정말 하나도 보지 못했고,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 사진들 밖에 없었습니다.

우와우와 하면서 쳐다보면 촌놈이라 보일까봐 그냥 힐긋 쳐다보면서 지나갔습니다.

3. 버스에서 내릴 때 카드를 찍는다.

서울에서는 내릴 때 무조건 카드를 찍어야 한다는 군요. 카드를 찍지 않으면 다음 번 승차 때 요금에 더 추가되어 찍히더라구요.

본인은 찍고 내리면서 다른 친구들한테는 내리고 나서 얘기해 주더군요. 나쁜xx

부산에서는 아직 내릴 때 카드를 찍는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해서 부산에서는 버스카드를 내릴 때 찍는 이벤트를 하며

많은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지금껏 환승 할 때만 찍었는데, 적응이 잘 안되네요.

더불어서 도로상태가 덜컹거리는 부분도 많이 없고  부산경남에 비해 당연히 좋더라구요.

여기선 운전 할 때 얼마나 불편한 점이 많고, 애로사항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담번에 가게 된다면 조금더 유명한 곳, 기간을 길게 잡아 놀러 가보고 싶네요